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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쫄깃쫄깃한 것이 땡기는날, 궁중인절미~~

오늘은

궁중인절미로 인사드립니다~


요새 갑자기 쫄깃한 찰떡이 먹고싶어서...

얼마전 떡집에가서 사왔는데두 성이 안차서...

결국은 간단히 만들려다..일이 커져버려

궁중인절미가 되버렸네요ㅎㅎㅎ


이럴땐..넘 웃겨요ㅎㅎ


애초에는 간단한 찰떡 만들려고 했는데..

우째 이것저것 냉장고를 뒤져보니...별의별것이 다있네요ㅎㅎ


그래서 우아한 찰떡하나 만들고 

우아하게 먹고말았답니당ㅎㅎ




좀 녹두고물이 조금 묻은 듯하죠...ㅎㅎ

요거이 꿀로 버무려 장식을 하고 나서 고물을 묻히니.. 윗쪽은 고물을 많이 끼얹을수가 없드라구요ㅎㅎ

그래서 눈송이 같기도 하공... 뭔가 덜된 느낌이기도 하공..

여하튼.. 이래 만들어졌답니당ㅎㅎ




그래도 저는 우아하게 한입~~

궁중에서 드셨다니 왕비처럼~~냠냠^^



ㅎㅎㅎ 많쥬~~ 

일렬로 담았더니 많아보이네요ㅎㅎ


요 아래것은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여요

동부콩 고물이쥬~~ 

요건 고물을 다 묻힌후...및및해서 그위에 고명을 올려보았어요 

요건.. 먹을때 조심해야해여...고명이 걍 떨어져용^^




쫄깃한 찰떡이 너무 땡기는날~~

이렇게까지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으나...

우야튼, 맘껏 쫄깃함을 느끼며, 녹두고물과 동부콩고물의 고소함을 한아름 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찰떡만 만들면, 가능하다

궁중인절미


재료: 현미찹쌀가루5컵(건식쌀가루), 대추10알, 호박씨 적당량

 반죽: 물1과1/2컵, 볶은소금1작은술

만들기: 꿀3큰술, 녹두고물1컵, 동부콩고물1/2컵 


* 1컵은 200cc, 1큰술15㎖,1작은술5㎖ 입니다. 





자~~ 떡한번 만들어 봅시다~~


찰떡은 상당히 쉬운 떡에 속합니다. 

찹쌀로 쪄서 만들려다..그러면 일이 또 커지니..

현미찹쌀가루로 만들어봅니다 


색깔이 좀 누렇지요^^ 5컵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볶은소금1작은술을 넣고 간을 해줍니다. 

(만약 방앗간에서 간을 해서 빻아왔다면 소금간은 생략하면 되겠슴돠~)




반죽을 시작합니다. 

건식 쌀가루인지라 물을 많이  먹습니다.

물1과1/2컵 정도를 부어주고 손으로 비벼주었습니다 

(쌀을 불려 방앗간에서 빻아왔다면 물2-3큰술정도면 반죽이 충분히 된답니다~참조)



반죽의 완성정도는 물의 양이라기 보다는

손으로 쥐어봤을때 모양이 흐트러지지않고 위로 던졌다 잡아봤을때 모양이 그대로이면 된것입니다.


이렇게 반죽이 되었으면 

찜기는 불에 올려두고  


찜통에 젖은면보를 깔고 설탕1큰술을 골고루 흩뿌려줍니다. 

(설탕을 바닥에 뿌려두면 찌고 난후 깨끗하게 떡이 떨어집니다~참조)

다 아시겠지만, 면보는 꼭 젖은면보여야해요 ^^




설탕이 깔린 젖은 면보에 반죽을 뭉쳐서 하나씩 차곡차곡 올려담습니다. 



면보를 감싸주고 찜기에 올려 20분 쪄줍니다. 




떡이 쪄지는 동안에는 

고명과 고물을 준비해봅니다. 


대추는 씨발라내고 돌돌 말아 꽃모양으로 썰어주고, 호박씨는 준비하고요

냉동실에 있던 녹두고물과 동부콩고물을 꺼내 해동해두었습니다. 


(고물이 없다면, 볶은콩가루로 하셔도 되구요

고물만드는 법은 삶아서, 겉껍질 채에걸러내고 나머지는 면보에 걸러내 물기를  꽉 짠후

팬에 담아 수분기를 날려보내면서 볶아주면 되겠슴돠~~)

만약, 이것저것 준비가 안되었다면, 빵집에 가서 카스테라 하나 사와서 채에 내려 준비하셔도 된답니당ㅎㅎ


기회가 되면 고물 만드는법도 함 올리지요^^




찰떡은 치는떡에 속하는데요

얼만큼 잘 치대느냐 따라 쫄깃함이 다르답니다


찜기에 잘쪄진 찰떡은 뜸들이지말고 

바로 참기름 약간 바른 볼에 훅 털어 넣슴돠~ 

설탕을 뿌려놔서 그런지 아주 잘 떨어집니다.




방망이로 쳐줍니다. 

방망이에도 먼저 참기름약간을 발라두었구요,

칠때는 소금물에 담갔다 빼서 쳐주면 된답니다. 

소금물은 물 1컵에 소금1작은술정도로 넣고 섞어서 쓰면 됩니다 


소금물에 적셔가며 치대지 않으면..볼이 떡과 함께 들썩들썩 들려요ㅎㅎㅎ


치는 시간은 최대한 많이 해주면 좋지만,

찰떡이 매끄러워지면 어느정도 된것이니 그정도에  맞추어서 쳐주세요~~



어느정도 찰떡이 잘 쳐졌으면,

도마에 꿀3큰술을 뿌려 발라줍니다. 




치댄 찰떡을 도마에 올려준후 도마의꿀을 발라가며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모양이 잡히면, 칼에 도마에있는 꿀을 살짝 발라가며 썰어주세요 

그리고 그위에 대추꽃과 호박씨를 모양대로 올려줍니다. 


(고물위에 붙이면 걍 떨어져요, 이렇게 하면 떡에 찰싹 달라붙여서 좋답니다ㅎㅎ)





해동된 고물을 쟁반에 펼쳐두고 

떡 하나씩 고물에 올려 위를 제외한 면에 골고무 발라주고 위쪽면은 살살 뿌려줍니다. 



동부콩고물에도  가장자리에 있던 찰떡(모양새가 불규칙한..)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자~~완성입니다. 


그릇에 담고 우아하게 먹어보기도하고

우악스럽게 고물 흘려가며 먹어보기도하고

쫄깃쫄깃한 찰떡  맛있게 먹습니다~~



사실.. 치대면서 떼어먹구.. 꿀에 발라놨을때두 먹구

고물에 버무리며 먹구...만드는사람의 권한?이쥬.. 

막상 그릇에 담을때는 이미 배가 꽉 찼어요ㅎㅎㅎㅎ




녹두고물의 그 고소함과 현미찰떡의 쫄깃함..아~~맛있습니다ㅎㅎ





동부콩의 보슬보슬한맛 아시쥬 

고물로 사용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요거이 진짜? 콩고물이쥬ㅎㅎ

밥에만 넣어먹지말고 떡에도 양보해보세요~~

(일반적으루 먹는 콩고물은 볶은콩가루입니다. 가짜 아닙니데이~)



간단한 찰떡이 이렇게 되었지만ㅎㅎ

원은 풀었으니..당분간 떡 생각은 안할듯하네요~~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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