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름철요리/한여름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여름밑반찬,수박껍질장아찌2~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여름밑반찬, 수박껍질 장아찌두번째입니다.

여름에는 장아찌만한 든든한 밑반찬이 없습니다. 수박껍질을 소금물에 삭혔다 장물에 담가두었던 것을 꺼내 쫑쫑 썰어 바로 찬으로 내어도 기가막히게 맛나고, 고춧가루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도 너무 맛있습니다. 


이미, 소금물에 삭혀 바로 썰어 간단양념에 무치는 것을 여름만만찬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리곤, 그것을 오래 두고 먹고자 장물(다시마우린물: 향신간장: 조청을 1:1:1 비율로) 을 부어 두었던 것을 꺼냈습니다. 어떤맛을 내어줄꼬 하는궁금중도 있었고 잘 만들어졌는지도 너무 궁금했고 또 밑반찬도 필요했기에 꺼내봤습니다. 


아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소금물에 삭혔다 바로 건져내 무친것도 물론 맛있었지만, 그건 오독거림이 으뜸이라면, 장물에 삭힌 수박껍질을 담가둔 것은 아삭함이 엄청 좋아집니다. 단단한 무짠지같은식감이라면 상상이 가실런가요?


물런 무짠지는 짠맛이 강하고또 짠기를 빼야한다면, 요건, 걍 건져서 쫑쫑 썰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장물에 유자껍질을 넣었더니 향긋함까지 상큼해 정말 맛깔난 밑반찬이 되었습니다. 굳이 수박껍질이야라고 설명해주질 않으면, 상상이 되질않은 식감입니다.  



또, 장물이 양조간장으로 만들지않아 색감도 너무 어여쁩니다. 꺼내 아무양념 안하고 통깨만 버무린 것입니다.

그런데도 너무 근사하고 맛있는 밑반찬입니다. 


요로코롬도 먹고, 참기름에 고춧가루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니 또 기막힌 밑반찬이 뚝딱하고 만들어집니다. 

취향따라 설탕과 식초를 가미하면 더 특별한 맞춤 별미찬으로 챙길수 있을듯 합니다. 



한창 소금물에 삭히는 방법에 빠져 이것저것 삭히고 그 삭힌맛을 즐기고 있고 덕도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리 좋은 조리법을 이제서야 몸으로 익힌듯 하여, 기쁘고 뿌듯합니다.


사실, 그간 삭힌 재료들 죄다 너무나 맛있는 밑반찬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박껍질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번 장물에 담가둔건 종종 꺼내 요래 찬으로 잘 챙기면 될듯합니다. 


수박 한창 잘 챙겨드실터인데, 이미 삭히는 방법으로 소개했지만 아직도 망설였다면 냉큼 껍질을 잘 챙겨 삭혀두세요. 

골마지가 피기 시작할때 건지지 마시고, 골마지가 좀더 도톰해졌을때쯤 건져내면 오히려 수박향이 짙고 새코롬한 맛까지 곁들여져서 더 맛있더이다. 바로 건져서 무쳐내도 되지만, 두고 먹자면 장물에 담가두었다가 장물이 스며들면 쫑쫑 썰어 무쳐먹거나 그대로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더 오래두고 먹자면, 골마지는 걷어내고 물만 따라내고 소금1큰술 더 넣고 팔팔 끓인후 식혀서 무거운거 눌러 주고 부어두고 필요할때 꺼내 장물에 다시 담가두거나 바로 먹거나 하면 되요. 


삭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소금물20%농도, 예를 들면 물1리터에 소금1컵, 소주1컵 이여요. 수박과 오이같이 수분이 많은건 20%소금농도이면 되고, 그밖의 재료들은 10%농도면 됩니다. 그리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잘 기다려주면 됩니다. 


요 방법은 제철식재료를 갈무리 하는 방식으로 너무 좋고, 밑반찬으로 두고두고 챙기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또, 만들기도 워낙 간단하고 보관방식도 너무 쉽습니다. 두루두루 너무 괜찮은 방식에 든든한 밑반찬은 덤으로 챙기니 더할나위 없습니다. 


잘 버릇으로 만들어보시고, 계절마다 멋들어진 식재료들을 아름아름 도전해보시고 자기집에 딱맞는 밑반찬으로 잘 자리잡길 바랍니다. 








수박껍질장아찌 무침 


재료: 삭힌 수박껍질 (1통분량)

장물:  향신간장반컵, 다시마우린물반컵, 조청반컵, 말린유자껍질 

무침양념: 고추가루, 참기름, 통깨약간, 설탕약간 




요즘 사진을 안찍다보니, 섬세한 사진이 없습니다. 그점 양해바랍니다. 

소금물에 삭힌 수박껍질은 지난번에 몽땅 꺼내 적당량은 무쳐먹고 적당량은 장물에 퐁당 담가삤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꺼냈습니다. 



쫑쫑 썰기만 했는데, 장물도 잘 스며들었고 보기만해도 아삭함도 좋아보이고, 냉큼 입에 넣어 맛보니 짜지도 않고 간도 적절해 너무 맛있었습니다. 



하여, 통깨만 뿌려 담았습니다. 



어쩜 이리 아삭하고 맛있던지요. 요건 안만들면 오히려 손해일듯 합니다. 

참기름만 버무려 내도 되고, 참기름에 고춧가루, 설탕, 식초등 취향에 맞게 양념해 무쳐내도 아주 끝내줍니다. 



요즘 장마비에 기온이 살짝 떨어질때 누릉지 끓여먹을때 밑반찬으로 내놓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이다.


여하튼, 언제든지 꺼내 찬으로 만들수 있다는게 장점이고 강점입니다. 


앞으로도 삭힌재료들 하나씩 소개하는 것으로 여름찬소개가 끝나지않을까 싶어요. 

저는 정말 반했습니다. 그리고 쭈욱~ 계절갈무리방법으로 할낍니다. 


아직 삭히는 방법에 도전을 망설였다면, 뭐든 괜찮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열무와 얼갈이가 한창 저렴하던데, 그것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을듯 하구요. 저는 이미 했지요. 아직 꺼내보질 않았을뿐이여요. 또, 머윗대도 삶지않고 삭혀놨는데 얼마전에 꺼내 장물에 담갔어요. 

앗! 최근에는 상추도 삭혔어요. 포기상추로요. ㅎㅎㅎ 짬짬히 결과는 소개할께요. 아마 기대이상 상상이상이 되리라 그리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한풀 꺽였던 더위도 짱짱해질 것입니다. 

땀도 푹푹 잘 흘리고 흘린 땀만큼 보충도 든든히 하면서 여름나기 잘 해내시길. 









아래사진을 누르면 '제철찾아삼만리' 블로그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