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6. 07:00

가을 냉이로 만든 주먹밥입니다. 

간단하게 만들어 든든하게 챙겨먹었습니다. 


이미 소개했듯이, 냉이는 가을,겨울나물입니다. 가을부터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특히나 가을날 향이 좋은 나물을 만난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입니다. 장터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부지런한 분들은 꼭 파십니다. 잘 챙겨보세요!


가을에 만나는 냉이는 줄기를 챙겨먹고 겨울냉이는 뿌리를 챙겨먹습니다. 영양이 줄기에 있을때가 가을이고, 뿌리에있을때가 겨울입니다. 그에 맞게 챙겨드시면 되겠습니다. 워낙 향이 좋으니 가을날에는 더더욱 특별한 나물입니다. 

그런 멋진나물을 두고 맛있는 요리를 안한다는 건 있을수 없는일입니다. 이번주 '냉이'요리?가 주구장창 나갑니데이~

뭐, 제요리법이야 '거기서 거기'이기때문에 줄곧 찾아오셨던 분들은 무엇일지 상상이 충분히 가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네, 그 범위를 절대 넘지않습니다. 조리법이야 거기서 거기여도 '냉이'가 한몫 단단히 하기때문에 아무 문제없습니다. 


냉이 첫번째요리입니다. 냉이주먹밥! 

이리 맛있는 냉이로 주먹밥 안만들고 넘어갈순 없습니다. 시원한 콩나물국에, 요즘 한창 먹고 있는 '조선배추 겉절이'와 '조선배추 통김치'도 곁들여서 너~무 든든하게 향긋하게 챙겨먹었습니다. 



특별함이 있다면, 밥이 그러합니다. 요즘 한창 수확하고 있는 '팥', '조', '수수'를 넣은 밥입니다. 

장터에서 콩깍지채로 파는 '팥'이 있어서 사왔는데 회색빛 팥입니다. 토종팥같습니다. 불리는것 없이 바로 까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돌솥밥에 한줌씩 넣어 먹고있습니다. '조'(좁쌀)는 이제 수확이 시작되었다네요  장터에서 청차조로 사왔습니다. 

사면서 중국산과 어떻게 구별하냐고 이것저것 물으니, 직접 비교해서 보여주더군요. 같이 놓고 보니 중국산 청차조는 색이 흐리고 알갱이가 국산 것보다는 컸습니다. ( 하지만..도토리키재기라서..단박에 알아보기는 힘들듯..합니다.) 수수는 직거래 장터에서 갓 수확했다고 해서 사왔습니다. 수수도 중국산은 붉은빛이 적습니다. 


가을밥상에 핵심은 '밥'입니다. 잡곡과 친해지는 가을날이 꼭! 되시길 바랍니다. 

가을날 수확하는 잡곡 하나씩만 번갈어 넣고 드셔도 가을의 영양을 다 채우시는 것입니다. 

물론, 가을에 수확해서 1년내내 먹을수 있지만 가을 겨울에는 좀더 많이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제철음식 별거 아닙니다. '가을곡식' 풍성하게 챙겨먹으면 고거이 바로 가을제철음식입니다. 멀리서 찾지말고 '밥'에서 찾아내는 가을날 되시길 바랍니다. 



이미, 김치는 연달아 소개를 했으니 구체적인것은 아래글들을 참조하시구요. '조선배추겉절이'는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가을날 꼭! 챙겨보시길 바라구요. '조선배추 통김치'는 점점 더 맛있어집니다. 톡쏘는 갓맛이 익으면서 독특한 풍미를 줍니다. 


가을김치 여섯번째 담갔어요! 조선배추겉절이와 우거지된장국~

가을 네번째 김치 담갔어요! 조선배추 통김치 ~


콩나물국은 고소한 맛이 좋은 콩나물로 끓인 국입니다. 간단한 천연조미료가루로 육수내어 후다닥 끓여 내놓는 국입니다. 간단하게 끓여 시원하고 고소한 콩맛이 너무 좋습니다. 콩나물이 만만한 찬거리여도 나물과 국을 맛있게 끓이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콩나물만 잘 고르신다면 진짜 너무 쉬운 국입니다. 누가 끓여도 맛있습니다. 오늘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가을밥에, 가을당근과 가을냉이 넣고 동글동글? 만들었습니다. 

하나만 먹어도 '향긋한 가을' 맛입니다.ㅎ 가을날 맛있게 챙겨보세요!







