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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로> 찾기/새길을 걷자

사회역사적 교훈으로부터 출발한 참다운 진보를 우직하게 걷자

사회역사적 교훈으로부터 출발한 참다운 진보를 우직하게 걷자

 



 

진보와 보수라는 개념은 정치세력들의 지난한 정쟁거리이며 저들자신들의 정체를 요란하게 감추고 미화하거나 또는 상대방을 매도하는 개념의 대표명사이기도하다.

허나, 아주 쉬운 우리말로 풀면 진보와 보수는 새것과 낡은것이라 할수 있으며, 그것을 가르는 기준점은 사회역사적교훈으로부터 출발한다.

사회역사적 교훈을 깊이 성찰한 기초에서 고귀한 것은 섭취하여 더 발전시키고 낡은 것은 과감하게 결별하는 것이 바로 참다운 진보이다. 그 사회를 모진시련과 고통을 감내하며 우직하게 살아내며 싸워온 인민대중이 내린 시대적 교훈을 받아 안고 있는것으로하여, 그 누구(세력)의 독점물도 될수없으며, 그 누구(세력)의 간판으로도 쓰여질수 없으며, 해도되고 하지않아도 되는 선택사항도 아니다.

 

낡은시대와 낡은사회가 준 고통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알기에, 새사회, 새시대, 새생활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당사자이며, 새사회, 새시대, 새생활을 기어이 만들어내는 창조자이며, 자신이 창조해낸 새사회, 새시대, 새생활을 맘껏 누려야할 주인도 인민대중 자신이다. 고로, 참다운 진보의 주인, 담당자, 책임자인 인민대중의 이익을 옹호하고 대변하고 그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것만이 진보라는 고귀한 이름을 쓸수 있다.

 

하여, 진보냐 보수냐를 저들 맘대로 그 무슨 감투쯤으로 여기는 것은 자신도 속이고 사회를 속이는 기만이다.

 

또한 오늘날 사회의 큰 재앙덩어리인 적폐세력과 한뼘쯤의 차이를 진보라 우기는 것도 자신과 사회를 속이는 기만이며, 사회를 낡은시대에 가두고 묶어내는 낡은 세력의 하나임을 자인하는 꼴이된다.


 

그렇다면, 참다운 진보의 기준점이 되는 사회역사적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는 사대’ ‘매국의 역사를 완전 끝내는 것이다.

100여년이 훌쩍 넘는 세기의 피맺힌 교훈이기 때문이다.

조선봉건정부가 사대주의 즉 큰나라를 섬기느라 나라를 망하게 하였다. 나라를 잃은 우리인민은 일제에 의해 중세기 노예적 삶을 살아야만 했다. ‘사대주의는 큰나라의 이익을 옹호하느라 자기인민을 가혹하게 희생시키는 가장 큰 특대형 국가범죄행위이다. 그런 것으로 하여, 사대주의는 우리인민이 결단코 용서할 수 없고, 같이 공존할수 없는 가장 낡은시대의 징표이다.

 

정부가 그 누구를 섬겨야 한다면 그건 인민대중을 하늘처럼 섬겨야 한다.

나라가 작건. 크건, 부자 나라건, 가난한 나라건, 지배받을 나라, 지배할 나라가 따로 있지않으며, 복종할 나라, 지시할 나라가 따로 있지도 않다. 당연히 남의 나라 운명을 맘대로 휘두르는 권한을 가진 나라도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큰나라이익에 굴복하면 자기인민을 내버리게 되며 망국노처럼 비굴하고 굴욕적인 대접과 헤아릴수 없는 희생을 당하게 된다. 이것은 피어린 지난세기 역사가 가르쳐준 피맺힌 절대 절명의 교훈이다.

 

자기인민을 충직하게 사랑하는 정부는 결단코 사대를 할수 없다.

사대는 자기인민을 개나, , 돼지처럼 여기는 자들만이 할수 있는 범죄이다.

