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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식재료 자료정리/봄식재료

5월 식재료소개,5일장터와 직거래장터~

4-5월 식재료소개입니다.

티스토리 1년결산을 하면서, 장터 식재료 소개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만 하다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답니다.


아는만큼 간단하게 그리고 참고하실 만하게 실어보겠습니다만,부족할듯하네요^^


5일장 모란장과 직거래장터를 자주 들러서 제철 식재료 확인도 하고 음식재료를 사오기도 합니다.

하여, 5일장터와 직거래장터에서 만난 식재료들을 소개해봅니다. 


5월14일 모란5일장터에서 만난 식재료입니다


▲ 우뭇가사리는 봄에 나오는 식재료입니다. 주로 말려서 가루( 한천가루)로 판매되는데 일본에 주요 수출을 한다고 합니다.

우무도 우뭇가사리를 끓여서 식혀 만들지요,우뭇가사리는 적조류인데 말리면 이런 색깔이 됩니다. 

너무 반가워서 사진 찍으면서 '어떻게 묵을 만드냐'고 물으니, '2리터물병 3개를 냄비에 붓고 이 큼지막한 우뭇가사리를 통으로 넣고 팔팔 끓이다가 걸죽해지면, 채반에 밭쳐내고 틀에 담아 식히면 된다'라고 하십니다.  '너무 양이 많으니..집에서 만들려면 어떻게 하죠?'라고 물으니...딴소리만 하셨답니다..ㅎㅎㅎ 암튼, 다음에 꼭 도전해 보고싶은 식재료입니다~


▲ 조개이름이 맛, 입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맛조개라는 이름이 붙었을까...하는ㅎㅎ

봄부터 판매됩니다. 오른쪽에 낙지가 보이는데..요즘 모란장에서 낙지가 천지입니다. 가격도 가을보다는 한창 싸구요^^

봄낙지를 먹는것이 어떨런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늘이 폭락했다고 하더니..정말 가격이 엄청 쌉니다. 

한창 마늘이 나오는 시기인지라, 마늘도 장터에는 널려있답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마늘은 논마늘이구요, 밭마늘은 6월 중순경에 나옵니다.

마늘 종자도 여러가지인지라, 장아찌용, 김장용, 양념용으로 다양하게 나오니, 올해는 넉넉히 구입해다가 건강한 마늘밥상 채워보심 좋을듯합니다. 


▲게가 한창 제철을 맞았습니다.수산물은 제철에 수난?을 많이 당하는 듯합니다. 몸값도 비싸고, 자원도 그리 넉넉치않게 되니 말입니다.

암케는 봄에 맛있다고 혀서, 가격이 상당히 쎕니다^^ 

수케, 돌게(민꽃게,박하지), 칠게(작은게)도 많이 나오는 철이니, 암케만 눈독들이지 마시고 잠시 눈을 돌려 맛보시는 것도..나쁘지않을듯합니다. ㅎㅎ


▲ 뭘까요? 너무 잎이 풍성해보여서 뭐냐고 물으니.. 우엉잎이랍니다ㅎㅎ

우엉잎두 먹어요? 그럼 ㅎㅎㅎ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하긴..못먹는 잎이 뭐가 있을까..곰곰히 생각해보니..없는듯하기는 하네요^^



▲햇콩은 늦봄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늦봄에 나오는 콩은 완두콩과 강낭콩,울타리콩 등인데요, 포슬포슬한 맛을 자랑하는 콩들이지요 

요런  콩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여 구입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드시면 너무 좋답니다~

요즘, 1년연중 완두콩과 강낭콩을 판매하는 곳도 많더라구요, 알고보니.. 수입산이였답니다.

봄철에 나오는 햇콩 많이 챙겨드시와요~


▲ 낙지판ㅎㅎ

가을에는 국산낙지가 코빼기도 안보이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더만..

세발낙지가..아주 그득그득 넘치게 팔고 있더이다~ 5-6마리에 만원ㅎㅎㅎㅎ

바다가 뭔 일이 생긴것인지...바다생물들도 제철을 피해서 잡히는 겐지... 낙지 한판 땡기는 장보기였답니다ㅎㅎ


▲ 간재미도..늦가을부터..늦봄까지 주구장창 보입니다요 , 아직도 안챙겨드셨다문..한번 맛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간재미위에...뭘까여?ㅎㅎㅎ 생긴것은 가물치같이 생겼는데..여기는 민물고기는 취급안하는 곳인디...


