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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향이 좋아! 쌉싸래한맛이 좋아! 방풍나물과 머위순나물~~

봄에는 가장 많이 먹는 것중 하나가 봄나물입니다. 

이른봄에 따뜻한 봄볕에 파릇하게 나온 봄나물은 겨울에 지친 몸을 채워주는데 가장 큰역할을 합니다. 

또한, 환절기이기때문에 면역력도 강화시켜주는 영양소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봄나물은 각각 다양하게 먹는 방법이 많지만..

가장 많이 먹는방법이 된장과 들기름에 조물조물 무쳐 먹는것이 아닌가싶어요

깔끔하게 먹고싶을때는 국간장과 들기름에 무쳐먹어도 좋구

향이 강한것은 고추장양념에 초양념을 곁들여 새콤달콤하게 먹어두 좋구요

취향껏 먹어도 좋구, 매일 똑같은 양념으로 먹기싫어질때, 다양하게 변형?시켜서 먹어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제일먼저 된장으로 맛내서 먹게되는것은..

제 취향인가봅니다. ㅎㅎ


향으로 먹는나물이 참 많은데.. 그중 손꼽는 봄나물 중의 하나가 방풍나물입니다. 

향도 좋고 쌉싸래한 맛도 참 좋습니다. 

그래서 된장과 들기름에 무쳐먹으면 그 향이 진해져서 봄향가득 입안이 즐거워지는 듯합니다. 



저희집에서는 취나물보다 더 맛있다는 평을 받을만큼 향이 참 좋습니다.

방풍나물의 95%가 생산되는곳이 남쪽해안가 지역들이라서 해풍을 맞으며 자라난 봄철 방풍나물은 그야말로 영양덩어리입니다.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했던 지라.. 더더욱 좋은 봄철 식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먹는방법은 튀김, 볶음, 국으로도 다양하게 먹는다고 하네요  저는 전에 넣어먹는것이 참 별미던데요^^,

올봄에는 이것저것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두번째는, 머위순나물입니다. 

머위순은 한여름에 즐겨먹는 머위대하고는 달리.. 쌉싸래한 맛이 있어서 된장이랑 참 잘 어울리는 나물중 하나입니다. 

쌉싸래하지만, 먹고나면 입안이 개운해 지고 입맛도 확 살게 만들어주는 그 독특한 힘은 아마 최고가 아닐까..싶습니다. 



머위순은 봄기운을 가장 먼저 받는 나물중 하나라고 해요, 

여린순은 나물로 많이 즐겨먹고. 잎이 좀더 커지면 쌈으로도 그만입니다. 

또 한여름에는 줄기(머위대)로 우리네 밥상을 기특하게 채워주기도 합니다. 









향으로 먹는다~~

방풍나물 된장무침


재료: 데친방풍나물 1과1/2줌 

양념: 된장1큰술,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통깨약간 



방풍나물은 초고추장에 그냥 찍어먹기도 하고,

초고추장으로 무쳐서도 먹는다고 해요, 또한, 된장고추장을 약간씩 넣어 무치기도 하구요

취향대로 즐기셔도 좋구, 한번씩 양념을 바꿔가며 먹어도 좋을듯합니다~



방풍나물은 딱히 손질법이 필요치않습니다. 잘려진 줄기끝만 살짝 다듬어주심 됩니다. 그것도 지져분한 것만요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데친 방풍나물은 채반에 받쳐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

물기를 짜준후 볼에 담고 된장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다진마늘약간, 들기름1큰술을 넣고 조물조무 무쳐준후, 통깨뿌려 마무리~~





머위순나물 된장무침


재료: 데친 머워순나물 크게1줌.

양념: 된장1큰술,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통깨약간 


머위순은 초봄에는 여린순으로 나옵니다. 줄기가 짧고 보랏빛이 감도는 줄기를 가지고 있지요

잎이 커지기 시작하면 쌈으로 싸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여린순은 나물로 드심 너무 좋구요~


모란장에서 산에서 캐온것이라며 보약이라며 판매하시더군요^^,  

반가운 맘에 사왔습니다. 

머위순도 줄기끝만 잘 다듬어 주면 됩니다.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쳐줍니다. 



살짝 데쳐진 머위순은 채반에 받쳐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짜서 볼에 담고 된장1큰술로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홍고추, 대파채약간, 통깨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끝!!


고추채나, 대파채는 넣으셔도 되고..빼도 ..특별한 문제는 없는듯해요ㅎㅎ



자~ 그릇에 담습니다. 



입맛 확 돋구어주는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머위순나물~~



향이 너무 좋아서 향으로 먹는 나물 방풍나물~~



봄밥상이 든든해집니다ㅎㅎ


양푼에 넣고 팍팍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소박하기만 한 나물들이 봄철입맛과 건강을 책임져주니 기특하고 한없이 고맙기만 합니다~~

봄밥상에서 나물예찬은 아마.. 영원히 대를 이어 우리나라의 자랑거리로 있게 하고싶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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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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