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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4년

속이 든든해 집니다, 제육김치김밥~~

봄날에 김밥이 빠지면 참으로 섭섭한듯 합니다.

만들기는 번거러워도 만들고나면 먹기가 참 수월해서 간단하게 먹기에는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물김치 하나 곁들여 먹으면 다른 반찬 하나도 없이 든든하게 속을 채울수있습니다.


복쌈에서 시작된 김밥문화는 현대에 와서는 첨가물이 많이들어간 속재료로 범벅이 되어 다소 안타깝습니다.


저는 김밥은 우리입맛에 맞게, 더 다양하게 즐기길 바라는 한사람입니다.

김밥 한줄에 담겨진 맛의 즐거움을 계절에 맞게, 혹은 즐겨먹는 재료에 맞게,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길 바란답니다.


얼마전 방송에서 제육김밥이 푸짐하게 나오던데 판매도 상당히 잘된다고 하더이다

거기에 매주마다 산행하면서 제육볶음을 자주 하던차에 잘되었다 싶어서 제육볶음이 김밥에 들어가면 뭣이랑 어울릴꼬 고민하다가

백김치와 산취나물을 꺼내 상추쌈에 싸서 밥에 돌돌 말아보았습니다. 

김밥 한조각에 제육쌈밥이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


단촐한 속재료이지만 너무나 든든하고 거뜬해지는 김밥입니다~

제육볶음과 백김치 궁합은 말안해도 아시겠지요^^ 거기에 산취나물이 곁들여져서 다소 기름질수있는 김밥의 느끼함도 확 잡아주고 

오히려 담백하고 깔끔하게 느껴질만큼 맛있었습니다~



김치는 김장김치를 씻어서 준비하셔도 될듯합니다. 새콤달콤 아삭한 맛을 줄수있기때문에 고기의 느낌한 맛을 잡아줄수있습니다.

나물은 요즘 한창 맛있어지는 산나물로 곁들이시면 됩니다. 없으면 굳이 넣지않아도 제육과 김치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수있기때문에 

산나물은 취향따라 조절하심 될듯합니다. 


쌈종류도 요즘 다양해서 산나물인 곰취, 곤달비로 하셔도 좋구, 햇상추도 종류가 많아 좋아하시는 종류로 선택하심 될듯합니다. 

깻잎두 당연 좋구요^^ 


요렇게 만들어 김밥 1줄만 먹어도 너~무 든든해집니다



한 상에 제육볶음, 상추, 백김치, 취나물 요로코롬 올릴것을...김밥에 둘둘 말아냈더니 이모양이랍니다ㅎㅎ

한 접시에 담겨진 복스러운 김밥 너무 군침돌지요?




요즘 한창 맛있게 먹고 있는 참나물 물김치도 곁들여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밥속에 들어가는 속재료를 무엇인가에 국한시키지말고 맛의 조화만으로 만들어내면 특별함이 더 배가 되는듯합니다.


참나물 물김치가 궁금하신분들을 여기로 참조  늦봄더위를 식혀주는 너무 향긋한, 참나물 물김치~



고기쌈을 아주 간편하게 먹는 듯한 맛이였답니다~~

그 누군가에게 든든함을 채워주고 싶은날, 만들어 내놓으면 맛과 든든함에 반하게 될것입니다~





한입 만으로도 든든해~~

제육 김치 김밥


재료: 돼지삼겹살(얇게 썰어낸)100g,,백김치 적당량, 상추6장, 취나물1과1/2줌, 밥2와1/2공기

고기양념:양파청2큰술, 양조간장2큰술, 고추장1큰술,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고춧가루2큰술, 생강주1큰술, 후추약간

백김치(1/2포기)밑간: 설탕1큰술, 참기름1큰술 

밥밑간: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 검은깨약간씩


김밥의 응용은 무한대인데요, 밥의 변화, 속재료의 다양한 변화가 아마도 그 역할을 하는듯합니다.

거기에 맛의 조화를 생각해보고, 계절의 맛도 첨가하면 제철음식으로도 손색없을 듯합니다.