가을냉이 주먹밥 과 콩나물국~


주먹밥재료: 가을냉이 다진것 적당량, 당근다진것 적당량 

가을냉이밑간: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밥밑간: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콩나물국재료: 국산콩나물 크게 두줌. 대파1/2대, 청양고추1/2개

육수: 물7컵, 멸치가루1/2큰술, 새우가루1/2큰술, 디포리가루1작은술 

양념: 육수5컵, 국간장1큰술, 다진마늘1/2큰술, 소금약간


가을냉이 주먹밥은요, 

가을냉이만 준비하시면 아무 걱정없이 만들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한창 제철인 '당근'도 곁들이면 알록달록하니 이쁩니다.

그밖에 '가을식재료'를 같이 곁들여주시면 됩니다. 밥은 당연히 가을곡물이 들어간 잡곡밥이 좋구요. 


겨울냉이에 비해 가을냉이는 뿌리가 얇고 잎이 풍성하기때문에 번거로운 손질이 별로 없습니다. 깨끗하게 잘 씻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물에 살짝 데쳐준후 물기짜서 다져주면 됩니다. 


나머지는 밥밑간만 신경써서 간만 맞추시면 후다닥~ 만들어집니다. 


콩나물국은요,

기본 콩나물을 국산 콩나물용콩으로 기른 것으로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육수를 준비하면 됩니다.

육수는 아주 간단하게 '천연조미가루'넣고 한소끔 끓여낸후 웟물만 떠서 사용하면 됩니다. 


준비된 육수가 끓어오르면 손질한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그럼, 다진마늘넣고 휘리릭~저어주고, 국간장과 소금약간으로 간을 맞추고 휘리릭~저어주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대파 혹은 청양고추 넣고 휘리릭~저어준후 불을 끕니다. 대략 1분정도(끓기시작해서) 걸립니다. 딱! 요정도가 아삭한맛도 살아서 가장 맛있습니다. 


가을냉이는 이미 소개드려서 이젠, 사진만 봐도 척하니 알아보시겠지요? 

가을냉이는 잎이 풍성하답니다. 줄기는 호리호리하구요. 이번에는 장터에서 구입했는데 가격이 2000원이였어요. 보통은 한바구니에 3000원정도 해요. 가을에는요, 참조하세요! 손질은 먼저, 지저분한 잎이 있나 살펴보구요. 흐르는 물에 씻어준후 물에 살짝 담가놓으세요. 담근채로 여러번 흔들어 씻어줍니다. 그러면서 뿌리부분을 조금 신경써서 보시면되요. 가을냉이지만, 어째뜬 땅에서 캐온것이라 흙이 있으니 그것만 잘 씻어내면 됩니다. 



콩나물국은 뭐니뭐니해도 '콩나물'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콩나물'은 콩이 중요하구요.

별거아닌 소소한 국이지만, 고소한 맛이 좋은 콩나물로 끓이면 그 맛이 너무 좋습니다. 

장터에서 '국산콩으로 직접 키워 판매하는 콩나물'입니다. 얼마나 고소한지 나물로 먹어도 너무 맛있고 간단한 국을 끓여도 맛있습니다. 오늘은 주먹밥이니 국으로 준비해봅니다. 




냉이는 깨끗하게 씻은후에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데친후 찬물에 헹군후 물기를 꽈악 짜줍니다. 



잘기 다져서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습니다. 



콩나물국 육수를 만듭니다. 몇분 안걸리니 '천연조미가루'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물7컵에 멸치가루 1큰술, 새우가루1큰술, 디포리가루1큰술을 넣고 후루룩 끓여줍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그대로 내비둡니다. 그리고 거품을 살짝 밀어내고 웃물만 떠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멸치가루와 새우가루 정도만 준비되면 왠만한 국들은 다 맛있어지니, 마른멸치와 마른새우 준비해서 마른팬에 바삭하게 볶은후 분쇄기에 휘리릭 갈아놓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밥은 회색팥, 기장, 청차조, 수수가 들어갔는데..보이시나요?

곡물 '피'는 다먹었고, '청차조'가 이제 수확에 들어갔더라구요. 메조는 가격이 조금더 비쌌어요. 

(조는 찰기 있는것은 차조라고 하고, 찰기가 없는 것을 메조라고 해요. 조는 곡물중에서 가장 작은 알갱이여요.)  

기장은 '조'보다 알갱이가 두배정도 커요. 그리고 '조'보다 먼저 수확해요. 그래서 먼저 먹고 있었습니다. 

잡곡은 햇것이 나오는대로 밥에 조금씩 넣어서 드세요! 특별하게 '잡곡'들로만 떡이나 요리를 해도 좋지만, 늘상 '밥'으로 챙겨먹는 것이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같아요. 가을밥은 거칠게! 잡곡듬뿍! 우리 그렇게 먹어요! 앗! 수수도 한창 수확하고 있어서 사왔어요. 수수도 찰기가 있어서 밥에 넣으면 맛있어요. 잘 챙겨드세요!



