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8. 14:00


한여름 대표 식재료, 찰옥수수입니다. 

찰옥수수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여름철 간식입니다. 한여름이 시작되면 만날수 있는 맛있는 간식입니다. 

식량사정이 어려웠을때에는 '주식'으로 손꼽는 작물이였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간식거리로 자리를 잡아갑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옥수수'는 주요곡물로 자리잡고 있고, 또 신생에너지로도 사용하는데 연구도 활발해서 그 사용범위가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바탕에는 '유전자변형대표곡물'이라는 점도 간과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옥수수'는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주요한 원료(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로인한 여러가지 문제점들도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유전자변형곡물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문제는 이런 유전자변형곡물 옥수수를 무한대로 무분별하게 과도하게 먹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유전자변형곡물에 대한 문제는 이미 사회공론화가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표기'문제가 법적으로  보장되지않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입량도 세계1위인데다가 가공식품전반에 사용되고 있고, 또 가축사료에도 주로 사용되고 있기때문에 우리가 먹는 거의모든음식에 다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마 여긴 안들어갔겠지 하는 것을 손에 꼽는것이 힘들정도입니다. 


기본, '단맛을 내는 성분과 전분' 이 두가지는 가공식품의 기초원료이잖습니까? 옥수수는 이 두가지를 다 소화하기때문에 단맛이 들어간 가공식품, 전분이 들어간 가공식품, 물엿을 비롯한 양념류, 기름(정제유)까지. 거의 모든가공품에 들어갑니다. 이조합없이 가공식품생산이 안된다고 여겨도 무리가 없습니다. 

어여쁜이름과 포장만 알록달록 다를뿐 실랄하게 이야기하면 '유전자변형옥수수에 몇가지 첨가물들을 이러쿵 저러쿵 조합해 만든 것'에 지나지않습니다. 여기에, 유전자변형콩도 한몫 거들면서 '거의모든가공식품 (모든 공장제품)'이라고 여기면 됩니다. 육류(옥수수사료먹고 키워낸)와 육류가공품도 만만치 않게 먹고 있으니, 그를 통한 섭취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정도면,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것'에 포함시켜도 무방하겠지요? 

 

이렇게 옥수수(유전자변형곡물)를 모르고도 알고도 많이 먹고 있는데, 정작 먹는 우리들은 지나치게 '옥수수'를 먹고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려 하지않습니다. 


이런사정때문에, 더더욱 유전자변형곡물표시는 재료사용에서부터 공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공후에 변형되었던, 아니든간에, 원재료로 사용했으면 사용했다고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음식으로부터 오는 막연한 공포를 끝낼수 있고, 자신이 무얼먹고있는지 알게되니 먹는양 전반을 조절해낼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다른것을 다 떠나서, 모르고 먹는것이 가장 불안합니다. 가공식품, 육류판매 표시에서 '유전자변형곡물사용여부'를 반드시 표기해줄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먹고 일생을 살아가야하는 사람으로서 기본권리입니다. 

당연히, 사람의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기본적의무이기도 합니다. 이런 기본권리와 기본의무가 보장되게, 지켜지게 하는 건 정부의 역할이고 기능입니다.  정부의 책임적역할을 나몰라라 하지말아야 합니다. 

 

자, 옥수수이야기가 거창한 문제로까지 갔습니다. 그만큼 '옥수수'하면 떠오르는 것이 이문제라서 '다시한번' 찰옥수수가 제철인 이시점에 또 환기하고 제기해서 '유전자변형'걱정없는 우리나라 찰옥수수를 여름에 보다 잘 챙겨먹는일, '유전자변형'걱정없는 우리나라 찰옥수수로 가공식품을 만드는일이 사회적으로 화두가되고 공론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옥수수가 제철인 한여름에, 수입산 옥수수로 만든 통조림용 옥수수를 먹는건 정말 바보스러운 일입니다.

다른계절에도 먹는것을 줄여야겠지만, 한여름이라는 시기만큼은 수입옥수수로 만든 통조림을 비롯하여 각종 옥수수가공품은 과단하게 줄였으면 합니다. '옥수수'형태가 안보이는 거야 구별하기가 힘들어서 그렇다치고, 옥수수형태가 보이는데 그걸 굳이 한여름에 즐기는건 너무 손해입니다. 


