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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말걸기(공지사항)

제철찾아삼만리, 여기있습니다.

* 수락산 입구 들머리에 머루가 주렁주렁 열매맺기를 하고 있더군요. 여름은 이렇게 가을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지요. 



<제철찾아삼만리>를 인터넷에서 찾기가 어렵다는 민원?이 몇차례 있기는 했지만, 제글 아무거나 들어가도 제블로그를 안내하는 글이 담겨있어서 그다지 걱정하거나 신경쓰지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에서 '제철찾아삼만리'로 검색을 해보니 정말 제블로그 소개가 안나오더군요. 

혹여, 찾는분들에게는다소 불편할까봐서, 이렇게 블로그주소를 남겨봅니다






위의 사진 둘다(아무거나) 눌러도 오실수 있게 해놨습니다. 


위사진은 도봉산에서 만난 자연산 살구나무입니다. 너무 높이(대략3-4미터) 달려 있어서 손으로는 딸수없고 현재 한창 익고있는터라 후두둑 하고 떨어집니다. 땅바닥에 잘익은 살구들이 뒹굴러 다닙니다. 저는 누가 산에와서 음식쓰레기 버렸냐며 뭐라하려고 하는데, 너무 많아서 또, 제대로 먹지도 않고 다 일그려저 있어서 혹여 살구나무가 있나 하고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머리를 90?도로 꺽어야 볼수있는 높이) 대략 3-4터로 추정되는 높이에 살구들이 와글와글 매달려 있지뭡니까!

맘같아서는 떨어진 것이라도 맛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너무 추락(하는)높이가 높다보니 떨어지면 익은살구가 퍽하고 죄다 터져있었드랬습니다. 


어쨋든, 산에서 만나는 여름과일은 참으로 반갑고 기쁜일입니다. 그나마 높이 매달려 있어서 사람손 안타고 오롯이 풍성하게 열매맺고 충분히 익은뒤에 낙화하는 묘기까지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어찌보면 살구도 살려고 몸부림치다 높이 매달기를 매해 하다 저만치가게된건 아닐까 싶은거여요. 이곳이 등산객들이 오고가는 산길이라 저높이가 아니고서는 가지하나 성하지않았을듯 싶어요. 영리하고 현명한 살구나무!


풍성하게 가지무겁게 꽉차게 열렸으니 여러 산동물과 생명체들을 먹여살리지않을까. 멋져부러!

누군가에게 선사할 열매가 있다는건 (자신의 열매만으로도 뿌듯하고 잘 살아왔음을 보여주는 일이지만) 참으로 부러운 일입니다. 저는 여름열매, 가을열매를 보면 기특하고 또 제삶이 부끄러워지곤 합니다. 

특히나 여름같은 경우는 가을열매들이 풋풋한 초록빛으로 꽉차는 시기인데, 그과정을 몰라주는듯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또 가을을 만들고 채우고 가꾸는 여름을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티나지않게 무럭무럭 키워가는 여름이 실제 가을결실의 주인공인데.. 여름을 참많이 사랑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여하튼,

저를 찾아 헤매시는 분들을 위하여

주소남겨둡니데이~


애써 찾아주는 것만큼 도움이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맘껏 드나들수는 있어야 하지않나 싶어서요.


덧1, 네이버에서도 주소가 안나오는지,  주소를 자기블로그에 올려두고 소개하기도 했더군요. 고맙습니다.

또, 네이버에서 찾기 쉽지않건만 네이버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주시는 분이 있어서 이글을 통해 감사인사 드립니다. 어케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열렬한 관심이 언제나 묵직한 힘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덧2, 당분간 글쓰기는 이래저래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조만간 안정적으로 정리될듯합니다. 

언제나 조용히 묵묵히 믿고 지켜봐주는 분들께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전합니다. 



덧3, 흠.. 고민하다 블로그로 이동하는 사진하나 만들었습니다. 여름사진입니다. 



산수유(맨위), 밤꽃, 가지꽃(보라색꽃), 감(맨아래), 머루(중간) 이렇게 담았습니다. 

잘 찾으셨죠? 밤꽃은 정말 독특하죠? 산에 가면 흐드러지게 폈습니다. 이쁘게 챙겨봐주세요!


이제, 블로그로 올수 있는 사진을 매 글에다 첨부해야겠어요. 헤매지않고 잘 찾아오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