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1. 16:00

오늘은

볶은소금입니다~~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꼭 하게되는 연례행사입니다ㅎㅎ


가을이나, 겨울쯤에 만들면 수월하기때문에 ..그렇답니다~


결혼초에는 소금의 귀중함,..맛의차이 이런거 잘 모르고  썼답니다

이것저것 요리하다보니 소금마다 쓰임새도 다르고 

소금 하나가 주는 맛의 차이를 알게되었습니다.


식재료에 소금약간만 첨가하면 식재료맛이 살아나는것두..참 희한하게 느꼈었지요..


아마 요리에는 빠질수없는 조미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금에 대한 귀중함을 느끼게 되는때가 

아마 요리에 대한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는 때가 아닌가 싶어요 제생각에는요ㅎㅎ


미세한듯하지만, 그 차이를 크게 느껴가면 맛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 때문이죠 


저는 몇해전부터 세계제일인 우리나라 천일염을 

어떻게든 잘 사용해보고자 1-3년정도 간수를 빼서 각종 김치요리할때 절이는 용도로 사용도하고

가을쯤에는 열심히 볶아서 각종요리에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마, 김치를 자주 담가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된 버릇 하나인셈입니다ㅎㅎ

봄철에 천일염을 구입해서 베란다쪽에 포대째 내다두고 바닥에는 벽돌2장깔고.. 그렇게 2-3년간 내어두면 

손으로 소금을 집었을때 손에 달라붙는거 하나없이 깔끔하게 소금이 떨어져버리는 

맛있는 간수빠진 소금이 됩니다. 

(한 알갱이 집어 입에 넣어보면 짜요..깔끔하게 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단맛이 살짝 납니다ㅋㅋ)

여기에 짜다가 씁쓸한 맛이 나거나 쓴맛이 올라오면 ..간수가 덜빠지거나 국산이 아니거나...





열심히 볶아서 강력분쇄기로 휘리릭 갈아놓은것이죠^^ㅎㅎ


가을에 볶아두고 1년내내 요리에 사용합니다 




소금처럼 소리소문없이 맛의 특별함을 주는 조미료는 없는듯해요


물론 넘 과다섭취는 독약이지요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적당량..그걸 지켜야 합니다ㅎㅎ







집에서 만들어요

볶은소금

재료: 천일염 10컵

도구: 스텐레스 팬, 실리콘볶음팬

주의: 환풍기 꼭 켜준다 





자~~ 그럼 볶은 소금 만들어봅니다~~


한 2년정도 된 천일염입니다. 손으로 집어보니 몇알갱이정도가 살짝 들러붙었답니다ㅎㅎ

간수가 아직 살짝 덜빠졌나봅니다..상당히 오래걸려요ㅋㅋ 


암튼, 10컵정도를 퍼와서 채반에 담습니다.




2년이나 간수를 뺐는데...물을 묻혀야 할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그래도 흐르는 물에 한번 휙~ 헹궈준후 물기를 빼줍니다


볶는소금은 갓사온(간수안뺀) 소금으로 하는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겠슴돠~~ㅎㅎ

씻는 이유는 불순물제거랍니다~


(간수뺀 천일염은 주로 김치식재료 절이는 용도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지요~~

내년봄에 한포대 사다놓고 또 간수빼기를 해야되요ㅎㅎ)



물기뺀 소금은 스텐레스 팬에 넣고 볶아줍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수분을 날려준다는 기분으로 볶아줍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팬의 종류인데요 

코팅된 팬은 사용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면 두번다시 사용못하게 망가집니다

코팅이 흠집난 팬을 사용할 경우는 흠집사이로 소금이 매개체가 되어 팬의 중금속을 줄줄 나오게 한답니다..

하여, 팬은 스텐레스 팬으로 사용하시는것이 좋구요 

스텐레스 팬이라 할지라도 볶을때는 볶음주걱으로 마구 휘젓지 마시고 (팬 다 망가집니다)

소금을 들었다 뿌려주는 방식으로 볶아주세요 





그리고 어느정도 수분이 날라갔다면 불을 중약불로 세기를 조정한후에 

마찬가지로 들었다 놨다?식으로 흩뿌려주면서 볶아주세요~~


이때 주의할점은 

환풍기를 꼭 틀어놓는것입니다. 

소금을 볶는 마지막 순간까지 틀어놓으셔야 합니다. 

집안의 문들도 활짝 열어놓으시구요ㅎㅎ 

이유는 볶다보면 간수가 증발되면서 눈에는 보이지않지만, 코로흡입할때는 상당히 독한 연기를 낸답니다

이것이 나쁘냐 좋냐 라는것은 잘 모르겠고 ...코로 흡입하면 얼굴에 인상을 잔뜩 찌푸리게 됩니다

하여, 꼭 환풍기 켜고 볶아주시면 산뜻?하게 볶으실수있습니다 




살살살 볶음팬으로 볶아주다보면

색깔도 살짝 누런색이 나고, 타닥타닥 소금 알갱이 튀는 소리도 납니다. 

그러면 완성된것입니다ㅎㅎ




볶은소금은 상당히 뜨거워요, 팬에 나둔채로 한김 식혀둔후에 

완전히 식으면, 분쇄기에 넣고 휘리릭 갈아줍니다ㅎㅎ


곱디 고운 소금이 만들어졌습니다~~




또 여기서 주의점은 보관할때는 꼭 밀폐용기에 넣으셔야 합니다

소금은 수분을 잘 빨아들이는 습성이 있는 관계로 

이리 어렵게 볶아놨는데....잘못 보관하면 떡이집니당ㅎㅎ 


쓸양만큼만 덜어서 사용하시고 나머지는 밀폐가 잘되는 보관통에 잘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한번더 시간내어 볶아주면

내년 가을에나 또 볶을듯합니당ㅎㅎ 


여기에 보너스 팁~~ 하나 알려드리자면,

볶은소금1컵에 녹차가루1큰술

혹은 허브가루1큰술 정도를 넣고 섞어주면 녹차소금, 허브소금이 된답니다ㅎㅎ 너무 간단하죠ㅎㅎ

각종 고기 해산물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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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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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21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살림 비법을 많이 배워가네요.
    이렇게 만들어서 먹는게 최고죠!
    구름이 멋진 저녁입니다.ㅎㅎ

  2.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3.10.21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소금이 그냥 쉽게 식탁으로 오르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간수를 몇년씩 빼고 정말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걸 얼마전에야 알았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구요^^

  3. Favicon of https://samilpack.tistory.com BlogIcon 포장지기 2013.10.21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통하는게 있는데요^^
    어제 애들엄마도 인근 지인집에가서 하루종일 소금 볶다가 왔네요^^
    장작은 제가 지원하고 가마솥은 지인이...

  4.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3.10.21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찌게나 고기에 넣어 먹을 땐 몰랐는데요. 김치나 무침을 하면서 소금맛의 차이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5. 설랑 2013.10.21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금을 볶아서 갈아서 요리에 쓰신다고요.
    정성이 대단하세요.
    고운 꿈 꾸세요.

  6. 된장녀 2014.07.23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샤워기물행궈주니소금다녹네요

  7. 된장녀 2014.07.23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년된천일염행궈주려물뿌리니소금이없어져요녹아서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7.24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채반에 밭쳐서 물을 한번 살짝 묻혀주듯이 해야 해요
      당연히 소금이 녹아요..
      물을 살짝 뿌린다 정도 생각하셔야해요..
      그리고 물기를 너무 빼지않고 바로 팬에 넣고 볶아주시구요..
      암튼...건투를 빕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