2016. 5. 4. 07:00

봄 네번째 김치, 쪽파김치입니다. 

쪽파는 봄과 가을에 수확하는 것으로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얼마전에 한살림에 들렀다가 김치거리가 필요도 했고 해서 작으마한 양으로 1단사왔습니다. 대략 700g정도 되더군요. 

길이는 짧막한것이 좋은데 조금 길쭉했습니다. 보통 판매하는 쪽파는 양이 너무많아 이정도가 딱 좋아 사다 김치로 후다닥 담갔습니다. 


쪽파김치는 봄철이 아니고서는 따로 담그질 않습니다. 보통, 다른김치담글때 부재료로 사다가 남겨 남은양념에 쓰윽 발라 담가놓곤 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이 쪽파 단독김치로는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쪽파김치는 쪽파손질만 해내면 절반이상 김치담그기가 끝났다해도 과언이 아닌정도입니다. 

그만큼 김치는 손질에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부분만 제외한다면 사실 김치담그기는 그다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또, 재료에 따라 절이기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건 시간적 걸림외에 잔손이 많이 가는일이 아니라 손질만한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그러니, 손질이 많이 걸리는 식재료는 양을 다소 줄여 담그는걸 즐기다보면 김치담그기가 어렵지않으리라 그리 판단합니다. 


우리나라 김치가 보통 밑반찬과 저장음식으로의 역할이 많았다보니 많이담그기에 집중되어 손질에서, 절이기, 헹구기, 양념하기 전과정이 무척이나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하게합니다. 그래서 생각에서부터 덜컥 엄두를 내지못하곤 합니다. 

그래서, 적은양으로 자주 담가먹는방식으로 김치를 자리잡게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야 누구나 언제든지 맛있는 김치 담그기를 좋아하게 될테니깐요. 


저는 김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거나 또 세계 건강음식으로 요란해지는 것보다 우리들 삶속에 유명해지고 우리들삶속에 스며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가 자랑하는 김치가 아니라, 우리삶이 증명해내는 김치가 되야 한다고.


언제나 주장하듯이, 자주 여러번 담그는 사람이 '고수'이고 '전문가'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의 시행착오도 있을테지만 또 그만큼의 실력도 차근히 쌓여가게 됩니다. 

봄철김치는 그런과정이 된다 여기면 더 신나지않을까 그리 생각해봅니다. 



저는 만든 김치가 절반정도 남을때쯤에부터 다음김치재료를 생각하거나 준비합니다. 봄김치는 조금 더 간격이 짧아서 먹는양과 속도를 보면서 담그기를 합니다. 또, 김치재료에 따라 부수적인 김치가 있고 주요한 김치가 있어서 그에 맞게 준비를 합니다. 쪽파김치는 주요김치이기보다는 부수적인 김치에 속합니다. 그 차이는 먹는양의 차이정도입니다. 주요김치가 좀더 많이 먹고, 부수적인 김치는 별미찬으로 챙겨먹게되어 그러합니다. 


어쨋거나, 집 특성에따라, 입맛에 따라 양을 정하면 될듯합니다. 


지난번에 조선대파 김치를 담아 덜익은상태로 다 먹었는데 , 이번에는 조금 폭 익혀서 먹고 있습니다. 

익힘정도도 취향따라 즐기면 되겠습니다. 







쪽파김치


재료: 쪽파700g, 

절이기: 멸치액젓3큰술반. 

양념: 고춧가루반컵, 산머루청2큰술반, 사과반개(작은것), 양파반개(작은것) ,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찹쌀풀반컵 


쪽파김치는요

뿌리제거하고 껍질벗겨내고 끝부분 시든것 정리합니다. 

기본손질이 끝나면 깨끗하게 씻은후에 볼에 세워서 담은후 멸치액젓을 뿌리부분에 뿌려 절여줍니다. 

대략 30분에서 1시간 가량 절여줍니다. 


다 절여졌으면 절인액젓을 따라내고 여기에, 나머지양념을 모두 넣은후에 집어먹기 좋게 몇줄기씩 잡고 양념을 골고루 발라준후 돌돌말아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아내면 됩니다. 


숙성은 날에 따라 다른데요. 요며칠은 무척이나 선선했던터라 하루 반나절을 실온에 나두었구요. 날이 따뜻해지면 하루정도나 반나절만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해도 됩니다. 기본 익은내음이 나면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더 많이 익혀먹고플때는 조금더 익은내가 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쪽파는 일반 시장에서 판매하는 1단보다 훨씬 적은양이 였습니다. 반단또는 1/3단정도 되는듯 하던데. 

무게가 700g입니다. 쪽파는 뿌리를 제거하면 여러개씩 붙어있습니다. 쪽을 여러개 나누어 주면서 손질하면 됩니다. 

깨끗하게 씻어 볼에 담습니다. 



앗! 이번김치는 잘 익혀먹으려고 찹쌀풀을 쑤었습니다. 손질하기전에 후다닥 만들어 두고 식혀내면 됩니다.

만드는방법은 물을 반컵 냄비에 부어 끓여주고 작은볼에 찹쌀가루1큰술과 물적당량을 섞어 찹쌀가루물을 만들어 줍니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잘 풀어준 찹쌀가루물을 쪼로록 부어주면서 찹쌀물이 투명하게 걸쭉하게 되면 끝입니다.

몇분 안걸리니 후다닥 만들어 둡니다. 


손질한 쪽파는 세워 볼에 담아둡니다. 여기에 멸치액젓3큰술반을 붓습니다. 세워진상태로 뿌리부분이 잘 절여지게 해주면 됩니다. 대략 1시간이 안되게 절여주었습니다. 앗! 쪽파뿌리가 너무 굵은것은 뿌리부분을 반을 칼로 쪼갰어요. 



다 절여졌으면, 액젓을 양념볼에 쪼로록 따라냅니다. 거기에, 고춧가루반컵,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산머루청2큰술반, 사과와 양파 반개씩은 즉석에서 갈아 넣어주었습니다. (믹서에 넣고 갈아주어도 됩니다.)


쪽파뿌리부분에 양념을 먼저 부어 버무려준후 몇가닥씩 잡고 줄기부분까지 양념을 쓰윽 발라준후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실온에서 하루 하고 반나절 더 숙성시겼습니다. 하루정도 숙성하면 새코롬한 내음이 올라옵니다. 여기에 더 숙성시켰습니다. 폭 익혀먹고싶어서요. 사진은 하루정도 숙성한 사진입니다. 



자~

하루정도 숙성시켜 그릇에 담았습니다. 

알싸한 맛이 좋습니다. 지금은 더 폭익혀서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사진은 하루정도 숙성시킨 것이라 아직 쌩쌩합니다. 

쪽파김치는 덜익혀도 무척이나 잘 먹는지라 꺼내 맛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사진도 찍었구요. 



쪽파는 봄과 가을에 챙겨먹으면 좋은데요. 시기를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봄도 늦봄, 가을도 늦가을에 수확한 것으로 챙기면 더 좋습니다. 그건 , 재배기간이 봄과 가을이라, 봄기간에 성장한 건 늦봄즈음해서 수확하고, 가을에 성장한 건 늦가을즈음해서 수확하기때문입니다. 이시기에 맞추면 좀더 맛있는 쪽파를 챙길수 있어요. 


이제, 봄이 한창 무르익어야 하는데, 얼마전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는통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이번 한주는 서늘할듯 하니 몸관리 잘해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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