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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초봄에 꼭 챙겨드이소, 햇다시마초밥~


다시마 초밥입니다. 

요즘 한창 다시마가 제철입니다. 

생다시마는 딱1번 봄철에만 맛볼수있습니다. 

1년연중 마른 다시마만 보다가 봄철에 만나는 생다시마는 참 반갑습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에 콕 찍어먹어두 좋구, 쌈장에 혹은 초장에 쌈싸먹어도 그만입니다. 


시기를 살짝만 놓쳐도 생다시마는 금새 자취를 감춰버리기때문에..보자마자 덥썩 구입했습니다. 

생다시마는 장터보다 집앞시장에 꼭 나오더라구요

우째뜬.. 만나자 마자..덥썩 집어왔습니다. 


오돌오돌 찰지게 씹히는 이맛은 생다시마가 주는 맛인듯합니다. 

요맛이 매년 그리워 봄철만 되면 생다시마 맛을 고대하며 기다립니다. 


파래, 감태, 매생이가 겨울의 든든한 밥상식재료가 되고 

봄철이  다가오면 미역, 톳,모자반, 다시마가 초봄밥상 식재료로 우리들의 건강을 책임져줍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햇다시마는 그냥 먹어도 기분이 참좋습니다~

저희집은 마른다시마를 찬물에 하룻밤 우려놨다가 한소끔 끓여 식혀서 다양한 육수로 사용합니다. 

특히, 밥물로 사용하는지라.. 1년연중 다시마와 함께 밥상을 채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햇다시마가 나오는 철에는 설레임이 더 많답니다. 


마른다시마가 주는 식감과는 또다른 오돌오돌 씹는 질감이 참 좋습니다. 톳과 미역의 중간정도의 식감이라면 될까...

생미역보다는 오독거리고 톳보다는 살짝 덜 오독거리지만.. 

조직감이 단단해서 유난히 더 질감이 좋게 느껴지는듯합니다. 


보시기에도 엄청 윤기가 흐르고 찰지고 오돌거릴거 같지요?ㅎㅎ

식감이 너무 좋아서... 맛나게 봄철에 먹을수있는 귀한 식재료인듯합니다~




햇다시마도 줄기가 가는것은 적당하게 썰어서 초장에 콕하고 찍어 맛나게 먹고 

넓은면은..우얄꼬..하다.. 초밥을 얼렁뚱땅 또 만들어봤습니다~


다시마에 야채를 말아 먹어도 좋은데..그럼 훌러덩 벗겨질까봐...밥으로 선택했고요

밍밍할까봐 사과편썰어서 넣었답니다~

제법 괜찮은데요ㅎㅎ 해조류 좋아하시는 분들은..걍 좋아하실듯합니다~~



특별한 재료를 넣지않아도...다시마의 식감이 너무 좋아서 

아주 맛있게 먹을수있답니다~~

생다시마는 길게..만날수없답니다.. 초봄이 가기전에..얼릉 구입해서 맛보세요~~



다시마..우리나라 요리에서 이름도 빛도없이 묵묵히 밑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하는 귀중한 식재료입니다. 

그래서.. 밥상에 딱히 보이지는 않아도..우리밥상 그 어디에.. 은밀하게 숨어? 맛을 기가막히게 내주는 일등공신입니다.


다시마 효능 꼼꼼이 읽어보시고 

4계절 언제나 유용하고 몸에 이롭지만, 봄철 생다시마도 꼭 챙겨드셨으면 좋겠네요~


체질의 산성화를 막는 탁월한 알칼리성 식품

다시마

갑상선에 탁월한 효과, 저칼로리 다이어트까지 책임진다

몸속에 중금속에 많다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다시마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저칼로리 알칼리성이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변비를 치료하고 대장암을 예방하며 갑상선 기능을 조절한다. 성장, 발육하는 과정에 좋고 골다공증도 예방해주므로 한창 자라는 아이는 물론 갱년기 여성에게좋다. 


다시마가 몸에 좋은 체질: 태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다시마

한약재로 '곤포'라고 하는 다시마는 [동의보감]에서는"담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내보내고 혈액순환 장애나 나력, 고환종 등의 종양이나 종기를 다스린다"라고 했다. [본초경소론]에서는 "뭉친것을 풀어주고 응어리진 것을 헤쳐주며, 몸속에 형성된 열기운을 다스린다"라고 했다. 이는 다시마가 갑상선 종양이나 인후부 이물감을 다스리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야기다. 


다시마의 효능

①다이어트 효과

다시마는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래서 산성식품인 육류, 쌀밥 등과 함께 먹으면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칼로리가 거의없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대표적인 저칼로리 알칼리성 자연식품이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배변효과 

다시마에 들어있는 알긴산은 해조류성분의 20-30%를 차지하며 끈끈한 성질이 있는 섬유질로 '몸속 청소효과'를 발휘하는 특별한 성분이다.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몸속에서 중금속이나 농약, 발암물질, 숙변, 장내 유해가스, 방사성 물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노폐물을 몸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배변을 돕기 때문에 변비를 치료하고 대장암을 예방한다. 

