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8. 07:00

오늘은

영화 한편 소개하려고 합니다~


[또하나의 약속] 

삼성반도체 산업재해 노동자의 가족이 어떻게 싸우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너무 힘겨운 싸움입니다. 

그 누구도 편들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가족들조차도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법과 제도도 노동자의 편이 아닙니다. 


삼성의 잔인한 설복, 돈으로 회유, 협박이 또 괴롭힙니다. 


산재에 걸린 노동자가 스스로 밝혀야하는 산업재해 증거...

동료조차도 힘을 보태지않습니다...


이미 싸움은 끝난듯했습니다. 



삼성관계자는 영화 끝까지 돈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병원비에 보태라며 건넨돈과 사직서.. 


'개인적으로 생긴 병이다' '산재신청 안하면 돈을 더 주겠다'


동료들에게는 병문안 금지..


재판중에는 재판을 멈추면 더 많은 돈을 주겠다. 산재보험처리보다 더 많다며..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삼성반도체 공장을 들어가 5년만에 청천벽력... 백혈병

꽃다운 나이에 몹쓸병에 걸렸습니다.  일을 하면서 생긴일이 확실한데도..

삼성은 그것을 책임지려하지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작업환경은 그야말로 세계최고라면서 개인적으로 생긴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하나씩 하나씩 희귀한 병들을 걸렸고 

한 라인의 백혈병환자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대기업 삼성에게 산재판정을 받기위해서는 

그 싸움이 너무 험란했습니다. 


이미 딸의 죽음을 목격한데다가 설령 지금 입원치료중이라도

그 치료비로 집이 다 거덜다는데다가..

가족들도... 그 지긋지긋한 싸움의 끝이 안보이니...

삼성이 찔러주는 몇푼받고..끝내자고도 합니다..


산재노동자 가족이 하나씩 모든것을 밝히고 싸워가야 합니다. 

언론도 외면합니다. .. 누가 삼성과 맞서 쓴소리를 할수있을까요..

가족의 편을 전적으로 들어줄..노무사, 변호사... 찾기도 힘듭니다. 

찾았다 해도.. .. 그 힘겨운 싸움이 가족들이 먼저 손들던가.. 

아님 변호사가 오히려 협상하자고 합니다. 





결론은.. 그싸움은 이겼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항소를 했고.. 같이 싸우던 다른 노동자가족들은 산재로 인정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싸움은 아직도 재판중에 있고, 

여전히 힘겹고 어려운 싸움을 가족들이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산업 세계1위

... 그것은 삼성이 이룬것이 아니라.. 수많은 우리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산업재해 노동자 그 가족의 절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보았습니다. 

반도체산업 1위 그 이면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고통에 시름하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법과 제도가 이런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있지 않은것도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것이 또 가슴 저미게 아파오게 했습니다. 


딸 윤미가 입사전에 아빠에게 들려주었던 산울림의 노래(회상)가 마지막 엔딩으로 나옵니다...

목이 메여...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 자리에서 일어설 수 가 없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진솔한 또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외면할수도 없고...외면해서도 안되고..


그런데.. 개봉관을 꽁꽁 막아놔서.. 집앞 영화관이 걸어서 갈수있는 곳이 2군데나 되건만...

버스타고 멀리가서 봐야했습니다.. 


영화에서 삼성관계자가 한 말... 정치는 외연이고 실체가 경제다..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들이라고...


돈으로 뭐든지 다 할수있는 세상에서 개봉관 하나 막는거 뭐..어렵겠습니까..


그래도 봐야했습니다. 영화속 이야기는..  부정할수없는 , 사라지지않는 진실이고 현실이니깐요..


이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하기까지. 얼마나 험란했을까요...

영화의 아버지가 싸우는 것처럼.. 힘겨웠지만.. 만들어졌고 상영도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개봉관이 적어도.. 꼭 걸음해서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도,

영화를 만들어내 상영한것도, 

그리고 이 영화를 보는것 그 자체도 기적과 감동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는말: 영화는 개봉하는 6일날 보았습니다. 

주말에 영화보시려고 선택하실때...고려해보시라고...잠시 블로그를 쉬고 있는 중이였지만.. 글을 올려봅니다. 

월요일이면 만나실껩니다ㅎㅎ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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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서비 2014.02.08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보아야겟군요..!!!!

  2.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4.02.08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너무 반가워서 맨발로 달려왔습니다.ㅎㅎ
    리뷰만 봐도 손수건을 준비해야겠네요.
    월요일이면 만날 수 있는거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09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너무 반가워해주시니..제가 너무 기뻐요ㅎㅎ
      월요일즈음 올리려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주말에 보심 좋을듯해서 담아봤습니다..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하오니.. 또 즐겁고 행복한 만남 가져요~~ㅎㅎ
      그간 즐겁게 보내신거죠?ㅎㅎ 남은 휴일저녁도 행복하소서~~

  3. 코미 2014.02.08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보러 갈겁니다^^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4.02.0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에 그렇게 깊은 내막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꼭 봐야 할 영화같습니다.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라도.....
    잘 보내셨나요?
    주말도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09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삼성에대한 치떨리는 분노...도 생기고
      아버지의 가슴찢어지는 싸움도...지켜보고...
      한걸음 한걸음 이겨가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영화상영 그자체도...너무 감동이여서...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건이였고 그것을 모티브로한 멋진 영화입니다..
      보시면 더 오래동안 가슴에 남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암튼..그간.. 잘 계셨지요? 남은 휴일저녁도 행복하소서~~

  5.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4.02.08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이런 이야기라면 저두 봐야겠네요~
    정말 감동적인 영화 같아요^^

  6. Favicon of https://samilpack.tistory.com BlogIcon 포장지기 2014.02.0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보고 싶은 영화랍니다..
    그런데 상영관이 너무 적어요..ㅠㅠ

  7. 연두빛나무 2014.02.08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철찾아삼만리님은 역시!!
    저도 상영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빨랑 돌아오셔서 좋아요^^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09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상영관이 적어서...속상하긴 하지만..보고파하는 사람들이 많으면..뭔가 달라지겠지요ㅎㅎ
      이 영화...너무 좋습니다.. 사람냄새도 나고..가슴속 여운도 오래남아요
      암튼, 그간 잘 지내셨지요? 남은 휴일저녁 행복하소서~~

  8.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4.02.09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라는 이름은.... 태산과 같습니다.

  9.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4.02.09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간나면 한번봐야겠네요

  10. Favicon of https://wanderingpoet.tistory.com BlogIcon 너의길을가라 2014.02.09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 쾅!

    시간이 안 나서 못 보고 있지만..
    꼭 보고 싶은 영화!

    무엇보다 스크린 수가 정말 적더라고요..ㅠ
    근처의 멀티플렉스에는 상영을 안 하더라는..!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10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상영관이...별로 없어서...화딱지가 나긴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이 자체로도 엄청난 감동이구나..싶었습니다..

      꼭 시간이 나셨으면..좋겠구..시간을 만드시는 분이니..꼭 시간이 마련되길...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