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1. 07:00

겨울에 먹는 별미김치입니다.

무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입니다. 1년연중 맛보다 보니 제철에 대한 감각자체가 생기기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늦가을무는 맛보는 여느계절무와는 다르다는것을 보여줍니다. 맛에서도 영양적 측면에서도 가장 우수합니다.

그것은 제철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입니다. 또한 늦가을무가 초가을에 심어 늦가을에 출하된다고 했을때, 월동무는 가을에 심어 초겨울과 한겨울에 나오는 무를 말합니다. 늦가을에 수확해서 저장한 저장무도 있습니다. 또,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에서 겨울에 생산하는 제주무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이렇게 맛있는 제철무가 든든하게 존재합니다. 그에비하면 잘 즐기지를 못하는듯합니다.

왜냐면, 김장김치와 겨울김치들을 담그다보면 딱히, 김치재료로 더 사용하지는 않게되곤 합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는 월동무로 김치를 안담근다는 건..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월동무를 사와서 깍두기를 담갔습니다.

김장김치를 제외한 나머지 겨울김치들은 이제..거의 없거든요^^, 잘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월동무의 깍두기맛도 너무 궁금하고 해서 담갔습니다. 겨울에는 김장김치과 겨울김치 듬뿍담가..겨울에는 웬간해서는 김치를 안하는 편인데.. 올겨울에는 배추겉절이도 그렇고, 깍두기도 그렇고 종종 담가서 먹게됩니다. 초겨울에 담그는 겨울김치양을 조금 줄이고, 월동배추와 월동무로 겉절이와 깍두기를 종종 담가먹어보려 했기때문입니다. 월동무와 배추를 겨울에 간단하게 담가 먹는 것도 겨울에 즐기는 요리법으로 정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물론, 다양한 요리로도 응용하는것도 좋은방법이구요 

무와 배추가 가장 맛있는 시기인데.. 그에 비해 겨울에는 소비도 적고 잘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해서.. 올겨울은 그 시도를 한번 해봅니다. 


월동무라서 맛은 너무 좋습니다. 봄무나, 여름무는 정말 맛이 없어요. 수분이 워낙 많아서인지..크기만 우람하고 제맛이 안들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에 비하면 겨울무는 정말 단단하고 씹는식감도 너무 좋습니다. 그만큼 겨울에 영양축적도 많이 하기때문에 그것이 맛으로도 확인이 되는 겁니다. 


겨울무로 깍두기 혹은 무김치를 담가드시는 것은 너무 좋은 제철음식을 즐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창 김장김치가 맛있지만, 새김치가 생각난다 싶을때 후다닥 만들어 내어놓으면 인기 만점입니다.ㅎ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며칠을 상온에 나두어도 익지않습니다.ㅎ

그런데 익지도 않았는데 벌써 반통이나 다 먹어삤습니다.ㅎ

깍두기도 익어야 맛있는데, 월동무는 익지않아도 너무 맛있습니다. 결국은..글을 올리는 이시점에는 몇국자 안남았어요..ㅎ

적게 담은 탓도 있었지만, 이리 인기가 좋을줄..생각은 못했거든요^^,


깍두기가 김치중에는 쉬운편이니 월동무 사다가 후다닥 담가 익기전부터 먹어서 익은후까지 맛나게 챙겨드셔보시와요~



월동무를 사면서 쪽파도같이 구입했는데, 적은양을 샀는데도 반정도가 남아서 간단한 겉절이를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별미랍니다. 아주 간단하답니다. 고추장과 조청만으로 조물조물 무쳐낸것이라 만들기도 쉽고 가벼운 찬으로 너무 좋답니다. 

김치하다 쪽파가 남으면 이렇게 간단한 찬으로 내놓으시면 아주 좋아요 냉장고에 넣어봤자..금새 상하니깐요..ㅎ








월동무 깍두기 


재료: 월동무1과1/2개 ,썬 쪽파 4줌 

절이기: 굵은소금 1과1/2줌

찹쌀풀: 찹쌀1큰술+물2-3큰술 ,물1/2컵 

양념: 고춧가루7큰술( 1큰술은 먼저 색깔냄), 새우젓1큰술, 멸치액젓2큰술, 사과청3큰술, 배즙1/2컵,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2작은술 



월동무는 겨울에도 땅에 있었던 터라 흙이 묻어있답니다.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겨울무도 종자에 따라 크기가 우람한 것들도 있지만, 아담한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맛있답니다. 

1개만 하려다 아무래도 적을듯해서 먹다 남은 반개를 같이 넣었습니다. 

저는 깍두기는 크지막하게 썰어서 담그는 걸 좋아하는데..작게 해달라는 요청이 하도 쇄도하여..이번에는 작으마한 크기로 만들어봅니다. 먼저, 1-1.5센치 두께로 퉁퉁퉁 썰어줍니다. 



1-1.5센치 두께로 깍뚝 썰어줍니다. 그리고 볼에 담은후에 굵은소금 1과1/2줌을 뿌려줍니다.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절이는 시간은 2-3시간정도..?  좀 여유있게 절였습니다. 

(절이는 것은 겨울에는 좀 시간을 길게 주는것이 좋아요, 추우면 절이는 시간이 조금더 걸린답니다.^^)



절이기 전에, 찹쌀풀은 만들어서 식혀둡니다. 

찹쌀풀은 우선 냄비에 물1/2컵을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컵에 찹쌀가루1큰술에 물2-3큰술을 섞어 찹쌀물을 만들어줍니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찹쌀물을 주루룩 따라 붓고 잘 저어주면 금새 투명하게 변합니다. 