자신만의 멋진 김밥을 1년내내 즐겨드시길 바래봅니다~


제육김치김밥에서 주요 속재료는 당연 돼지고기와 백김치, 산취나물입니다.

이 3가지만으로도 풍부하고 아주 맛있는 김밥이 됩니다.

돼지고기는 미리 전날에 재워두고 만드는날 휘리릭 볶아 사용하심 되구요

저는 백김치라 속만 살짝 재거하고 물기짜서 준비했는데요, 김장용김치라면 깨끗하게 씻어 물기짜서 준비하심 됩니다.

취나물은 따로 준비하지않고 요즘 한창 나물로 만들어 먹고 있는지라 나물무침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우선, 돼지고기를 먼저 양념에 재워둡니다. 

(원래는 안주거리로 준비했는데..그날저녁에 안먹는다고 혀서..김밥재료로 쓰게 된것이랍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얇게썰어 사왔습니다. 불고기감으로 썰어달려면 됩니다. 부위는 취향껏 선택하시구요^^

단골 고기집이 생고기전문점인데 얇게 썰어달라니 칼로 얇게 썰어서 주시더이다, 그래야 더 맛있다나..ㅎㅎ

아무렴.. 기계로 썬것보다야 양념이 잘 베여들기는 하겠지요ㅎㅎ


고기재울때는 300g양으로 양념했구요, 김밥에 넣은 양은 100g만 사용했답니다. 

후추약간, 양파청2큰술, 양조간장2큰술, 고추장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고춧가루2큰술, 생강주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밀폐용기에 담아 재워둡니다.



재워둔 양의 1/3분량(100g)을 꺼내 달궈진 팬에 기름약간 두르고 달달 볶아줍니다. 

고기가 다 볶아지면 그릇에 담고 상추도 준비해둡니다. 



백김치는 물기를 짜서 세로로 길쭉하게 썰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물기를 한번더 짜준후 볼에 담고

설탕1큰술, 참기름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백김치 1/2포기 분량입니다)

김장김치로 사용하실때는 신맛의 강도에 따라 설탕을 가감하시고, 참기름양도 그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김치는 넉넉하게 준비해서 요렇게 무쳤다가 청양고추얇게 썰어 무쳐주면 밑반찬으로도 아주 좋답니다.

또한, 김밥에 곁들여 내놓아도 아주 좋구요^^


밥 2와1/2공기 준비했습니다. (현미, 흑미, 홍미, 찰보리,흑보리,맵쌀이 들어갔습니다^^)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 검은깨넣고 잘 섞어줍니다. 

혹시 아시는지요?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밥밑간이라는 것ㅎㅎ

밭밑간이 안되면 아무리 속재료가 맛나도 그 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답니다. 밭밑간 잘하셔야 합니데이~

너무 슴슴하지 않을 정도가 좋답니다~



기본 준비가 다되었으면 김밥을 말아줍니다.
김발위에 김 올리고, 밑간한 밥 깔아주고 상추를 깔아줍니다. 
그위에 준비한 제육과 백김치,취나물을 얹습니다. 
상추를 먼저 감싸준후 김발로 또르륵 말면 됩니다~



잘 말아준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김밥 한조각 썰때마다 옆에 젖은 헹주나 젖은 키친타월을 두고 칼을 닦아가면서 썰어주어야 깨끗한 단면이 나옵니다.

제육이 빨갛게 볶아진 터라 빨간양념이 썰때마다 단면에 묻어나서 보기에 살짝 안좋을수도 있답니다.

팍팍 썰어야 하는데..고거이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칼을 닦아가며 썰어내심 보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참조



자~


접시에 담습니다 

아흐~~ 한입 만으로도 으찌나 알차고 푸짐한지ㅎㅎ

양이 많아서라기보다 든든함이 가득가득 넘쳐납니다~



맛은 또 깔끔혀서 더 좋습니다~ 

삼겹살로 만든 제육볶음인데 느끼한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않습니다.

거기에 든든하기 까지 하니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3가지 속재료만으로도 너무 든든하고 깔끔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적은 재료로도 든든함이 필요할때 챙겨드심, 아주 만족할듯싶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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