▲옻순입니다. 

목숨걸고? 먹어야 한다는ㅎㅎㅎ

옻 알레르기가 심하신분들은 드심 안된다고 하고요,

맛은 고소함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요건, 딱 봄철에만 먹을수있어요, 이사진이..아마 마지막이 될듯하네요


▲강원도에서 와서 판매하는 장소인데요,

재배나물이 워낙 많아..그 값어치를 알려내기 위해, 산취나물이라고 명명하시고 판매하시더라구요..


▲이제 한창 오이맛을 봐야 할때이거늘..

이미   늙은것?들(노각)이 즐비하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네요^^


▲ 이맘때 나오는 산뽕잎이랍니다.

담백한 맛과 씹는맛이 좋습니다. 말려서 묵나물로 먹어도 좋답니다.

필요하신분들은 이맘때 장터에서 넉넉하게 구입할수있으니 어여 장터로~~


▲ 요거이..뭔줄 아시는분?

땅꽁모종이랍니다~ 너무 어여쁘고 반가워서 찍었습니다~ 지금 심으면 가을에는 알찬 땅콩을 만날수있겠쥬~


▲너무 반가운 참나물입니다.

판매하는곳에 천막때문에..색이 노랗게 나왔지만.. 

자연산 참나물이라는 이름을 달고 5군데가 넘는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으찌나 반가운지.. ㅎㅎ 이제 산나물이 나오는 시기라는 것을 알려주는듯했습니다. 

6월 초순경이 되면..사라집니다. 꼭 맛보셨으면 한답니다~

참나물은 보랏빛 줄기를 가졌으니 줄기로 확인하시면 으뜸나물 참나물을 구입할수있답니다~


▼ 요것두 참나물입니다. 여리디여린 순으로 산에서 캐왔답니다 


▲노랑가오리입니다.

가오리는 수입산만 봤는데..국산으로는 처음 마주합니다.

간재미는 항상 웃음보가 터져나오게 웃기는데..가오리는 왜? 슬퍼보일까요?ㅎㅎ


▲붕장어입니다. 

이맘때 붕장어(아나고) 철입니다. 

오동통한것이..아주 튼실해보입니다~

젤로 큰녀석은 1만5천원정도합니다.

▲쭈굴감펭라고 합니다. 

판매상은 국내산 열기라고 하셨는데..찾아보니..쭈굴감펭입니다~

상당한 얼굴을 하고있습니다, 맛은 ..조만간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어입니다. 요즘 청어가 많이 잡히나봐요, 정말 많이 판매되더라구요

청어좋아하시는 분들은 챙겨드심 좋을듯합니다~


▲아귀입니다.

아귀는 제철이 겨울인데.. 초봄부터 생아구가 가격도 저렴하게 아직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곳에서 생아귀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귀 좋아하시는 분들도 제철에 국한하지마시고 한껏 챙겨드셔도 될듯합니다~

아귀가 많이 잡히나봐여~~


▲죽순입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것은 분죽입니다. 맹죽은 원추형으로 생겼구요, 분죽은 길쭉하고 호리호리하게 생겼어요

맹죽은 아삭한 식감을 가졌구요, 분죽은 쫄깃한 맛을 가졌습니다. 

분죽을 곳곳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죽순맛을 아직 못보셨다면, 꼭 챙겨드셨으면 한답니다~

요맘때만 맛볼수있는 귀한 식재료랍니다~



△곤드레(고려엉겅퀴)는 유명세때문에 재배농가가 많습니다. 하여, 가격도 일반 산나물에 비해 저렴합니다

퇴비를 듬뿍넣고 키운 재배 곤드레는 아욱처럼 잎이 크지만, 자연산 곤드레는 시금치처럼 작다고 합니다. 참조하세염~



▲고구마순도 대대적으로 판매되고 있었답니다~

고구마도 순고르기를 했나봅니다. 



직거래장터에서 만난 식재료입니다~(4월18일 )



▲눈개승마입니다.