그러면 농도가 걸쭉하게 되면 불을 끄면 됩니다. 가장 빨리 만들어지는 풀이랍니다. 단, 찹쌀물을 만들때 찹쌀가루가 뭉치지않게 잘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잘 안풀어지면 떡져요ㅎ)


쪽파는 마침 무파는 곳에서 여린것들이 있어서 사왔는데.. 깨끗하게 씼어서 2-3센치크기로 썰어줍니다. 



절여지는동안, 양념도 만듭니다.

고춧가루6큰술, 멸치액젓2큰술, 새우젓1큰술, 사과청3큰술, 배즙1/2컵,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2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매실청 대신 요즘 한창 쓰고 있는 과일청 사과청으로 했어요, 그리고 배즙도 선물받은 것이 있어서리..그것으로 사용했답니다.

배나 사과 1/4개분량을 갈아서 넣으시면 된답니다.)


썰어둔 쪽파를 넣고 버무려놓습니다. 



무가 다 절여졌으면, 건져서 다른볼에 담습니다. (저는 헹구지않았습니다. 딱히..이유없이 그리했네요.ㅎ) 

그리고 , 고춧가루1큰술로 먼저  버무려 색을 입혀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보관통에 담습니다. 실온에 2-3일두었다 냉장보관합니다.

(겨울철이라.. 익을려면 시간이 다소 더 걸립니다. 참조~)

근데..안익어도 맛있으니..걍 드셔도 되요..ㅎ




김치하고 남은 쪽파로 꼭 챙겨드시와요~~

쪽파겉절이


재료: 2-3센치로 썬 쪽파 4줌 

양념: 고추장1큰술, 조청1큰술, 비정제설탕1작은술, 참기름1/2큰술, 통깨약간 



김치하고 남은 쪽파입니다. 딱히, 보관해봤자..대파가 있는 관계로다가 썩기만하고..별로여서 저는 김치할때 남은양념이 있으면 파김치를 담그던가..그 양이 너무 적으면 이렇게 간단한 겉절이를 해서 맛본답니다. 참조하시면 아주 좋으실껩니다. 

김치도 담그고, 간단한 찬도 생기니깐요ㅎ 


방법은 아주 간단하니 김치할때마다 남은 쪽파로 한번 해보세요! 


깨끗시 손질한 쪽파 2-3센치 크기로 썰어줍니다. 



고추장1큰술, 조청1큰술, 비정제설탕1작은술, 참기름1/2큰술, 통깨약간 넣고 살살 버무리면 끝!

어때요? 너무 쉽지요?  맛은 쪽파가 생각보다 아주 매울때가 있어요 그때는 단맛을 조금더 추가하시면 된답니다.

달콤하게 무치시면 되요ㅎ 




자~

그릇에 담습니다. 


깍두기 담근날, 간단한 찬으로 밥상에 올라갑니다.

특별함은 없어도 매콤한듯 달큰한 양념맛에 맛있게 먹을수있는 찬입니다.

쪽파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하면 그날 찬으로 아주 별미로 좋아한답니다.


요 파겉절이는 당일끼니에만 먹는답니다. 

두고 먹는 반찬이 아니니 많이 만들어두지 마시고 먹을때 그때 만들어 즉석에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답니다. 




담근지 다음날부터 익지도않았는데..먹기 시작했답니다. ㅎ

결국은 익어 냉장고에 들어가기전에..절반이상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사진은 아직 냉장고에 못들어간..녀석들입니다.

김치국물도 넉넉하게 국자로 팍팍 퍼서 담았습니다. 

아작아직 씹는 소리도 경쾌하고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이틀이나 상온에 뒀는데.. 덜익어서 새콤한 맛은 덜납니다.ㅎ

(요즘..급작 너무 추워져서리..뭐..익을생각을..아니합니다..ㅎ)



소리가 경쾌해서일까요? 월동무가 맛있어서 일까요?

매끼니 두번씩 그릇에 날라다..팍팍 먹고 있네요..ㅎ 그렇다고 다른 김치를 등한시 하느냐...그것도 아니구요..

다른 반찬이 없냐구요?..흠..그것도 아닌디...ㅎ

한동안 새김치를 안담가서..그런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결국, 다먹고 이제 몇국자 안남았시요..ㅎ


겨울이 자주 담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초봄까지 마땅한 김치재료도 없는데. 월동무, 월동배추로 간단한 김치담가 먹는거 아주 괜찮은 방법 같네요~ 


월동무 깍두기! 아주 맛있습니다. 다른계절의 깍두기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꼭 챙겨 드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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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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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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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2.11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깔이 정말 끝내주네요.
    깍두기를 보니 갈비탕과 설렁탕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뜨거운 국물 호호 불어가며 잘 익은 깍두기를 얹져 먹는 맛이란...
    전 설렁탕에 들어가는 소면을 특히 좋아해서요, 소면 사리를 조금 더 달라할 때도 많습니다.
    울 엄니는 파김치를 담글때 통으로 담가 먹는데, 요즘 어머님의 파김치가 무척 땡기네요..
    좋을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02.11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쪽파 겉절이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ㅋ
    깍두기는 무우 크기가 중요하더군요
    저에게는..ㅎㅎ

  3. Favicon of https://kj9020000.tistory.com BlogIcon 연두빛나무 2015.02.15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깍두기 조금 아니 아주 조금 담았어요..ㅋㅋ
    그런데 전 쪽파무침이 참 맛나겠는데요.
    달달하게 무쳐 바로 먹으면 되는군요...맛있겠어요^^

  4. Favicon of https://allmang.tistory.com BlogIcon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02.17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엄마도 오늘 무랑 우엉 넣어서
    깍두기 담으셨더라구요.ㅎㅎ 진짜 맛있어서 밥 없이
    그냥 간식처럼 계속 찍어먹었더니 짜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