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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한여름

여름에 즐겨 드세요, 토마토제육볶음~

여름제철 대표식재료 토마토로 만든 요리입니다.

토마토를 사실 음식으로 넣어서 요리를 잘 안하는 편인지라..올해는 몇가지 그래도 시도해보려고 하고 있는데..

그래서 즐겨먹는 제육볶음에 토마토를 넣어 만들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보통 과일처럼 즐겨먹는걸 많이 좋아하는 듯싶어요

안타까운건.. 토마토는 익혀서 기름에 같이 먹는것이 토마토의 영양을 좀더 많이 흡수할수있는 방법인데..그것을 요리로 딱히 즐겨먹기에는 방법이 별로 없는 듯해요, 누구나 즐겨먹을수있는 방법으로 자꾸 만들어내면 좋을 듯 싶어요

과일처럼 먹는다고 영양이 나쁜것은 아니랍니다. 또, 익히면, 익히는데로 비타민흡수는 조금 덜한거니깐요^^ 언제나 공평하답니다.


다만, 항산화성분인 라이코펜이 몸에 가장 잘 흡수될수있는 방법이 가열하는 것과 기름에 먹는 것이니..그것을 유념해서 

즐겨먹는 여름요리에 다양하게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듯싶어요~~


만들어진 소스(시판)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시판소스는 사실..토마토의 원산지부터, 첨가되는 여러가지 화학성분까지 생각하면 

'라이코펜을 다 흡수하는 영양덩어리'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불편해지거든요^^

제철에, 제철식품을 가공식품으로 먹는것도 어찌보면 상당히 이상한 거거든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저는 토마토제육볶음 상당히 맘에 듭니다. 

제육볶음 양념은 비숫한데. 토마토가 약간 들어갔을뿐인데..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 나는것이 ..이거 괜찮은데요ㅎㅎ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매운맛을 잘 못먹는사람도 딱히 거부감없이 즐길수 있는 맛이여요ㅎㅎ

토마토가 항산화기능이 상당히 높다더니.. 매운맛도 중화시켜주는듯해요 그러면서도 매운맛이 아예 없어지지는 않아요

부드러운 매운맛이 전체적인 맛이구요, 

제가 아주매운 청양고추도 넣었는데....청양고추를 직접 골라 먹지않으면 또 맵다는 생각이 전체적으로는 들지않으니..

거참..희한하네..하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이나 몸에 자극적이지않으니 좋구요, 당연히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좀 챙겨먹을수있으니 좋네요

토마토를 음식에 넣어 요리하면 선입견부터 가지는 뉘님이 계시는지라.. 대놓고 보이게 볶을수는 없었어요

이웃님들은 괜찮다면, 토마토가 보이게 볶으셔도 아주 좋을듯싶어요 


노지 깻잎도 제철이 같이 쌈싸서 맛나게 드심 더더더 좋구요

곁들이찬으로, 요즘 제철인 셀러리무침을 내놨습니다. 샐러드라고 보심 될듯해요, 올리브유, 식초, 사과청 넣고 후추통깨뿌려 새콤달콤한 맛이 나게 했어요,고기랑 잘 어울릴 듯해서요, 셀러리를 어슷하게 얇게 써는 것외에...딱히..뭐가 더 필요치도 않아요, 후다닥 샐러드쥬~



올해 들어서니..작년에는 부재료를 제철 식재료와 어울림을 만들어 내는것이 약간 기우뚱 하더니, 지금은 자연스러워진듯해서..

별것두 아닌데..왜이리 뿌듯해지는겐지...ㅎㅎ


여름 저녁찬으로도 좋구, 술안주로도 아주 좋답니다. 

여름에는 <토마토요리 자랑대회>같은 거 만들면 참 좋을 듯해요..

토마토가 우리음식에 좀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드니깐요 

앗! 노지깻잎이 너무 우람해서..제육볶음이 너무 초라해 보이기두해요..^^ 








여름에 즐겨드세요~~

토마토제육볶음 


재료: 돼지앞다리살 250g, 대추방울토마토6개, 조선대파2대, 청양고추2개 , 편썬마늘2알

고기양념: 고추장1큰술, 양조간장1큰술, 고춧가루2큰술, 양파청1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 1/2작은술

양념: 고춧가루1큰술, 양조간장1큰술, 설탕1큰술, 통깨약간

* 1큰술: 15  ,1작은술5㎖, 1컵 200㎖




대추방울토마토6개를 준비합니다 .원래는 적다 싶어서 더 많이 넣으려고했으나..그럼 안될듯하여..줄였네요..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더 넣었으면 토마토로 흥건할뻔했습니다...ㅎ


토마토는 깨끗이 씻은후 꼭지를 떼어내고 십자로 칼집을 살짝 넣어줍니다. 끓는물에 넣고 속으로  '숫자 10'까지 세면 끝!

