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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한겨울

우아하게 먹는 겨울별미간식, 매작과~

겨울간식으로 너무 좋은 과자, 매작과입니다. 

우리나라 전통과자입니다. 매작과라는 이름은 매화나무에 참새가 않은 모양과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ㅎ

옛분들은 참..낭만적이여요.과자하나 만들면서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니요..


우리나라는 밀농사를 많이 하지않았던 관계로 밀가루로 만드는 음식은 사실, 상당히 귀한 음식에 속합니다. 

현재의 우리들도 미국의 원조밀가루가 없었다면, 여전히 밀가루 음식은 귀하게 대접받으면서 먹었을 듯합니다. 

귀한 밀가루로 후식으로 먹거나 안주로 먹을정도면..백성들은..절대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을듯합니다.

아무튼, 현재는 수입밀가루덕?에 값싸게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에 가도 밀가루과자는 흔하디 흔합니다.

그러함에도 과자는 오늘날, 걱정을 한아름 안겨주는 간식거리이기도 합니다.


수입밀도 걱정스럽지만, 과자를 만드는 재료중에 사용하는 기름이 가장 큰 걱정거리랍니다.

과자의 바삭함의 비밀은 바로 기름인데,기름의 함량이 상당하다는 것이고, 또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하기 쉽기때문에 더더욱 걱정을 주고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몸에 한번 들어오면 몸밖으로 배출이 잘 되지않는 것뿐만아니라 신체의 여러기능을 교란시키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지방입니다. 이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인(액체) 식물성기름을 보다 쉽게 사용하고 편리하게 운반하기위해 고체로 (경화작업) 만들면서 생겨나는 지방입니다. 다시말하면, 인위적으로 액체기름을 고체화시켜내면서 발생하는 나쁜지방산입니다. 트랜스지방은 한창 사회적문제로까지 대두될만큼 경각심을 가질것을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과자나.빵등에는 경화된 식물성지방을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마가린과 쇼트닝입니다. 분명 식물성기름으로 만들었는데..가장 위험한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고 있답니다. 이럴때 보면, 인간이 자연을 거부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에는 꼭 '저주'가 담겨지는 듯합니다.


과자와 빵의 바삭함은 바로 '식물성기름으로 만든 경화유'가 대부분이 책임지고 있답니다. 그러니 될수있으면 가급적이면 줄여나가는 것이 좋답니다. '식물성기름'이라고 (건강하다며)대문작만하게 써놓았어도.. 불포화지방산(식물성기름)은 마냥 건강하거니 이롭지는 않답니다. 제가 작년에 식물성기름에 대해 공부를 해보니.. 위험천만한 것이 식물성기름이더군요 

구체적인 이야기는 요기를 참조하세염! ☞ 식물성기름, 완전 조심해야해요.!


집에서 과자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집에서 만든다고 해서..완전하게 트랜스지방을 배제하고 먹을수있느냐..흠..그건 아니랍니다.

식물성기름은 튀기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답니다. 물론,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서 집에서 기름요리를 하실때는 한번만 튀기고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남는 장사랍니다. 특히나 여러번 튀기면 트랜스지방이 많이 생성된답니다. 

(그러니 튀김요리같은 경우는 튀김기름을 얼마나 깨끗하게 사용하느냐가..정말로 중요하답니다. 근데..한번만 튀기고 버리는 튀김집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ㅠㅠ, 과자나 빵을 만드는 가공업체는..뭐 더하겠지요..ㅠㅠ)


제가 기름으로 하는 요리는 잘 안할려고 하지만, 하게되면 많이 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것보다는 그나마 안전하기때문에..조금은 낫겠지만, 최대한 기름을 이용한 음식은 자제하고 줄여나가는 것이 좋답니다. 이점을 같이 확인하고, 만드는 이야기 시작합니데이~

 



콩비지와 앉은뱅이우리밀, 그리고 뽕잎가루를 넣어 반죽했어요, 콩비지가 들어가서인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한층 좋았답니다. 반죽을 얇게 밀어서 2센치 6센치길이로 자른후 칼집을 넣어 안쪽으로 빼낸후에 튀겨서 시럽에 버무려주고 잣가루를 뿌려주었답니다.만들면서..드는 생각은 참 멋을 아시는분이..개발하신듯..했답니다. 우찌 이런모양새를 생각했을꼬..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한번 꼬아주니 바삭한 맛이 좀더 좋았던 듯싶습니다. 


모양도 폼나고, 근사하네요, 여느 과자보다 더 멋스럽습니다. 

선물용으로 준비해서 나누어주면 참 좋을 듯했습니다. 



어때요? 보기만해도.. 정말 근사해 보이지않나여?

우리나라 전통과자, 정말..끝내줍니다.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일품이다라고 자랑해도 될만한 그런 과자인듯 싶습니다.