자기인민을 중시하는 정부는 결단코 큰나라이익에 자기인민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자기인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큰나라에 당당하게 맞서 자기인민을 지켜내야 한다.

 

큰나라를 섬길것인가(사대냐), 자기인민을 섬길것인가(애민이냐) 이것이 참다운 진보를 가르는 기준점인 까닭이다.

 



둘째, 외세의 의해 강요된 분단을 끝장내는 것이다.

전범국도 아닌 우리나라가 외세에 의해 국토분단이 되어 세계유일분단국이라는 치욕을 씻지못하고 있다.

분단시대는 너무나 가혹한 형벌로 동족을 죽일내기하며 민족의 군형적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75년간의 비극은 민족의 혈맥이 끓어진 비통함만이 아니다.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무시무시한 전쟁전야를 살아내야만 했다. 일제로부터 해방이 되었건만 미군의 강점포고령으로 일제패망과 함께 청산되어야할 친일파들이 미제를 상전으로, 뒷배로 삼고 애국자로 둔갑하고 정치권력과 부를 거머쥐고 분단반북대결을 저들의 생명줄로 삼아 희대의 파쇼정치를 휘두르며 영구분단, 전쟁대결을 부추기며 통일을 염원하는자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지어 살인하는 것도 즐겨하는 광기의 정치, 파쇼의 정치를 하여왔다. 우리는 그 파쇼정치의 가혹한 희생자였으며, 분단과 대결로는 번영을, 미래를 설계할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우친 산 증인이다.

 

분단’ ‘반북(동족)대결은 역사의 퇴물이다. 이것이 주는 결과물은 광기의 사회였다.

 

이미, 우리에게는 통일을 열어내는 열쇠가 있다.

남북공동선언은 상호존중의 토대위에 써내려간 통일이정표, 통일강령이다. 성문화만 되지않았을 뿐이지 명백한 법적효력을 가지는 위력한 통일법령이다.

 

친남 친북하지않고 통일할수 있는 방법은 전쟁뿐이다.

상호 죽일내기를 하는 적대관계는 필연적으로 전쟁을 부른다.

체제통일을 하겠다는 건, 전쟁을 하겠다는 선포와 같다.

서로의 체제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비록 체제는 다르지만 얼마든지 공존할수 있으며 하나의 민족으로, 하나의 자주독립국가로 세계앞에 등장하는 것, 이것은 100여년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수많은 우리선조들의 피흘린값을 온전하게 보상해주는 유일무이한 해법이며, 우리민족이 영구히 평화를 쟁취하고 누리는 막강한 해법이다.

 

상호 존중하고, 상호가 합의한대로 하나씩 실천하면 그것이 바로 통일이다.

남과 북이 합의한대로 실천하고, 결심한대로 이루어지면 그게 바로 통일이다. 외세의 눈치를 볼 까닭도 없으며, 외세가 간섭할 명분도 없으며, 허락따위를 받을 필요도 없다.

남과북이 적대관계를 끝내고 평화롭게 하나의 통일국가로 잘먹고 잘살겠다는데 다른나라는 방해하지도 말아야하며, 전적으로 남과북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것만이 다른나라가 해야하는 기본 예이며 법도이다.

 

남북합의가 실천가동되면 통일평화로 새시대로 성큼성큼 가는 것이고,

파기,부정, 폐기되면 전쟁’, ‘공멸’,‘영구분단의 시궁창로 가는 것이다.

 

하여, 남북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귀중히 여기는가, 아닌가는 참다운진보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인 까닭이다.

 

 



셋째, 참다운 민주주의를 뿌리깊이 구현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신성한 것이다. 수많은 인민들이 피흘려 세워낸 것이기 때문이다.

분단(단독선거)을 막기위해 제주에서 도민1/4이 피를 뿌렸으며, 이승만독재정권을 쓰러뜨린 4.19혁명, 박정희친일친미군부파쇼독재정권에 항거한 부마항쟁과 5.18 광주인민항쟁, 희대 살인마 전두환군사깡패파쇼정권에 맞서 6월항쟁 ,이명박 박근혜 사대매국정권을 감옥으로 보낸 촛불항쟁.