오래 할 필요는 없어요, 겉면만 살짝 데쳐지만 되니깐요^^



데친 토마토는 찬물에 휘리릭 씻어준후 볼에 담고 껍질을 벗겨냅니다. 

저는 사실 껍질 벗기는것이..상당히 번거롭다 생각 많이했는데요, 토마토를 익혀서 요리할때는 꼭 신경쓰셔야해요

생으로 먹을때는 못느꼈던 질긴 껍질맛이 먹을때 걸리적 거려요.. 식감에 딱히 문제될것이 없다면, 굳이 데쳐서 껍질 벗길필요는 없어요

걍 믹서기에 넣고 휘리릭~ 갈아서 쓰셔도 무방하지않을까...저는 그리 생각했습니다.. 암튼 참조!


껍질을 벗겨낸후 잘게 다져줍니다. 



고기는 먼저 양파청1큰술로 버무려 놓습니다.  고기는 꼭! 단맛먼저 양념하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그래야, 고기가 연해지고 단맛양을 무한정 늘리지않게 해주는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양조간장1큰술, 고추장1큰술을 넣어줍니다. 



다져놓은 토마토넣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을 넣고, 고춧가루2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딱히! 재울 생각은 없었는데.. 만들어둔 날..저녁에 못먹게 되어서리.. 다음날 먹게 되었어요.

하룻밤 재운것이..어떤 영향이 있는지까지는 아직 확인은 못해봤는데..문제가 있지는 않은듯해요ㅎㅎ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넉넉히 두르고 편썬마늘2개, 조선대파흰부분을 넣고 복아줍니다. 

향신채향이 올라오면, 재워둔 고기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고기가 익으면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을 맞추어 줍니다. 

양조간장1큰술, 설탕1큰술로 맞췄습니다. 

그리고 대파푸른잎부분과 청양고추 넣고 살짝 볶아준후 불끄고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처음 입에 대는 순간부터 '오호~ 이거 너무 부드러워'.이런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토마토로 재워서 그런겐지.. 토마토가 익으면서 요술?을 부린건지..확인치 못했으나.. 

분명한건.. 엄청 부드러운 맛있는 맛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딱히 토마토맛이 나지않는.. 어데 갔을까나여? 토마토맛..ㅎㅎ



부드러우면서도 입에 감기고, 딱히 낯설은 제육볶음 같지도 않구

여름 제철별미음식으로 내놓아도 손색없구 즐겨먹어도 아주 좋을 듯 싶었습니다. 

특히,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토마토를 챙겨서 먹으니 더더욱 좋을 듯 하구요

조리법도 낯설지 않아서 누구나 도전 할 수있어서 더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특히, 토마토를 지집처럼 익힌것은 안먹을려고 한다면, 몰래 넣어 만들어도 절대 모를듯 싶습니다..ㅎㅎ(몰랐다지유~)


여름에는 돼지고기 뿐만아니라 닭,오리,소고기 등 취향따라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요..ㅎㅎ

호기심 많은 분들은 얼렁 도전하시고 알려주세요!!


암튼, 여름 별미로 지집은 찜 합니데이~~


앗! 곁들인 셀러리 무침은 강추입니다.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고, 상큼해서 고기맛도 한층 맛나게 해주고 밥상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딱히, 계량을 한것이 아니라서.. 올리브오일과 식초, 설탕, 소금약간, 통깨를 넣어 새콤달콤한 맛에 맞추시면 된답니다.)


*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 색소이다.이 성분은  활성산소와 결합하여 몸밖으로 배출된다. 활성산소는 인체를 빨리 늙게하고, 정상적인 DNA를 공격하는 등 우리몸에 해를 끼치는 물질이다. 라이코펜은 항암효능도 뛰어나다. 유방암, 전립선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한다. 

토마토는 붉게 잘 익었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코펜은 지용성으로,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쉬게 빠져나오므로 많이 섭취할 수있다.  생토마토보다 삶거나 끓이면 체내흡수율이 4배가 증가한다. 또한 물에 익히고 올리브유를 곁들이면 생토마토를 먹을때보다 9배나 더 많이 섭취할 수있다. 

---> 결론은.. 토마토가 마냥 건강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도 상당히 중요하다 점!!! 우리나라처럼 파란토마토를 따서 후숙하는 것..좀 바뀌였으면 좋겠습니다. 붉게 잘 익었을때 따서 유통판매해서 모두다 건강하고 영양 많은 토마토 많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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