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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늦봄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봄찬 비빔국수~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봄철별미, 봄찬비빔국수입니다.

열무김치도 있겠다 도라지김치도 있겠다해서 후다닥 우리밀국수 삶아 비볐습니다. 


도라지김치는 너무 맛있어서 두번째 담갔고 열무김치는 얼마전에 담갔습니다. 마침 간단한 점심이 필요한터라 별고민하지않고 우리밀국수만 삶아내서 비빔장만들어 쓰윽 비벼 얹어먹었습니다. 정말 별거아닌데 무진장 별거되는 음식입니다. 


봄철에는 유난히 채소들이 풍성하기때문에 풍성한 봄찬으로 밥에 비벼먹어도 좋고 국수에 비벼먹어도 너무 좋습니다.

허니, 만만한 봄찬에 우리밀로 만든 국수만 잘 챙겨드시면 되겠습니다. 



봄찬비빔국수는 조리법도 별스럽지않으니 누구나 얼마든지 챙겨먹을수 있는 별미입니다. 

국수삶는동안 옆에 달걀만 찜기에 삶고 비빔장만 준비하면 끝입니다. 마침, 상추도 있는터라 쫑쫑 썰었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뭘 소개할 건덕지도 없지마는, 너무 오랫만에 비빔국수를 소개하니 겸사겸사 담았습니다. 



저는 도라지김치랑, 열무김치만 준비해 비빔국수를 만들었는데요. 봄나물찬으로 준비해 비빔국수를 만들어도 끝내줍니다. 

국수비빔장만 잘 만들어 놓으면, 만만한 봄찬을 고명으로 쓱 얹어주고 비벼 섞어먹으면 됩니다. 

향긋한 돌미나리 나물(무침, 김치), 부추겉절이, 방풍나물무침 등등도 좋고, 돌나물 같은경우는 씻어서 걍 위에 올려주기만 해도 되구요. 이맘때는 (늦봄)는 여린산나물도 선보일때니 참취나물무침, 곤드레나물, 모싯대, 곰취나 곤달비는 생으로 쫑쫑 썰어서 곁들여도 좋구요. 여하튼, 비빔국수를 먹겠다하문, 곁들일 찬거리는 정말 많으니, 맘편히 준비해 맛깔나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요즘 상추가 하도 맛나서, 상추를 떨어뜨리지않을정도로 사두고 먹는데요. 쌈싸먹거도 맛나고, 걍 쫑쫑 썰어서 비빔밥에 넣어도 좋고, 비빔국수에 넣어도 좋고, 사실, '김치'를 담가 주로 먹고 있어요. 고건, 조만간 소개할낍니다. 



여기에, 요즘 한창 맛이든 모듬장아찌를 곁들여 소박하게 아주 맛있게 챙겨먹었습니다. 



기본, 열무김치와 도라지김치는 소개한터라 간략하게, 비빔국수관련한 것만 잘 챙겨보시면 될듯합니다. 


열무김치와 도라지김치는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앗! 비빔국수에서 젤로 중한건, 우리밀국수라는 거 놓치지 마시구요. 우리밀생산량이 얼마되지도 않지만, 수입밀에 얼마나 피눈물흘리면 지난 70여년간 고생끝에 생산하게 된것인데, 그것마저 해소해주질 못해 창고에 쌓이고 있다합니다. 

우리밀로 만든 가공품은 애써 챙기고, 즐기고 사랑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봄찬비빔국수


재료: 우리밀국수300g, 삶은달걀1개, 상추4장, 열무김치적당량, 도라지김치 적당량

비빔장: 고추장2큰술반, 곶감배간것3큰술, 살구청2큰술, 유자식초2큰술, 고춧가루1큰술, 향신간장1큰술, 고추냉이1작은술, 다진마늘1큰술, 참기름2큰술, 통깨약간 


※봄찬비빔국수는요,

우리밀국수를 삶아 비빔장에 비벼주고 그위에 봄찬을 곁들인 것입니다. 


㈎ 준비

㉠ 도라지김치와 열무김치를 준비했습니다. 

㉡ 달걀을 찜기에 담아 쪄주었습니다.     

㉢ 이밖에, 곁들일 상추만 쫑쫑 썰었습니다. 


㈏국수삶기와 비벼씻기

㉠ 우리밀국수를 팔팔끓는물에 소금1큰술 넣고 삶아줍니다. 

