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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초여름

평범해보여요? 깔끔하고 더 맛있다! 된장돼지불고기~

한번 소개하겠다 해놓구서는 산행이후에 해먹질 못해서 글을 못올리다가 이번에 한판 볶아봤답니다.

요즘, 한창 고기나 생선요리에 '된장'이나 '국간장(조선간장)'으로 밑간해서 요리하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된장소불고기, 닭구이도 그런 차원에서 시도했던 요리였습니다. 대성공 이였지요. 

당연히 돼지고기도 합니다. 요즘 술안주를 잘 안챙겨주다보니 고기요리도 별로 없구요. 그래서 '한판' 챙겨주었답니다.


빨갛게 만들어져서 사실, 무슨양념으로 밑간했는지는 잘 안보이실거여요?

하지만, 맛을 보면 깔끔한 맛이라는 걸 금새 알아채게 됩니다.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뭐, 오랬만에 해줘서 맛나게 먹었을 수도 있지만서두..맛있게 잘 먹었답니다.ㅎ



지극히 평범한 돼지불고기인데요, 밑간은 된장으로 하고, 곁들이는 잎채소는 '곰취'로 했답니다.

곰취가 향긋함이 참 좋아서 곁들였답니다. 이제 산나물은 끝물이되어갑니다만, 장터에서 마지막으로 구입해서 '마지막' 아쉬운 맛을 보고 있답니다. 쌈싸먹어도 좋지만, 곰취는 늦봄에는 손바닥 만하지만, 초여름에 진입하면 어린이얼굴만해지거든요..ㅎ

데쳐서 숙쌈으로도 먹지만 생으로 곱게 채썰어서 여러가지 요리에 곁들이면 아주 향긋향을 고스란히 먹을수 있어서 더 좋아요!

공수하실수 있다면, 꼭 챙겨서 돼지불고기랑 곁들여 드셔보세요! 강추랍니다~

곰취를 못만났다고 아쉬운 분들은 요즘 노지깻잎이 너무 향긋하니 맛있어요! 깻잎으로 대체하셔도 아주 좋아요!



향긋한 곰취채에 불고기를 돌돌말아 두셔도 되구요. 휘리릭~ 전체적으로 뒤섞어서 드셔도 좋아요!

어떻게 드셔도 궁합이 아주 좋으니깐요. 

불고기양념을 양조간장으로 하는 것이 꼭! 공식이 아니라는것. 그것에서만 자유로와도 맛이 깔끔한 불고기를 만들수있어요!

그대신 고기는 좋은걸로다가 구입해서요. 양념이 담백할땐, 식재료 질이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양껏!은 아니여도 적은 양으로 한번 먹을때 '맛있게! 깔끔하게!' 즐기는 거, 대단히 중요한 것 같아요!


워낙 안좋은 식재료가 많고 불안한 먹거리가 많아서 이것저것 가려야한다고 생각하면 머리아프고 그런데요.

우리에게 가장 안좋은 건 바로 '과식'이라네요. 아무리 좋은 것도 과식하면 안좋은 현상이 생기니깐요.

근데, 우리는 뭐가 좋다고만 하면 '많이 먹고보자' 이런 심리가 왜 자연스럽게 생기는 걸까여? 

그러니깐 자꾸 식품업체와 외식업체에서 '영양'을 강조하나봐요. 우린 먹는것에..너무 약해요..

우리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먹을줄 알면, 사실 나쁜 먹거리들도 눈치보여서..생산되지 못할듯해요. 그죠?



아무튼, 너무 많이 드시지는 마시고요, 딱! 몸이 필요로 하는만큼만 즐기시길~바래요!  







깔끔하고 더 맛있어요!

된장 돼지불고기


재료: 돼지앞다리살 250, 곰취10장 , 햇양파1/2개, 대파1/2개, 편마늘3개분량

고기양념: 양파청1큰술, 된장1큰술, 고추가루2큰술, 생강주2큰술,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

양념: 고춧가루1큰술, 고추장1작은술, 비정제설탕1작은술 


돼지불고기는 요리가 아주 간단한 편에 속해요!

어떤 고기가 좋을 것인가를 선별하는 것만 신경쓰시면 되요

나머지는 밑간해서 달궈진 팬에 후다닥~ 볶아주면 끝이여요!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밑간하는 양념을 뭐로 하느냐인데요. 된장이나 국간장(조선간장)으로 해보는 것을 저는 권해요!