 

75년간의 그 가혹한 세월을 숨죽여 살지만은 않았다.

민주주의로 숨을 쉬고픈 우리인민은 죽기살기로 피흘리며 싸웠다.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수많은 피값으로 불리워지는 고귀한 명칭이다.

 

적폐세력은 민주주의와는 아무런 인연도 관련도 없는 자들이며, 그 고귀한 이름을 부를 자격도 누릴 자격도 없는 자들이다. 이들이 관련이 있다면, 민주주의 그 반대편에 꼿꼿하게 서서 우리를 죽일내기하였다는 것뿐이다. 우리인민과 단 한번도 같은 마음, 같은 시련, 같은 고통, 같은 눈물을 흘려본적이 없는자들이다. 우리가 피를 뿌리며 민주주의를 외칠 때 그를 반대해 간첩으로 용공으로, ‘친북’ ‘종복으로 몰며 사람잡이에 미쳐 날뛴 것이 역사의 명백한 진실이다.

 

우리가 외치고 우리가 피로써 만들어낸 민주주의는 그 고귀한 이름답게 주인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고귀한 민주주의를 일구어온 인민을 사랑하라! 존중하라! 귀중히 여기라!

 

75년간 적폐세력에 맞서 귀중한 자기피를 아낌없이 뿌리며 가꾸어온 민주주의는 그누구(정치세력)의 소유물도, 전취물로 아니다. 소박하게 정의롭게 살아가는 우리인민들의 것이다. 그누구도 갈취할수없으며, 빼앗을수도 없는 너무나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다.

 

하여, 참다운 진보는 고귀한 민주주의를 위해 피뿌리며 억세게 싸워온 인민을 중시하는가 아닌가로 구분된다.



무엇 때문에 그토록 붉은피를 흘렸는가.

일제강점시기 만든 중세기악법 국가보안법을 무기(흉기)로 들쳐업고 경찰,정보기관(안기부,국정원,기무사 등).사법부(공안부)가 사람잡이(고문,납치,연행,감시,미행)에 미쳐 날뛰였고, 지어 군대가 인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이모든 것을 가능케한 국가보안법은 완전 무결하게 없어져야만 한다.

이법을 존속시키고 민주주의사회라 떳떳이 부를수 없다.

일제시절에 일제에 철저하게 복무하기위해 만든 법, 국가보안법이 그 얼마나 수많은 애국지사와 항일세력을 무자비하게 구속,고문,학살하였는가. 그법이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어찌하여 우리와 함께 존속한단 말인가!

분단유지, 독재유지를 위해 반공법과 합쳐 더 악독해진 국가보안법으로 75년 독재파쇼 광기의 시대를 지탱해왔다. 국가보안법 존속은 피어린 민주주의의 모독이며, 치욕이다.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자마자 사람잡이칼을 휘두른 곳이 바로 사법부이다. ‘사법부개혁은 오랜 숙원이다.

어먼 사람잡지말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범죄자, ‘매국노를 잡는 정의로운 사법부가 되어야 한다.

 

고문,폭행,강제연행,감시,학살의 대명사 공안경찰, 정보기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나가야했나. 어먼사람잡이에 날뛰지 말고 인민을 참답게 보호하고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을 하여야 한다.

경찰개혁의 핵심은 공안경찰을 없애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기 때문이다.

사람을 살리고 지켜야지. 애국자들을 잡고 고문하고 폭행하고 감시하고 지어 때려 죽이기까지 했다.

소박하고 정의로운 인민들의 참다운 수호자가 되라.

 

군부독재를 위해 인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역사를 가진 군대는 피를 토하는 혁신을 해야한다.

