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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가을중턱

이쁜 공처럼 생겼어요, 볼가지 볶음과 튀김~~

오늘은

생김새가 독특한? 볼가지 요리입니다ㅎㅎ


직거래장터에서 모양이 공처럼 생긴 가지를 발견?하고

맛이 어떻냐? 이름이 뭐냐? 등등을 물어본후에 

가격도 나쁘지않은듯하여 맛보려고 사왔습니다


그놈의 호기심은 참..장터가면 꼭 발동이 됩니다ㅎㅎ


가끔 방송에서 서양시장을 보여주면 

가지가 동글동글 하구나 ..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가지를 직거래장터에서 만나니..오잉...뭔맛일꼬?..하는 궁금증이..자꾸 꾸물꾸물 올라옵니다..

결국은 그앞에서 왔다갔다 하다 삽니당ㅎㅎ


옆에서 덥썩 사시는 연세좀 많으신 분이 있길래 물어보니 

맛이좋아서 산다고 하시고, 뭐해드시냐고 물으니 전부쳐 먹으니 넘 좋다고 하시네요^^


아~~ 저도 그맛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름은 볼 가지라고 한다네요 

제가 잘 못알아 들어서 네? 하니  공 닮아서 볼가지라고  한다네요^^,


무엇을 해먹을꼬..하다

자주해먹는 가지볶음을 하나 하고,

어제 바삭한 튀김이 하도 맛있어서 가지도 넣고 함 튀겨보았지요^^



보통 우리가 먹는 가지는 부드럽죠

요거는 단단한데 부드러워요...ㅎㅎ 거참...표현하기 좀 힘든데..

요리하기전에 가지를 만지면 돌덩이같이 단단하구요 

익혀서 먹으면 단단한 식감이면서도 부드러운 맛도 나요ㅎㅎ 아시겠죠^^,


일반 가지가 내주는 부드러움도 가지고 있으면서

단단한식감도 있구...애고..맛표현 어렵네요 


일반가지처럼 한번 볶아보았지요 

호박나물같은 식감...오잉..ㅎㅎ 


가지튀김은 바삭하더니 스르륵 녹아없어지던데요ㅎㅎ 



가지가 가지맛이지 뭔 차이겠나 했는데

단단한 식감속의 부드러움이 주는 맛에  한번 더 맛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지요^^


전을 해먹으면 호박전같은 느낌이 날듯해요 


유독 가지의 부들부들한 맛보다는 볼 가지의 식감이 훨씬 좋다고 남편두 계속 맛을 보더라구요

 

저는 일반가지의 부들부들한 맛도 좋구

볼가지의 단단한듯 부드러운 맛도 좋아요~~



요리한 가지모양이 좀 특이하죵... 

가지모양이 공처럼 생겨서 이런모양이  아니구선 일정한 모양이 나오기 힘들더라구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워요~

볼가지 볶음


재료 :  볼가지2개 

양념: 들기름1과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진간장1큰술, 조청1큰술,대파약간, 통깨약간 , 참기름약간 




요거이 볼가지랍니다~~

정말 공처럼 생겼쥬~ 지는 보라색을 정말 좋아하는데..이쁜보라색에 단단한 공모양이라 

안 사올수가 없었답니당~


우선 가지맛을 확인하기위해 볶음으로 해봅니다



볼처럼 생긴 요녀석을 어떻게 썰꼬...하는 생각이 ..


일단 반을 가른후, 보니 속도 가지네요ㅎㅎ


일반가지보다는 많이 단단합니다 . 일정한 모양을 내려면 우찌썰꼬...

 겉의 두께는 4-5미리두께고 안쪽 하얀살점은 1미리정도 두께가 되게 

썰면 대략 비슷한 크기로 썰어집니다 






일반 가지볶음처럼 볶아봅니다. 


달궈진 팬에 들기름1과1/2큰술 두르고 가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가지가 충분히 구워질때까지 볶아주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진간장1큰술, , 다진마늘1작은술,



조청1큰술을 넣고 잘 볶아주고 

양념이 잘 배여들민, 대파넣고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뿌려 마무리~







바사삭하다가 샤르륵 사라진다~

볼가지 튀김


재료: 볼가지1개

튀김옷: 찹쌀가루2큰술, 소금약간, 물약간

곁들임장: 진간장1큰술, 식초1/2큰술 




참마튀김하다가 기름이 남았어요..뭘 더튀길까 하다 가지가 생각나서 

가지1개를 후다닥 썰어준비합니다 

볶음용처럼 썰어봅니다. 일정한 크기가 되게...




튀김옷도 마튀김할때 사용하고 남은 것으로다가ㅎㅎㅎ

찹쌀가루로 반죽한 튀김반죽..전  넘 맘에 듭니다.

바삭함이 끝내줍니다~~


찹쌀가루2큰술에 물2큰술못되게 넣고 소금약간 넣으시면 되겠슴돠~~


손질한 가지를 넣고 반죽을 입힌후에 



적당한 온도의 기름에 넣고 튀겨줍니다. 

노릇할때 까지 튀겨줍니다.



거름망에 놓고 기름을 빼줍니다~






이쁜 보랏빛공이 맛있게 변신했습니다ㅎㅎ


볼 가지볶음은 일반 가지를 그닥 좋아하지않는 남편이 상당히 칭찬을 했습니다.

하여, 술곁반찬으로도 내놓게 되었답니다..

본인이 맛있다는 것은 꼭 술곁반찬으로 스스로 챙겨 놓습니다ㅎㅎ



일반가지의 식감 스폰지같다고 하시는 분들은 볼가지를 권해봅니다. 

단단한 식감속에 부드러움을 가져서 만족하실껩니다


일반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반가지가 살짝 물릴때, 드셔보시면 좋을듯합니다ㅎㅎ



가지튀김은 두말하면 잔소리인데..

바삭한 찹쌀가루반죽에 바사삭하다가 씹을것도 없이 스르륵 샤르륵 녹네요ㅎㅎㅎ


가지가 보통은 끝물입니다. 끝물에 만난 볼가지 독특해서 함 맛보았다가 

이렇게 맛보기를 해드리네요ㅎㅎ


가지의 제철은 여름입니다ㅎㅎ

가을부터는 잘안먹게 되던데.. 볼가지 덕에 독특한 가지맛도 가을에 확인해봅니다~~


볼가지 맛을 보고 나니 이것저것 궁금해진것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직거래 장터때 가서 생산자분에게 요것 죠것 물어봐야겠어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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