생각보다 고기자체맛을 살려주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양념맛보다는 고기맛이 담백하다는 것을 느끼니깐 '불고기'답다는 생각을 해요. 


좀더 특별하게 드시고 싶다면, 고춧가루는 빼고요(잘 타니깐요). 된장으로 밑간해서 석쇠에 구워먹어도 좋을듯해요!

곁들이는 채소는 제철채소로 선별해서 준비하면 되구요. 


고기양념을 재워두고 드셔도 좋구, 바로 양념해서 드셔도 좋아요! 그건 취향, 사정에 따라 하면 될듯해요!



지집 고기는 '단골 정육점'인데요. 생고기만 취급하느라 언제나 칼로 열심히 썰어서 준답니다.

지난번것이 너무 굵직했다고 하니 정말 '정성껏' 썰어 주셨어요! 사실은 제가 덩이째로 달라고 하고싶어도 너무 성의껏 썰어주려는 마음이 느껴지기때문에..그말이 목구멍에서 입밖으로 못나가요. 제가 한번 썰어보고픈데..ㅋ



대략 250g정도량을 볼에 담고 양파청1큰술, 재래된장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렸어요!

(된장으로 밑간을 할때는요 다른 건 신경안쓰셔도 되는데 집된장이 집마다 짠맛의 강도가 달라요. 된장이 짜다고 느낀다면 1/2큰술정도로 넣고 나중에 간을 볼때 추가하세요! )


고기나 생선류는 제일먼저 단맛으로 밑간을 해주세요! 그래야 단맛이 잘 스며들기도 하구요. 부드러운 고기맛을 느낄수 있어요 당연히 먼저 단맛이 잘 배여드니 단맛양을 조절할수도 있구요.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고요. 고춧가루2큰술, 생강주2큰술을 넣고 잘 버무려 놓습니다.고춧가루를 넣으면 많이 뻑뻑해져요. 그래서 생강주를 넣었어요!




곰취는 줄기와 잎을 따로 떼어낸후에 잎은 곱게 채썰어놓구요. 줄기는 곱게 다져놓습니다. 

잎채는 접시중앙에 담을 것이구요. 다진줄기는 볶을때 마지막에 넣을 거여요! 

곰취는 줄기도 향이 좋기때문에 버리지마시고 다 알뜰하게 사용하세요!




고기를 볶을때는 향신채를 넉넉하게 볶아주다가 고기를 볶으면 좋아요!

햇양파1/2개, 대파1/2대, 편썬 햇마늘3-4개분량 넣고 노릇하게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마늘부터 볶다가 대파와 햇양파 넣고 볶으시면 된답니다!


향신채향이 올라오면, 고기넣고 후다닥 볶아줍니다. 

고기가 충분히 익을때까지 잘 볶아줍니다. 고춧가루1큰술과 고추장1작은술, 비정제설탕1작은술을 넣어줍니다. (색감을 위한 것이니 추가하는 건 취향따라 해주시면 됩니다. 단맛은 살짝 모자란듯 해서 추가했고요.)


다 익었으면 간을 보시고 모자란 간을 해줍니다.  저는 간이 모자라지않아서 더 추가안했습니다.



그리고 , 대파넣고 휘리릭 뒤섞어주고, 곰취줄기 넣고 휘릭 섞어준후 불을 끕니다. 끝!


자~

접시에 담습니다. 

가운데에 곰취채 소복하게 담아내고요. 주위에 불고기를 둘러 담습니다. 

너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향긋한 곰취채와 먹으니 아주 좋습니다~ 



고기보다 곁들인 곰취채나 고기볶을때 들어간 야채들이 더 많아보이기는 하네요..ㅎ

그래도 간만에 해준 고기라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깔끔하게 해치웠습니다~~



어떠유? 침넘어가쥬~~

된장으로 밑간하면 더 맛있다!는걸 요즘 너무 많이 배운답니다.

더 깔끔하게 고춧가루 빼고 돼지불고기를 만들어도 아주 좋을듯 해요! 

곁들이는 야채 듬뿍 넣고 맛나게 챙겨드시와요~~



<더보기1> 된장이나 국간장으로 요리한 고기요리!

☞간단해도 맛은 어마어마해! 된장소불고기~

☞닭맛이 중요해! 향긋하게 먹어요!, 닭구이~


<더보기2>

☞여름식재료 총정리2탄 (여름채소와 곡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1탄(초여름 식재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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