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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가을중턱

알록달록 가을을 닮았네, 가을냉이볶음밥~

요즘 한창 가을냉이에 빠져서 못빠져 나오고 있답니다.

가을냉이가 이리 맛있는줄 정말 몰랐습니다.

봄에만 챙겨먹을줄 알았지..거참.. 향도 너무 좋구, 봄에는 나물이 워낙 지천인지라 냉이향을 더많이 아껴주지 못해서인가..

봄보다 나물이 귀한 가을에 더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가봅니다. 


가을냉이 사다 여기저기 다 넣어보면서 맛보고 있습니다.

가을에 향이나는 나물이 흔하지않은데다가, 푸른나물이 너무 이쁘고 기특해서 더더 손이 많이 가네요^^

뭐, 앞으로도 나갈 요리가  몇가지 더 있으니..가을냉이 한번 꼭 맛보시길..ㅎㅎ


너무 이쁘지요?ㅎㅎㅎ

볶구나서 그릇에 담으니 가을단풍처럼 곱디 고와졌네요ㅎㅎ 



재료는 요즘 한창 맛보고 있는 자연산표고버섯과 가을냉이, 당근, 달걀이랍니다.

밥넣고 살짝 볶아 한그릇 이쁘게 담아 맛나게 먹어봅니다~



버섯향과 냉이향이 솔솔 뿜어나는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색도 고와서 보면서도 먹으면서도 아주 흐뭇합니다~








눈 코 입이 즐거워요~~

가을냉이볶음밥


재료: 데친가을냉이 1줌, 자연산표고버섯2개, 당근약간 , 밥과1/2공기

양념: 소금적당량, 통깨약간 


가을냉이는 장터에서 판매합니다. 한바구니에 2000원입니다.

데쳐서 물기짜서 소금약간 들기름약간에 밑간해놓습니다. 


자연산 표고버섯과 당근을 준비합니다.

볶음밥용 밥은 찬밥으로 하지마세요! 살짝 데워주거나 해서 따뜻하게 만든후에 볶아야 밥이 고슬고슬하니 잘 볶아집니다 



냉이, 버섯, 당근을 곱게 다져줍니다. 



달걀은 상당히 작은달걀인지라 두개를 준비했어요

한개당 30g이 될똥 말똥하여.. 보통 달걀1개면 60g이상 나가거든요. 참조하세염!


달걀은 볶음밥을 할때 한가지만 주의하시면 두가지 색깔을 낼수있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살짝 두르고 달걀을 깨서 후라이하듯 해준후 흰자만 젓가락으로 흩트려가면서 볶아줍니다. 

노른자는 내비두고요, 흰자를 대충 다 떼어내었으면, 노른자도 얼릉(익기전에) 흩트려서 볶아줍니다. 

그럼 하얀색과 이쁜 노란색 2가지 색깔이 나옵니다. 그리고 볼에 담아둡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당근과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소금약간 후추약간으로 간을 해줍니다.

잘 볶아졌으면, 따뜻한 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밥과 잘 섞어 볶아졌으면 다진냉이를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달걀볶아놓은것을 넣고 섞어주면서 볶습니다.

간은 소금약간씩 넣어가며 맞추었어요^^  

센불에 후다닥 섞어주면 끝! 통깨 검은깨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으~~ 너무 맛있습니다. 

냉이와 표고버섯의 향도 너무 진해서 눈과 입,코까지 너무 즐거웠습니다.ㅎㅎ



이쁜한그릇에 향기까지 머금어서 아주 맛있는 한끼였답니다~ 

가을에 꼭 챙겨드시면 좋을듯합니다~~



이 멋진 가을에는요, 가을냉이와 버섯으로 맛난 한끼 꼭 챙기세요!!


앗! 오늘이 2014년 10월 마지막날이네요.

2014년도 저물어가나봐요..참으로 긴 한해인듯한데..벌써 10월의 끝자락에 왔네요

요즘 날씨도 무척 춥구.. 이웃님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11월도 멋진달이 되었으면 하네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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