고기맛이 난다고 하는 울릉도 대표나물입니다. 

울릉도산은 이보다 줄기가 더 굵직합니다. 산마늘도 울릉도산마늘(명이나물)이 훨씬 크고 도톰합니다. 

자연환경,자라는환경과 토양이 식재료를 다르게 키워내는 핵심인듯...느껴지기도 합니다. 

직거래장터는 강원도철원산 눈개승마입니다. 요즘 한창 눈개승마를 강원도에서 많이 재배한다고 합니다.

고사리보다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아서 맛으로만 승부한다면, 눈개승마가 이길듯 합니다ㅎㅎ

재배지역이 아직 넓지않아서인지.. 이때 만나고 끝!이였답니다..



▲두릅입니다.

이젠 끝물입니다. 요만한 크기는 만나기 어렸습니다. 다 길쭉길쭉해졌습니다^^





▲전호나물입니다. 

이나물도 울릉도 대표나물입니다. 강원도에서 재배한것이랍니다. 

울릉도산 전호나물은 이보다 우람하고 줄기도 보랏빛이 강했습니다. 

맛은 향과 식감이 입맛을 돋구는 맛이였습니다~ 이 나물도..이젠..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음나무 순입니다.

이름이 다양하게 불리웁니다. 개두릅, 엄나무순 등..

음나무순은 가시가 상당합니다. 나물로 드시면 쓴맛이 강한편이지만, 쓴맛이 입에 오래남지않아 깔끔합니다.

나른한 입맛에 자극을 주고 입맛 살리는데도 한몫 거들만한 나물입니다~





다음은 4월24일과 4월29일  모란5일장입니다.



▲봄멸치입니다. 

멸치도 한 성질혀서.. 나오자 마자 죽는관계로 시장통에서는 싱싱한 상태로 만나기는 참 어려운 식재료입니다.ㅎㅎ

봄멸치로는 주로 젓갈을 많이 담그시고, 현지에서는 찌개가 한 맛 합니다ㅎㅎ

찌개를 끓이면 감칠맛이 그어떤 식재료에서도 줄수없는 기막힌 맛입니다^^


▲우렁입니다.

워낙 양식장이 많아서 1년연중 판매하지만, 살아있는 녀석들은 봄철에 유독 많이 보입니다.

골뱅이,소라랑 손질법이 비슷하니, 한판 삶아서 찌개와 회무침로 드셔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강원도 곰취라고..쓰여있지만..제눈에는 곤달비로 보이네요ㅎㅎ

가죽나물도 보이구요~



▲ 부추입니다.

부추는 첫수확한 봄부추가 참 좋은데요, 구별법은 부추잎끝이 뾰족한가로 확인합니다. 뭉텅하면 이미 한번 베여나온 것이니..잎끝이 뾰족한 것으로 구입하시면 첫수확한 부추랍니다~(이맘때는 첫수확 부추 찾기가..좀 힘들겠쥬~)


▲헉! 학꽁치...생물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말려서 판매하는것은 봤는데.. 가격도 착합니다. 더군다나 회감이라니..ㅎㅎ

가끔 모란장에서는 이런 희귀한것들도 판매됩니다^^


몇주차이가 나는데..마늘가격이 요사진보다 더 떨어졌답니다... 마늘농가 걱정이 많겠습니다.



▲햇양파~~ 사각사각 달큰한 맛이 제법 입맛을 돋구워줍니다.

양파도 많이 생산되고 재고도 많아... 농가들이 걱정이 한아름이랍니다. 



▲참나물입니다요~ 강원도산 나물을 판매하는 곳인데..매주마다 꼭 참나물을 챙겨서 파시네요~



▲돌게(박하지,민꽃게), 갯가재,새우,소라, 꽃게 도 한창 팔고 있습니다~



▲전갱이와 숭어입니다. 찾아내실수 있으시져?


▲음...요거는 문어입니다.

크기가..주꾸미 만합니다.. 아주 작은 문어는 한바구니에 1만원이였습니다. 10마리정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니..문어는 마리당 400g이하는 잡으면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삼척에서 잡아온다는데.. 자주 판매하는듯하여..조금은 씁쓸했답니다.


▲ 얼갈이배추, 벌레먹은 얼갈이배추입니다.