갑상선 기능조절

다시마는 80가지가 넘는 유.무기질과 신진대사에 중요한 요오드, 칼슘, 칼륨 등 수많은 미네랄이 들어있어'미네랄의 보고'로 여겨진다. 비타민도 풍부해서 비타민A는 토마토의 2.5배, 비타민C는 1.5배에 이른다. 비타민B도 풍부하다. 미역과 마찬가지로 요오드가 풍부한데,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구성부분으로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며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혈구, 혈색소, 혈청단백질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시마 제대로 먹기

멸치나 우유에 많다고 생각하기 쉬운 칼슘이 다시마에는 더욱 풍부하게 들어있다. 다시마의 칼슘은 소화흡수가 아주 빨라 뼈가 성장, 발육하는 과정에 좋고 골다공증도 예방해주므로 한창 자라는 아이는 물론 갱년기 여성에게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다시마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지만 갑상선 호르몬 분비체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다시마를 너무 많이 먹으면 갑상선 호르몬을 자연적으로 생산.분비하는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나빠질수있다. 요오드는 결핵조직을 녹이는 작용을 해서 결핵균이 흩어지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결핵환자는 먹지말아야 한다. 


다시마와 함께 먹으면 좋다: 콩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항암효과가  있고 과산화지질을 막아주는 좋은 성분이지만, 몸안에 들어오면 요오드를 몸밖으로 내보낸다. 이때 요오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시마를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좋다.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정이안/21세기북스-책에서 발췌 






초봄에 꼭 챙겨드시소~~

햇다시마초밥


재료: 햇다시마 적당량, 밥1과1/2공기

단촛물: 매실청2큰술, 사과식초2큰술, 소금1/2작은술



햇다시마 너무 이쁘죠~~

길이가 길어서인지 둘둘 말아서 판매하더만요

한덩이에 2000원이였슴돠~  


밥은 평상시 먹던밥 그대로 잡곡밥이구요~ 아침밥이니..살짝 데워준비합니다. 




보통 미역같은 경우는 길게 데치는것이 더 번거로워서.. 먹기좋게 썰어준후 데치는데..

다시마는 다양하게 쓸일이 좀 있어서.. 썰지않고 그대로 데쳐봅니다.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다시마를 넣습니다. 

이렇게 이쁜 초록빛으로 변하문.. 꺼내시면 되겠슴돠~

채반에 밭쳐서 찬물에 씻어줍니다. 

그리고 도마위에서 줄기가 가는 뿌리쪽부분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쌈싸먹기에 넓이가 적은 것은 반잘라주어 초장 찍어먹기 편하게 썰어주고 

넓이가 괜찮은 것들은 가로세로 6-7센치가랑 되게 해서 썰어줍니다. 


앗! 다시마 데친물은..정말 좋은데..제가..깜빡하다.. 채반에 확 부어버렸네요..ㅠㅠ

이웃님들은 다시마 데친물 버리지 마시고 육수로 사용하심 너무 좋아요~~



단촛물은 조개초밥할때 만들었던 방법인데요

매실청2큰술, 사과식초2큰술, 소금1/2작은술입니다. 소금이 잘 녹게 잘 저어주심 끝!!


해조류는 새콤달콤한 맛에 참 잘어울립니다. 

그래서..명절에 받은사과가 아직도...남아서리... 껍질째 씻어서 편썰어준비합니다. 



다시마가 새콤달콤한 맛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서 저는 초밥으로 선택했는데요

걍 밥에 참기름 소금약간 넣고 버무려준후 햇다시마를 말아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참조 


밥은 단촛물을 넣기직전에 뜨끈하게 데워주거나 갓한 밥에 넣어주세요~

단촛물2-3큰술을 넣어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준비한 다시마에 편썬 사과 올리고 밥적당량 얹고 명색이 초밥이니.. 고추냉이약간도 올려준후 돌돌 말아줍니다. 

끈으로 묶을 필요없이.. 다시마끼리도 잘 달라붙고 밥과 다시마 사이도 벌어지지않아서 .. 

저는 끈을 준비하지않았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맛있습니다~~

다시마 식감이 완전 끝내줍니다ㅎㅎ

제가 워낙 좋아하는 식재료여서 그런겐지.. 사과의 달콤함도 한몫거들고 고추냉이의 톡쏘는 맛도 제법 초밥임을 알려줍니다ㅎㅎ 



다시마의 오돌오돌 찰지게 씹히는 이맛...기가 막힙니다ㅎㅎ

제가 또 맛이 궁금해서.. 밥에 소금과 참기름약간으로 간해서 둘둘 말아먹었는데..담백하니 고것도 음청 맛있더이다~


초밥이 고급식재료가 올라가야... 좀.. 뽀다구?가 날텐데..ㅎㅎ

제철식재료로 후다닥 얼렁뚱땅 만들어두 이거..넘 맛있는데요ㅎㅎ



햇 다시마가 금새 나왔다가 들어가니... 

장터나 시장에서 만나문.. 미역과 곰피랑 헷갈리지 마시고...꼭 구입해서 맛보세요~ 

눈으로 흘기듯이 장터나 시장 구경하시문... 햇다시마 놓치기 일수랍니다.. 

미역은 눈으로 구분이 가실테고..곰피는 구멍이 슝슝 뚫렸구요.. 다시마는 구멍이 없지요..ㅎㅎ

다만..다 갈색이라...꼼꼼이 보셔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암튼.. 봄철에는 눈크게 뜨시고 햇다시마 구입해서 맛난 초봄밥상 채워보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애써 찾아먹는 것도.. 하나의 위로방법인가봅니다.

입은 참 즐겁더만요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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