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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한겨울

푸짐하고 든든한 별미, 두부두루치기~~

두부만 있으면 만들어 먹을수있는 맛있는 별미입니다.

여기에, 돼지고기약간, 고구마약간 정도가 조금더 추가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취향따라 계절별 야채들을 곁들여 드시면 될듯합니다. 계절별로 특색있는 야채를 곁들이면 그것도 색다른 별미가 될듯싶습니다.


요즘, 국산두부를 '한살림'에서 17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한번 사러갈때 2모 정도 사다 놓다보니, 매번 구워먹다가 이번에는 폼?나게 아니, 푸짐하게 한그릇 만들어 보고싶어서 집에있는 야채들과 고기 좀 꺼내 후다닥~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두부는 만들어 먹는것을 기본으로 한다면 겨울이 딱! 제철이랍니다. 갓수확한 콩으로 겨울에 삶아서 한판 크게 두부 만들어서 뜨끈하게 챙겨먹는 것이니..겨울이 딱 맞습니다. 잘 만들어  먹지않다보니 계절을 잃어버린 음식중 하나가 된듯합니다.

물론, 손두부로도 판매가 많이되고,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생산되다보니 더더욱 계절의 의미를 붙이는 것이 더 이상할듯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들어 드시는 것이 '두부'라는 음식을 더 소중히 여기는 귀한 과정이 될듯합니다.


요즘 두부를 사러가는길이 조금은 기분이 좋답니다. 국산두부가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도 기쁘고, 국산두부를 손두부로 판매하는 시장을 들르는 일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겸사겸사 '한살림'의 가공두부도 사오고, 시장에서 판매하는 손두부도 사오고 하면..집안에 몇칠은 두부로..먹어야 하는지라..ㅋㅋ 두부소비?를 위해 한판 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답니다.

그러기에 딱! 좋은 조리법이 '두루치기'랍니다. 


두루치기고기와 여러야채들과 곁들여 국물이 조금있는 상태에서 볶듯이 만든 음식을 가르킵니다. 

응용범위가 상당히 많은 두루치기는 간단하게 만들어 푸짐하게 먹기에는 딱! 좋습니다. 

두부1모에, 고기와 야채를 곁들여 살짝쿵 볶아내었습니다. 어찌보면 두부조림같기도하공..ㅎㅎ

하지만, 조림형태보다 살짝 버무리듯 볶아내는지라 두루치기라는 이름이 더 어울립니다. 


두부를 푸짐하게 먹고싶다면, 한번 두루치기로 해드시면 아주 좋을듯싶습니다. 



어때요? 아주 먹음직스럽구, 푸짐하지요?

매콤짭조롬한 양념에 부드럽고 담백한 두부를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거창한 재료는 아니여도, 아주 든든하게 챙겨먹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찬이 없어 이것저것 걱정많다면, 두부1모로 푸짐하게 채워보세요!



입에 착착 붙는것이 요거, 아주 별미입니다. 

고구마는 요즘 한창 먹고있는 호박고구마입니다. 왠간해서는 요리에 양보안하고 구워먹는편인데..여기에 양보해봤습니다.ㅎ

달달한 고구마도 맛나고 양파도  달달 아사삭하고, 고기는 약간만 넣기때문에..딱히 티는 안나지만, 한 젓가락 집으면 푸짐하게 입안가득 들어오는 것이 포만감을 한껏 안겨줍니다.










두부두루치기


재료: 국산두부1모, 당근약간, 양파1/2개, 호박고구마1개(작은것), 돼지앞다리살80g, 대파1/2대

양념장: 멸치액젓1큰술, 고춧가루1과1/2큰술, 고추장1작은술, 양조간장2작은술, 생강술1작은술, 다진생강1작은술, 다진마늘2작은술,사과청1큰술, 참기름1작은술,통깨1큰술, 멸치육수2큰술

양념: 올리브유1큰술, 고춧가루1과1/2작은술,비정제설탕1작은술



두부1모는 도톰하게 (1센치정도) 편썰어 놓습니다. 소금약간 뿌려 밑간을 해주면 더 좋습니다. 

당근,양파,고구마를 적당하게 썰어놓습니다. 돼지고기는 불고기감으로 준비하시고요, 1센치길이로 정도로 잘라주세요!

(양은 많이 않아도 되구요, 밑간도 안해도 된답니다.)



달궈진 팬에 밑간한  두부를 노릇하게 구워주고, 먹기좋게 썰어둡니다. 

두부를 굽는동안, 양념장을 만들어놓습니다. 

멸치액젓1큰술, 고춧가루1과1/2큰술, 고추장1작은술, 양조간장2작은술, 생강술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다진마늘2작은술,사과청1큰술,통깨1큰술, 참기름1작은술,멸치육수2큰술을  넣고 잘 섞어놓습니다. 



두부굽는것과 양념장이 준비되면,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1큰술,고춧가루1과1/2작은술을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살짝 끓어오르기시작하면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고춧가루가 타지않게 센불에서 볶지않는다는것과 고추기름이 어느정도 생기기 시작하면 바로 고기를 넣어 잘 볶아주는것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구마, 당근도 차례로 넣고 볶아줍니다. 



고구마가 익을때까지 잘 볶아주세요!( 고구마를 조금 얇팍하게 썰어주시면 조금더 빨리 볶아집니다.)

고구마가 익으면 썰어둔 두부를 넣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습니다.



두개의 볶음팬으로 뒤섞어줍니다. 금새 양념이 스며듭니다. 

두부에 양념이 잘 배여들었으면, 대파넣고 뒤섞어주고 통깨뿌려마무리~

(양념이 살짝 짠듯해서 비정제설탕1작은술을 볶을때 추가했어용^^ 참조)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너무 맛있습니다~

두부와 야채 듬뿍 집어 한입 가득 넣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밥위에 쓰윽 비벼먹어두 맛있습니다. 



마냥 집어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그릇이 다 비워질때까지 깨끗하게 먹습니다~



오늘저녁 두부두루치기 한판 너무 괜찮겠지요?

두부1모로 든든해지는 저녁시간이였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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