7-8월에 집중적인 수확시기이니, 이시기에 맛있게 잘 챙겨먹었으면 합니다. 

더운여름에 찜통에 찌고 삶고 하는것이 만만치않지만, 뜨끈하게 먹어야 제맛이니 그정도쯤이야 하고 기꺼이 해내시리라.

사실, 찜통에 올려두기만 하면 되는걸요?  이보다 쉬운 간식 없습니다. 요란하게 멋내고 폼들이지않아도 그 자체로 맛있습니다. 축복입니다. 


옥수수도 여러품종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찰옥수수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고, 생산량은 0.8%라고 하니, 여름철에만 소비되는 양같습니다. 그밖에 99.2%는 수입산옥수수로 우리배를 채우고 있다고 하니. 그 답답함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어쨌든, 우리 여름철에 우리나라 찰옥수수를 잘 챙겨먹어봅시다. 


찰옥수수는 물에 담가 삶아 먹는방법이 있고, 찜기에 담아 쪄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일 좋은건, 따자마자 '쪄 먹는것'이라고 합니다. 그건, 옥수수를 수확해서 바로쪄야 옥수수가 가진 단맛이 가장 잘 살아 있기때문입니다. 옥수수는 수확한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한 전분성분으로 바뀌면서 옥수수알갱이가 단단해지고 텁텁해지기(전분맛) 때문입니다. (물론 삶거나 찌면 단단함과 텁텁한 맛은 사라지지만 옥수수자체가 가진 단맛은 느끼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옥수수를 살때 그날 수확한것을 확인할수 있다면 그것을 사다가 바로 찜기에 쪄서 먹는것이 가장 맛있고, 그날 수확한것인지 알수 없을때는 물에 소금약간, 설탕약간씩 넣어 삶아 먹으면 됩니다. 


혹여, 옥수수를 생으로 먹어본적 있나요? 따자마자 생으로 먹으면 정말 달콤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옥수수알갱이기 단단해지면서 텁텁한 맛이 강하게 나요. 수확한지 얼마가 지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생으로 먹으면 더 확연해요. 


이번에 5일장터와 직거래장터 두곳에서 각각 사다 다른방식으로 먹어봤어요. 

하나는 물에 삶고, 하나는 찜기에 올려 쪄서 먹었습니다. 



5일장터나, 직거래장터나 장날에 맞춰 따왔을터인데, 직거래장터에서는 아침에 따왔다면서 찜기에 꼭 쪄먹으라고 신신당부해서 쪄먹은거구요. 보통은 유통시간이 있으니 물에 삶아서 먹습니다. 


그러면서, 찬으로 먹겠다고 얼마는 남겨두고 알알이 떼어 보관도 했습니다. 

요기죠기 각종 여름요리에 또 곁들여 먹어보려구요. 


삶아먹는건, 그다지 단맛을 원하지않기때문에 소금1큰술정도 넣고 껍질은 한겹만 남겨두고 수염까지 몽땅 넣고 20여분정도 삶아주고 10분정도 뜸들였어요. 쫀득쫀득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사랑스런맛! 이여요. 


쪄서먹으라고 권했던 대학찰옥수수는 삶아 먹는거랑 별차이를 못느꼈어요. 

워낙 강한단맛에 온나라가 길들여져서 단맛이 조금이라도 덜하면 '맛'이 없다고 난리법석이니깐요. 

근데, 옥수수가 쫀득쫀득 찰지면 제맛아닌가요? 어차피, 옥수수는 전분덩어리라서 입에서는 단맛을 못느껴도 몸흡수할때는 당성분으로 다 흡수되니깐요. 여기에 무신 단맛을 첨가하겠다고 욕심부리지 마시길. 

소금 살짝 넣고 차진맛으로 맛나게 챙겨먹었으면 하네요.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쬐금 첨가하던가요. 


▲ 5일장터에서 구입한 것 

흑찰옥수수인데, 아직 다 색깔이 물들지않았다고 하네요. 보통은 7월말, 8월초순경이 알이 꽉차고 색감도 더 짙어지는듯해요. 참조~


앗! 옥수수는 구입할때 젤로 중요한건 언제 수확했느냐이고, 그다음은 수염이 풍성하냐 아니냐예요

수염숫자만큼 알갱이가 있기때문이여요. 수염이 작으면(풍성하지않으면) 알갱이도 아직 덜찬거여요.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한 대학찰옥수수 


오전에 따왔다며 절대 물에 삶지말고 쪄먹으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서 그리해봤습니다.

