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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초여름

여름 밥위에 팍팍 비벼먹는, 가지조림~~

여름이 되면 즐겨먹는 대표적인 식재료중 하나가 가지입니다.

보랏빛가지를 밥상에 올려 맛나게 먹는 반찬하나 올려봅니다.

가지는 들기름에 볶아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찜통에 쪄서 보들보들한 가지를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가지는 여름식재료이기 때문에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이 많아서 항암효과도 뛰어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혈압조절에도 도움을 많이 줍니다. 여름에 가지를 적절하게 챙겨드시는 것이 더위를 이겨내는 또하나의 방법이 된답니다~


요즘 제가 한창 먹고있는 가지조림입니다.

밥에 팍팍 비벼먹으면 너무 맛있는 반찬입니다. 

국물이 있어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그맛이 너무 좋습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가격도 착해서 푸짐하게 준비해서 여름밥상에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보통은 국물없이 바싹?  들기름에 볶아서 먹는것을 주로 먹었는데, 요번 여름에는 국물도 생기게 해서 촉촉하면서도 씹는맛이 있는 가지조림으로 밥에 쓰윽 올려 팍팍 비벼 먹습니다~

인기가 좋아 한끼에 다 먹지만 살짝 남아 차게 냉장고에 있다가 꺼내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올여름에 가장 맛나게 먹는 방법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시장이나 장터에서 요즘 가지를 사면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만 4-5개정도에 2000원정도 합니다. 

여름 대표식재료는 대부분이 가격이 착하고 푸짐해서 많은 돈을 들이지않아도 풍성하게 장을 보게 해줍니다. 

여름식재료는 대부분이 열을 내려주는역할을 하기때문에 더위에 지친 몸을 충전하는데 너무 좋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찬 사람에게는 해로울수있으니 적절하게 더위를 이겨나가는 힘이 나게끔만 챙겨드시면 된답니다~









여름에 밥위에 팍팍 비벼먹어요~

가지조림 


재료:가지2개, 대파 

양념:양조간장2큰술, 조청2큰술, 설탕1작은술, 다진마늘1큰술, 멸치육수1컵, 고춧가루1-2큰술, 들기름1-2큰술

* 1큰술: 15  ,1작은술5㎖, 1컵 200㎖





보랏빛 가지는 품종이 참 많더라구요^^, 몇가지 자료를 보았으나.. 잘 모르겠습니다. 소화되는데로 알려드리겠슴돠~


가지는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제철을 그나마 많이 지키고 있는 식재료 중 하나랍니다. 

가지가 수분이 많은 편인지라 여름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식재료랍니다.


가지는 깨끗이 씻은후에 꼭지부분을 잘라내고 반으로 갈라줍니다. 

그리고 어슷하게 1센치두께로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약간 두르고 다진마늘1큰술을 넣습니다. 그리고 가지를 넣고 살살 버무려놓습니다. 

멸치육수1컵을 부어줍니다. 

가지는 스폰지같아서 기름을 상당하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육수1컵을 부어 촉촉하게 만들어 주면서 볶아냅니다. 

국물이 너무 흥건하다 싶으면 1/2컵정도만 부어주셔도 좋답니다~ 저는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1컵으로 했습니다^^

육수는 다시마 우려끓인물도 좋구요, 없으면 생수도 괜찮습니다. 생수로 할경우는 멸치가루나 새우가루 약간씩을 첨가하면 좋겠지요~



볶다가 양념을 하셔도 되지만, 육수를 붓고 바로 양념을 해주셔도 된답니다.

양념은 짭조롬하고 달큰한 맛이 나면 되구요, 고춧가루1-2큰술을 넣어줍니다. 

양조간장2큰술, 조청2큰술, 설탕1작은술, 고춧가루2큰술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가지와 잘 어울리는 들기름1-2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볶다보면 가지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국물양이 좀 많아보이기는 하지만, 국물이 맛있으니 .. 용서?하기로 하구요

(가지 수분이라 국물이 훨씬 더 맛있어집니다~)

육수를 부은 뒤부터는 센불에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가지가 촉촉해지고, 양념이 배여들고, 가지수분이 나온듯하면 다된것입니다. 

취향따라 푹 익히시고 싶으신분들은 더 익혀주셔도 된답니다. 저는 씹는 식감이 좀 있게 볶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약간과 통깨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때, 들기름 약간을 뿌려주면 더 맛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요즘 이 가지조림때문에 밥맛이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푸짐하게 밥에 쓰윽 비벼 먹으니 이리 맛있을수가 없습니다~


가지의 씹는 식감도 좋구, 국물도 너무 맛있어서 소박한 여름식재료가 주는 기쁨을 완전 만끽했습니다ㅎㅎ



도톰하게 썰린 가지가 왜이리 맛있는겝니까?

여름식재료가 맛있게 느껴지면, 올 더위를 잘 이겨낸다는 징표일까요ㅎㅎ

여름식재료는 다른계절과는 다르게 상당히 가격도 착하고 푸짐합니다.

너무 흔해서 그 귀중함을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면 문제..

올 여름, 보랏빛 가지 많이 챙겨드시고 더위도 한껏 이겨내시기 바래봅니다~




소박한 재료가 맛있게 밥상을 채워줄때만큼 뿌듯할때가 없습니다. 

가지 2개면 1000원도 안되는 가격인데, 밥상에 1000원이상의 값어치를 내어주니 이보다 기쁠수는 없을듯합니다~



소박한 여름식재료로 더위에 지키고 입맛잃기 쉬운 밥맛, 입맛 꽉 잡아보세요~~

들기름을 넉넉히 넣으면 더 맛있습니당~ 영양적으로 아주 좋답니다~(가지의 부족한 리놀렌산과 비타민E를 챙겨드실수 있거든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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