요런건..장터가 아니곤선 볼수없지요ㅎㅎ

제눈에는 너무 이쁜 얼갈이 배추랍니다.


5월3일,9일 직거래장터입니다. 


▲국내산 콩나물과 새싹을 팝니다.

5일장터나 시장에서도 이렇게 국내산콩나물 많이 판매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도 300g에 1000원이였습니다 (물론 이벤트로 이날만 그랬지만..ㅎㅎ) 그다음에는 2000원!



▲ 곤드레(고려엉겅퀴)입니다~

△음나무순

4월 중순경보다 엄청 컸지요^^, 끝물이 되어가니..나무순들이 다들 엄청 자랐어요ㅎㅎ



▲직거래 장터에서 만난 참나물입니다~

아흐~~ 너무 너무 반가워요ㅎㅎ


△고사리

천막때문에..색상이 안나왔어요^^, 고사리도 봄이 가면 사라지는 식재료입니다.

얼릉 구입해서 햇고사리맛도 보시고, 말려서 1년도 든든히 준비하심 좋습니다~


△ 보이시는데로, 땅두릅, 두릅입니다.

땅두릅은 하얀줄기를 가지고 있고 쌉싸래한 맛이 두릅보다 강하며, 아삭한 맛이 있습니다.

두릅은 향긋한 쌉싸래한 맛이라지요ㅎㅎ 둘다 나무나물이지만, 땅에서 채취하면 땅두릅, 나무끝에서 채취하면 두릅 입니다.




△지장나물입니다.

산마늘 순인가..하며 유심히 보니 아니였습니다. 

처음보는 나물인데.. 무슨맛이냐고 물으니.. 덥썩 입에 넣어주더군요ㅎㅎ 달큰한 맛이 나는 풀맛ㅎㅎ이였습니다^^

된장국과 나물로 먹는다고 하고요, 말려서 묵나물로도 먹는다고 합니다. 한창 맛보고 있는중이랍니다ㅎㅎ



△보시는 데로, 국산 말린정어리와 국산 벤댕이(디포리)입니다. 

정어리는 육수가 진하고 맛있다고 하도 판매자가 붙잡고 육수맛까지 보여줘서리..맛보았습니다. 엄청 맛나더만요ㅎㅎ

하여, 구입하고 진한 국물맛좀 느껴보려고 한답니다.

디포리는 마침 떨어져가서 사려고 하니 가격이 꽤 높더군요, 국산디포리는 없다면서..가격이 비싸다네요..

(뭐..정어리 가격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먹장어(꼼장어)를 생물로 보기는 참 드뭅니다.

꼼장어집이나 가야..수조속에 들어있는 것들은 봤지만..판매하는 곳에서는 사실..만나기 상당히 어렵거든요

우야튼, 너무 반가웠답니다.

직거래장터에 수산물코너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주부터 판매해보고 인기가 좋으면 계속한다고..하네요ㅎㅎ


▲ 백골뱅이입니다.

요즘 모란장터에서도 자주 판매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골뱅이 맛이 참 좋습니다.


▲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생선은 농어입니다~

싱싱함이..철철철 넘칩니다ㅎㅎ 전체적으로 수산물 가격을 낮춰서 판매했습니다. 인기가 있어야 하니깐요^^



▲낙지 

봄철낙지가..왜이리 많은겐지..ㅎㅎ

가을낙지는 국산이 없어서 혹은 너무 비싸서 못먹은 분들은 봄낙지로 위로해보심이 어떠실지..ㅎㅎ

(가을보다 싸다고 해도 가격은 쎈편이긴 합니다. 참조)


봄철도 식재료는 언제나 그렇듯이 넘쳐납니다.

선택의 몫은 우리들 몫입니다.

식재료가 넘쳐나는만큼 5월은, 가공식품을 좀더 줄이고 풍성한 봄철 식재료로 밥상을 꾸며내심이 어떠신지요?


덧붙이는말: 당분간은 5일장과 직거래장터를 같이 모아 사진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식재료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나 분석이 되면 좋을텐데..아직 그건 딸리네요ㅠㅠ

부족한데로 올려가면서. 채워나가야겠습니다.

좋은 의견있음..주세염~~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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