대학찰옥수수는 품종개량을 한 옥수수인데, 단맛이 좀더 강한편에 속하는 찰옥수수입니다. 또 길이가 길쭉하고 두께가 얇상합니다. 근데, 아침에 따온게 맞나 싶을정도로 생으로 먹어보니 단단하고 텁텁한맛이 나던데...흠.

오히려 5일장터에서 산것은 생으로 먹으니 알이 톡톡 터지면서 단맛이 나던데..


제입맛(혀)을 믿고 조리할껄. 하는 후회가 드네요. 






여름 찰옥수수 먹기


재료: 햇 찰옥수수 적당량



여름 햇 찰옥수수는요,

김이 오른 찜통에 쪄서 먹는것이 좋지만, 보통은 수확해서 유통되는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직접 농사졌다면 모를까) 물에 삶아먹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옥수수껍질읏 한겹정도만 남기고 수염은 떼지말고요. 큰냄비에 담고 옥수수가 살짝 잠길정도로 물을 부은후 소금 1큰술정도 넣고 20여분 푹 삶아줍니다. 그리고 20분이 지나면, 불을끄고 그대로 뚜껑덮은채로 10여분 정도 뜸들여줍니다. 


앗! 옥수수수염은 따로 떼어내 차로 끓이거나 육수로 다양하게 사용해도 되는데요. 아름아름사다 먹는양으로는 사실 따로 뭘해먹기에는 부족해서요. 많은양이 아니라면, 삶을때 같이넣어주는 것이 더 좋아요. 구수한 향과 맛이 옥수수에 배여들어 더 맛난듯해요. 


소금양은요, 물양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소금을 넣은후 맛을 봤을때, 짭조롬한 맛이 살짝 느껴질 정도가 좋아요. 

단맛은 안넣는것이 좋지만, 필요하다면 적당하게 챙겨넣으면 됩니다. 취향껏!


저는 옥수수를 한번에 많이 사질 않아요. 보관방법도 마땅치않고 한번에 많이 먹을것도 아니여서. 

한번 쪄먹을 정도면 되는지라. 여름내내 여러번 작은양씩 사다 먹으면 되거든요. 


괜히 포대째 사다 한솥 삶고 냉동실에 넣어두는일은 안합니다. 냉동실에 넣을데도 없구요. (지집은 위아래로 나누어진 옛날냉장고인데, 이미 윗칸 냉동실은 포화상태라.)  한번 먹을것만 사와도 그것만으로도 어찌 보관할꼬 그고민에 빠져서요.

올여름에는 보관방법- 삶아 냉동실에 넣는거 말고 다른방법도 찾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뭐, 연구? 실험해봐야죠. 



쫀득쫀득 찰진맛으로 맛있게 챙겨먹었습니다. 



다음은, 찌기.

큰 찜기에 물 적당량 받아담고 찜기위에 옥수수 올려주고 뚜껑덮어 20분 쪄주고 10분 뜸들이기했습니다. 



제게는 특별함이 그다지 느껴지지않았는데, 쫀득쫀든 찰진맛으로 맛있게 챙겨먹었습니다. 

(딱히, 더 맛있다는 그런건 모르겠네요) 


여하튼, 쫀득쫀득 찰진맛이 저는 너무 좋아요. 그맛에 여름을 특별하게 이겨낸다고 그리 믿고 있어요.

그러니 찰진 찰옥수수의 맛은 여름대표 맛입니다. 이 맛을 못보고 여름나기를 한다는건 슬픈일입니다.


쫀득쫀득 찰진 옥수수맛 빼먹고 여름나기하면 무효!입니다. 

장터와 시장 곳곳에서 여름 내내 판매하고 있으니,  적당량씩 꾸준히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여름 제철 옥수수가 주는 멋스러운 맛을 더 사랑해주었으면 하고, 더불어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먹게 되고 있는 '수입옥수수(유전자변형곡물)' 식품과 먹거리가 무엇인지도 많이 궁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한여름식재료 정리했습니다.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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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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