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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로> 찾기/오늘을 노래하다

4.16그대들에게 봄꽃을 바칩니다.





1년전에도 

1년이 지난 오늘도 

국화꽃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명복을 빌수가 없습니다. 

침몰이후 그 진상이 아무것도 밝혀진것이 없기때문입니다.

진실, 그 한조각도 우린 찾지못했습니다.


고이가시라 그 말을 전할수가 없으니

그대들을 산천에 피우게 하렵니다.


봄꽃이되어 산과 들, 집앞 뜰앞에 고이 피소서

진실이 꼭 닿을수있게 더 환하게 피소서


청와대에도 피우고

국회의사당터에도 피시라

이들의 고장난 심장에 가닿아 피시라


진상규명을 막는 악마의 심장을 녹이시라

그 심장에 피가 돌게 하시라

봄이 무엇인지 봄향기가 무엇인지

그들에게 전해주시라


봄꽃이 되어 산천초목 강산 그 어디에도 피시라

진상규명의 향기가 천하를 뒤덮게하시라




4.16 그대들에게 바치는 꽃입니다. 

봄꽃되어 

산산이 부서진 봄을

진실을 묻은 봄을 다시 깨어나게 하소서. 


- 그날보다 더 무서운 오늘, 4.16 그대들을 떠올리며 

진실한조각 못 건져 산산이 부서진 이 추운 봄날에-




덧, 추모곡들을 담았습니다.  




멈춰진 시간이 다시 흘러  / 작사 작곡:남의집이불속 


네가 떠난뒤

아무것도 자라지 않을것 같았지

하지만 여전히

달라진 것 하나없는 세상에

앞만보고 가는 

뒤돌아 보지않는

사람들과 함께 숨쉬고 있어


올해도 봄은 

따뜻한 바람을 내게 보내주는데

궁금할 뿐이야

차가운 시간 그 너머에 있을 너

설레였던 마음

방울 터지던 기쁨

언제까지라도 기억할수있을까


너의시간은 더이상 흐르지않지만 

내마음은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나 

앳된 네얼굴 그대로 

기억할 나에게

널닮은 유채꽃 한아름

안고 찾아와줘 





다시, 봄  가사: 사이 작곡: 사이 편곡 Malo


다시 봄에 오네 아름다운 섬에

아무말없이 해가 떠오르네

떠오를 것은 따로 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

오오 기울어진 봄

오오 변한게 없는 봄


봄이 궁금해서 꽃들이 피네

파도는 자꾸 들이치며 묻네

도대체 왜 그런건가요

왜 아무말도 못했나요

오오 질문하는 봄

오오 대답이없는 봄


가을 겨울오면 봄이 잊혀질까

내년에도 봄은 변한게 없을까

그만하면 바뀔때도 됬는데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오 부끄러운 봄

오오 기억하는 봄


오오 기울어진 봄

오오 변한게없는 봄

오오 질문하는 봄

오오 대답이 없는 봄

오오 부끄러운 봄

오오 기억하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