㉡끓어오르면, 찬물반컵붓기를 두세번 더 부어 줍니다. 

㉢ 다 익었으면, 흐르는물에 국수를 비벼가며 씻어줍니다. 

   - 전분기가 나오지않을때까지 구석구석 잘 비벼가며 씻어줍니다. 

㉣국수를 지긋하게 쥐여가면서 물기를 빼서 채반에 담아둡니다. 


㈐비빔장만들어 국수에 버무리기

㉠ 계량한 양념장을 몽땅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물기뺀 국수에 양념장을 넣고 잘 비벼 섞어줍니다. 


㈑ 담기

㉠그릇에 적당량의 비벼진국수를 담고 쫑쫑썬 상추올리고 

㉡ 준비한 열무김치, 또는 도라지김치를 얹고 그위에 삶은달걀올려줍니다. 


준비


잘 익은 도라지김치와 열무김치를 준비했습니다. 

도라지김치는 정말 강추하는 봄김치중 하나입니다. 아직도 못챙겨드셨다면 더 늦기전에 꼭! 챙겨드시랏! 



열무김치는 담근지 얼마안되는데, 거의 없어요. 조만간 봄김치를 또 담가야하는 상황이여요. 

여하튼, 봄김치는 봄에 담가먹는 것인만큼, 막바지늦봄이니 얼렁 담가 챙겨드시와요. 


당연히 주인공, 우리밀국수를 꺼냈고, 달걀은 제일먼저 쪄두었습니다. 삶는것보다 훨씬 신경을 덜써서 이렇게 하는게 버릇입니다. 찜기에 올려두고 센불에서 대충 15분정도면 다 익거든요. 알람맞춰두고 양념장 만들거나, 국수삶거나 하심 됩니다. 



모듬장아찌는요, 말린재료를 불려서 간장물에 담근것에다가 식한 고추와 짠기뺀 참외짠지를 쫑쫑 썰어서 더 첨가한 것이여요. 너무 맛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참외장아찌편으로 한번 소개할께요. 



양념장만들기


달걀 찌는동안, 양념부터 먼저 만들었습니다. 

딱히, 어려운게 없습니다. 양념재료중에 독특한게 있다면, 곶감배간것을 넣었다는 것이고, 고추냉이가 조금 들어갔다는 정도입니다. 근데, 곶감배간것은 양념맛을 상당히 부드럽게 만들어주더이다. 없다면, 적당한 과일을 다지거나 갈아서 넣어주어도 무방합니다. 



우리밀 국수삶기


팔팔 끓는물에 소금1큰술을 넣고 우리밀국수를 넣고 삶아줍니다. 한번 끓어오르면 찬물반컵씩 붓기를 두세번 더해 국수를 잘 익혀준후, 다 익었으면, 찬물에 비벼가며 씻어내 채반에 담아둡니다. 



양념에 비벼 그릇에 담기 


물기빠진 국수에 양념장을 넣고 비벼줍니다. 

그리고, 그릇에 적다량 담습니다. 



상추쫑쫑 썰어둔것과  삶은달걀 반 가르고, 쫑쫑선 상추 둘러주고  

그위에 열무김치, 도라지김치 올리고, 삶은달걀올려주면 끝!




자, 냉큼 비벼봅니다. 


아오~~ 이거 꿀맛입니다. 



도라지김치는 아삭함이 끝내주거든요. 거기다가 새코롬하게 익은터라 새콤달콤 너무 맛있는 비빔국수입니다. 

열무김치는 두말하면 입아풉니다. 



봄찬만 있으면, 얼마든지 챙겨먹을수 있는 별미입니다. 

우리밀국수로 꼭 신경써 챙겨서 드시길 바랍니다.


우리밀은 넘치게 사랑해도 되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이땅에 건강한 생산토대를 가꾸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소위 식재료의 건강함은 식재료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키워내는 생산토대에 있습니다. 

쓰나미처럼 몰려온 수입밀에 살아낸 우리밀이 얼마나 귀한것인가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과정에는 수많은 농민의 피눈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야하며, 피눈물 흘리게한 농업정책이 있다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됩니다. 


허니, 식재료 그자체의 건강, 영양분석에 눈길, 손길 줄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사회가 어떻게 생산하고 있는가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 중요성을 우리밀은 충분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차원에서, 귀하게 잘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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