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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초여름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여름별미, 가지말이밥~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여름별미, 가지말이밥입니다.

가지는 여름대표식재료입니다. 찬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되는 식재료입니다. 

거기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하니 이보다 더 좋은 여름식재료는 없을듯 합니다. 

가지로 든든하게 맛있는 음식 잘 차려드시길 바랍니다.


매해 소개하지만, 또 소개할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맛있기때문입니다. 가지가 제철인 여름에 안챙겨먹으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가지를 그다지 좋아하지않는 사람들도 홀딱 반해버리는 맛이기때문에 만만하게 챙겨드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만들기도 엄청 쉽고, 먹으면 쓰러지는 맛!이오니, 염려 붙들어매고 얼렁 준비해 맛난 여름아침밥 준비해보세요! 



가지말이밥은 햇가지가 나오기 시작하는 여름만되면 반드시 챙겨먹는 별미입니다. 

가지의 부드러운식감과 쫄깃한 식감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어 스르륵 녹는듯하다가도 쫄깃해 너무 맛있습니다. 

주먹밥은 만만한 깻잎채조림을 넣고 쓰윽 버무려 뭉쳐낸 것입니다. 여기에 가지를 구워 양념에 살짝 버무렸다 주먹밥에 또르륵 말았습니다. 


보기에도 엄청 맛나보이죠? 한입 먹어보면 감탄사만 나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가지가 맛있고 '약'이 되는 여름철에 두둑하게 챙겨먹으면 아주 좋을듯 싶습니다. 

정말 안먹으면 손해!여요. 




만만한 오이냉국 하나만 곁들여도 되고, 간단 여름김치곁들여도 되요. 

워낙 가지말이밥이 맛나서 곁들임에는 그다지 관심가지 않을거여요. 


가지 2천원어치 사오면 왕푸짐한데, 뭘해먹지하다 냉장고에 보관만 하지마시고, 사오자마자 냉큼 챙겨먹는 요리로 '가지말이밥'을 찜꽁해두세요! 아마, 가지가 풍성한 여름이 사랑스러워질껄요?



작년에 어떤분은 제 블로그 보고 따라해 '초대상'에 올렸는데 엄청 반응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아침밥으로 강추하지만, 여름초대요리에 '별미밥'으로 내놔도 손색없습니다. 


저는 밥에 깻잎채조림을 넣어 초초간단으로 해결했는데요. 멋을 부리자면 알록달록한 파프리카를 살짝 다져넣어도 되요. 상큼한 오이를 살짝 절여서 물기꽉 짠후 다져넣어도 되구요. 뭐, 취향껏! 냉장고 사정대로 만들면 됩니다. 


이제 여름이 한창 시작이오니, 여름철내내 한껏! 잘 챙겨드시옵소서~~








가지말이밥 


재료: 가지3개(작으마한것), 밥1공기반 

밭밑간: 깻잎채조림 적당량, 소금약간. 통깨약간

가지구이: 현미유1큰술, 들기름1큰술

구운가지양념: 양조간장1큰술반, 조청1큰술반


 ※가지말이밥은요,

가지를 얇게 길쭉하게 편썰어 들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준후 간장과 조청으로 버무려 주먹밥에 돌돌 말아낸 것입니다. 


㈎ 준비

㉠ 가지는 아담하고 작으마한 것으로 준비합니다. 

- 손한뼘길이가 좋습니다. 

- 꼭지 퉁 썰어내고 5미리안팍으로 길쭉하게 편썰어줍니다. 

- 도톰할수록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얇은건 살살녹는듯 부드럽습니다. 

㉡ 길쭉하게 편썰 가지는 현미유과 들기름 1큰술씩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먼저 기름없이 살짝 굽다가 기름을 부어주세요! 

  (가지가 기름을 많이 먹기때문에 처음부터 넣으면 계속 넣게되요. 참조~)

㉢ 가지가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널직한 쟁반에 차곡차곡 깔아줍니다.

㉣ 그위에 바로 '양조간장'과 '조청'을 끼얹고 살살살 골고루 발라줍니다.

  - 한번쯤 뒤집어 주기도 하고, 요리장갑끼고 흘러내린 양념을 묻혀 가지에 고루 적셔지게 해줍니다. 

㉤밥은 따뜻하게 준비해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해줍니다. 

 - 취향따라 여름채소와 밑반찬 적당량 넣고 버무려도 무방 

 - 원기둥 모양으로 뭉쳐놓습니다. 

 

㈏ 말기

-양념한 가지위에 뭉친밥을 올려주고 또르륵 말아줍니다. 

- 이때! 가지 단면이 넓은쪽에 밥이 닿게 해주면 좋구요.

- 가지 끝쪽(꼭지달린)에서 밥을 얹고 말아주면 좋구요

- 생각보다 가지가 풀리지않으니 밀착해서 말아주는 것만 신경쓰세요!    


 

준비


가지를 직거래 장터에서 사왔습니다. 3천원어치로 파시길래 너무 많다고 2천원어치만 달랬더니, 주셨는데, 그래도 엄청 많네요. 10개는 족히 되는듯 합니다. 크기는 손한뼘안쪽에 들어오고, 오동통하게 생겼습니다. 파시면서 계속 말씀하시길, 먹어보면 가지맛이 다르다고, 아주 맛있는 가지라고, 노지에서 재배한 것이라고 나물로 먹어봐 끝내줘. 하셨습니다. 


저는 그럼은요. 하문서 사왔습니다. 정말 야물딱지게 생겼습니다. 

휘어진것도 많아 조금 덜 휘어지고 가지런한 녀석3개를 골라 편썰었습니다. 



5미리 안짝이면 딱 좋아요! 팬에 싹다 올려주고 살짝 구운후 현미유와 들기름을 두루뭉실 흩뿌려줍니다. 

숨이 죽고 흐믈흐물해지고 노릇해지면 뒤집기 해서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쟁반에 가지런히 담고 양조간장, 조청을 넣고 쓰윽 발라줍니다. 나물무치듯 하면 안되고,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요리장갑끼고 한번 뒤집고 발라주고 하면 됩니다.  양념이 스며드는 동안, 밥 밑간해 두면 됩니다. 



밭밑간과 말기 


밥은 뜨끈하게 준비해, 깻잎채조림 적당량 넣고 소금약간, 통깨약간으로 버무려 놓았습니다. 


깻잎채조림은 여름밑반찬으로 강추하는데요, 요로코롬 간단한 주먹밥에 아주 좋아요.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밑간한 밥은 길쭉한 원기둥모양으로 뭉쳐준후 양념한 가지에 올려 돌돌 말아내면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매년 먹어도 변함없이 어쩜 이리 맛난겝니까!

샤르륵 녹는듯하다 쫄깃거려 아주 맛난 고기말이밥을 먹는듯 하다니깐요. 



안먹으면 손해! 

안먹으면 여름 무효!


가지가 약이되는 제철 여름에, 꼭! 챙겨드시옵소서~



요 며칠 소개한 별미밥에 가지말이밥까지 합치면, 여름별미 삼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여름철, 저렴하고 만만하고 만들기도 쉽고 거기다가 맛까지 으뜸이니, '여름별미밥 삼총사'로 임명합니다. 

기나긴 여름철, 번갈아 챙겨주어도 여름나기가 더 수월하고 여름밥상이 든든해집니다. 

많이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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