겨울에 한번쯤 도전해서 나누어먹는 음식으로 자리잡으면 좋을듯 합니다. 











매작과


재료: 콩비지1컵, 앉은뱅이 우리밀2컵, 뽕잎가루1큰술, 소금1작은술 , 물1/3컵, 올리브유2큰술  

시럽: 물1/2컵+비정제설탕1/2컵 

고물: 다진 잣 적당량



매작과 반죽은 살짝 되직한것이 나중에 칼집을 낼때 편하기는 합니다. 그런데..반죽을 넓게 밀때 너무 힘들어용..

칼국수반죽정도의 농도면..딱 괜찮답니다. 


콩비지는 매주산행후 우리콩두부집에서 얻어온 것이랍니다. 매번..맛있게 비지찌개를 먹고있는데..뭔가 다른것을 하고싶어서..매작과 반죽에 넣었답니다,(사실은..콩비지때문에..매작과를 만들게 된것이야요.. 비지찌개말고..과자도 만들면 좋겠다..싶어서요..^^)

콩비지1컵에 앉은뱅이우리밀1컵을 붓고 반죽을 했는데..콩비지가 가루가 아닌관계로..반죽이 너무 질어서리..우리밀1컵을 더 넣었구요 물은 1/3컵분량에서 살짝 모자라게  넣었답니다. 



소금1작은술, 뽕잎가루1큰술을 넣어줍니다. 

뽕잎가루는 제가 직접 만든 것인데요, 요기를 참조하세염!  초록빛깔이 너무 고와요, 뽕잎가루 만들기



잘 비비듯이 잘 섞어준후 물 약간을 넣어가며 농도를 맞춰줍니다. 



대충 엉겼을때쯤 올리브유2큰술을 넣어줍니다. 

한덩어리로 만들어준후 여러번 치대줍니다. 찰기가 느껴질정도로 반죽을 해준후 잠시 놔둡니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실온에 나두었습니다.



그리고 밀대로 넓직하게 밀어줍니다. 여기까지 칼국수반죽이다..생각하시고 얇게 잘 밀어주시면 됩니다. 

2미리 두께정도 되게 밀어주시면 됩니다. 



반죽을 네모반듯하게 잘라낸후 다시 2*7센치 크기로 잘라줍니다. 

자로 재듯이 안자르셔도 되니..눈짐작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전 대충했는데..뭐..잘 만들어졌답니다. 

2*7센치로 자른 반죽은 다시 칼집을 세번 내줍니다. 먼저 한가운데 칼집을 넣어준후 남은 양쪽 가운데에 칼집을 다시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끝부분을 가운데 칼집사이로 넣어서 뒤집어 빼주면 됩니다. 그러면 오른쪽 모양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모양을 다 만든후에 달궈진 팬에 기름 적당량 넣고 ( 적은양으로 튀겨주세요!) 기름온도가 150도정도 되면 튀겨줍니다. 기름온도 150도는 튀김젓가락을 넣었을때 기포가 조로록 따라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정도 온도랍니다. 

반죽을 넣어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한번튀기고 버릴 기름이니, 기름양은 최대한 적게해서 튀겨주시고요, 적은양으로 튀길때는 잘 뒤집어 주면서 튀겨주세요!)



바삭함이 튀김젓가락에 전해질때쯤 건져냅니다. 채반에 밭쳐서 기름을 빼줍니다. 

그리고 잣을 다져서 준비합니다. 



시럽을 만들어줍니다. 

설탕1/2컵, 물1/2컵 동량을 넣고 끓여줍니다. 중약불에서 절반정도로 줄어들때까지 끓여줍니다. 

이때! 젓가락이나 수저로 절대 젓거나 하지않습니다. 그대로 알아서 녹도록 내버려 둡니다. 

설탕이 잘 녹았으면,불을 끕니다. 그리고  튀겨놓은 것을 넣습니다. 



살살살 잘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잣가루를 뿌려 한번더 버무려줍니다. 




자~

접시에 담습니다. 


달콤하고 담백한듯 고소합니다. 

꼭 우아한 자세를 하고 먹어야만 할것 같은...그런 모양새입니다. ㅎ



너무 맛있습니다. 

웃음가득 안겨주는 맛입니다. 

기분좋게 맛나게 먹을수있는 간식입니다. 



마트에서 돈주고 휘리릭~ 사오는 것이 과자가 아니라 

이렇게 멋스럽게 정성스럽게 만드는 것이 과자라는 걸 배운다면, 마구 배채우듯이..먹는 버릇이 없어질까용?..ㅎ 갑자기 그런 생각이 스치네요^^


귀하게 만들어서 우아하게 드시고, 넉넉히 만드실때는 여러사람들과 나눠드시면 되겠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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