우수한 인민들의 아들딸로 구성된 군대가 어찌하여 무고한 인민에게 총칼을 겨누고 일제놈들보다 더 잔인하게 학살을 감행할수 있단 말인가. 일제에게 복무한 악랄한 토벌대를 군부주요세력으로 꾸렸으니, 어찌보면 필연적인 비극일지도 모르겠다.

 

누구를 지키고 옹호하는 군대인가?

자기인민을 지키고, 자기영토,영해,영공을 지키는 임무가 첫째이며 전부이다.

그 누구를 침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다.(선제공격은 침략자들.전쟁촉발자들의 수법이다)

당연 자기인민을 향해 총칼을 겨누는건 더더욱 있을수 없는일이다.

 

우수한 인민의 아들딸들(우리의 귀중한 아들딸)로 구성된 사병들을 사랑하고 아끼라.

사병들을 폭행,사살,학대,고문해 비명횡사한 사병이 얼마냐. 그 역사를 끝내라.

그러자면, 자기사병을 목숨처럼 아껴야 한다.

또한, 자기인민을 목숨처럼 지켜야 한다.

 

그간 군부가 인민을 지키기는커녕, 학살까지 한건, 제국의 군대이기 때문이다.

군통수권을 미국대통령의 지시와 명령을 따르는주둔미군사령관에게 반세기동안 강탈당했으며, 군통수권의 핵심노른자 작전권은 아직도 돌려받지 못했다. 그무슨 훈련검증을 해서 돌려받겠다는데, 도대체 190여개 나라 중 그 어느나라가 남의 나라에게서 군통수권을 훈련해서 하사받았나? 한나라의 군통수권은 그나라정부가 탄생하면 자동적으로 가지는 자기권리이다. 빼앗긴 세월도 분통한데, 그무슨 훈련검증을 했느니 못했느니 그에 따라 전작권을 줄수있다느니 돌려받지 못한다느니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그 어떤나라가 군통수권을 하사받느냐말이다. 진정한 애민하는 군대가 되자면, 제발 자기머리로 생각하라!

전시작전권은 그런 절차가 필요없다. 즉각 우리가 회수하고, 자기권리를 행사하면 그만이다.

또한 군통수권없이 맺어진 굴욕적인 각종 한미군사합의는 전면 파기해야 한다.

 

우리인민을 지키고, 우리민족을 지키는 군대,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을 미워하는 군대가 되라.

그러자면, 군통수권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해 동등하고 평등하게 미국과 다시 관계를 맺으라.

미국의 이익을 옹호하는 군대인가. 우리인민을 수호하는 군대인가. 여기에 답을 할 차례이다.

인민들과 그아들딸들이 군부의 총칼로 희생된 피값은 그 답으로 값으라.

 

 


참다운 민주주의는 몇가지 법을 제정하고, 대통령을 갈아치우고, 국회의원을 몇몇 바꾸는 것에 있지않다.

민주주의를 향해 가는길에 피흘리게 했던 적폐유물을 완전무결하게 깨끗하게 청산, 결별하는 것이 참다운 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렇다. ‘참다운 진보사대주의를 반대하고 결별하는 것이며, ‘분단시대를 끝내고 통일번영시대를 여는 것이며, ‘민주주의걸림돌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역사적 사명이며, 반드시 걸어가야하는 우리의 운명이기도 하다.

 

그누가 떠밀 수 없고, 그누가 강요할수도 없다.

진보는 사회역사적인 교훈으로부터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혀 살아온 애끓는 소박하고 정의로운 인민들이 삶으로 체득하고 가꾸어온 것이다. 낡은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새시대로 참다운 진보를 향해 우직하게 앞으로 걷는 주인은 바로 우리자신이다.

 

적폐세력은 죽었다 깨어나도 진보의 축에 들수도 없으며, 청산되는 것으로 자기소명을 다하는 것이다.

권력찬탈에 미쳐 간판바꾸기, 정강바꾸기, 색깔바꾸기 별별 짓을 해도 청산의 자기소명만 더 부각, 강조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