주먹밥, 김밥 류는 밭밑간이 가장 중요해요. 기본은 너무 슴슴하지않게 너무 짜지않게.

왜냐면, 곁들이는 부재료들의 간과도 조화를 맞춰야 하기때문입니다. 


소금약간, 참기름, 통깨약간 넣고 조물조물 섞어준후, 다진냉이와 다진 당근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동글동글 만들어 줍니다. 끝!



콩나물국은, 준비된 육수를 냄비에 담고, 팔팔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씻어 물기뺀 콩나물을 적당량 넣고 휘리릭 저어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적당량 넣고 휘리릭 섞어줍니다. 



그리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모자란 간은 소금약간으로 해결합니다. 

휘리릭~ 섞어줍니다. 



그리고 국이 끓어오르면, 대파와 청양고추1/2개 넣고



한소끔 끓여준후 불을 끕니다. 

콩나물을 넣고 1분정도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오래 끓이지 않아야 아주 맛있습니다. 

국물양과 콩나물 양에따라 시간이 다소 조정될수는 있는데요. 그래도 1분에서 2분안팎이면 충분합니다.

오래 끓인다고 맛있어 지는것이 아닌 국이라서요. 콩나물만 익으면 됩니다. 



자~

한상 차려봅니다. 

ㅎㅎ 요즘, 한상차림이 많네요. 큰상을 구입했거덩요.^^,

근데, 후다닥 찍고 먹느라 사진이 죄다 엉망이여요. 보시는 분은 쬐금 답답혀도, 먹는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었거든요.

보시는 사진보다 백배?쯤 더 맛있습니다. 

냉이향이 워낙 좋으니깐요. 향긋한 주먹밥에, 고소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톡쏘는 맛이 너무 좋은 '조선배추 통김치'와 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은 '조선배추 겉절이'까지 함께 먹으니 '꿀맛'입니다. 



소박하기 그지없는 주먹밥과 콩나물국, 그리고 김치지만, 가을에만 챙겨먹을수 있는 별미랍니다.

'가을냉이 주먹밥'은 완전 강추입니다. '소박한음식'에 계절을 담으면, 제철음식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그것을 만들어 내고 즐기는 일이 제가 하고픈 일이기도 합니다. 



어때요? 소박해도 엄청 든든하겠쥬? 

간소한 상차림이지만 가을영양이 한가득 담겼습니다. 가을잡곡 듬뿍 '밥'에 담아 가을영양 꼭! 챙기시고요.

가을냉이도 챙겨 소박하지만 너무 든든한 가을별미밥상, 한번 차려보세요! 



<더보기>가을식재료를 정리했어요. 참조하세요!

가을식재료 총정리5탄( 해산물편)

☞가을식재료 총정리 4탄 (열매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 3탄 (견과류와 곡물편)

가을식재료 총정리2탄 (채소와 뿌리 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1탄(초가을 늦여름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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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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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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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5.10.26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정말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냉이 얼린거 말고는 그렇게 푸른거는 꼭 처음보는거 같기도 합니다.

    내 입에 아주 꼬옥 맞을거 같읍니다.
    완전 최고!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10.27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이사오기에는 넘 멀어용..ㅎ
      냉이가 겨울에 많이 먹는줄 알고 있는데, 가을냉이도 챙겨먹으면 좋아요. 근데..만날수 있으려나.. 요것죠것 알뜰하게 멀리나가 잘 챙겨드시니..냉이도 종종 챙겨드셨을것 같네요. 그러기 쉽지않을듯한데..

      아무튼, 가을날 멋진날들로 채워지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5.10.27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냉이는 가끔 얼린거는 봐서 있는거 알고 있구요 마켓에...달래를.우리남편이 가끔 말하는데....그건 못본지 35년째 인거 같아요.^^

      참 솜씨도 좋으시고 글도 잘 쓰시고 부지런 하신거 같고...다 좋은점만 가지고 계시네요.

      오늘도 좋은날로 만드시구요.

  2. BlogIcon 우아앙 2015.10.26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정말 먹음직스럽지만...제 머리는 사진 밖에 안 찍힌 노릇 구워진 생선 혹은 매운 고추장 불고기를 생각해 내야만 합니다. 전 육식동물임에 틀림없습니다.(감사한 마음 남기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10.27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우린 다 잡식동물이여요. 다만 육식을 너무 많이 먹고있다는 것이..문제라면 문제여요. 쫌! 생각에서만이라도 줄여용..ㅎ

      근데..뭘 감사?할까요? 육식이 없는디..ㅎ
      암튼, 가을날 멋진날들로 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