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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초겨울

간단하고 맛깔난 겨울철 별미, 콩나물 불고기~

간단하고 맛깔난 겨울철 별미, 콩나물 불고기입니다.

아무때고 먹을수 있는데 굳이 겨울철별미냐고 따지실분이 있을테지만, 콩나물을 겨울철 길러먹는터라 겨울철별미로 요란떨어봅니다. 지집은 겨울철에 '콩나물'은 주요식재료라서 콩나물수확할때마다 먹는 별미라서 그러하답니다.


겨울철은 제철식재료가 부실한데, 콩나물을 길러먹으면 상당히 든든해집니다. 한번씩 수확할때마다 만만한 무침, 간단한 국거리도 마련하구요. 이번처럼 특별요리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워낙 콩나물 그 자체가 맛있기때문에 사실, 콩나물무침을 제일 많이 먹지만, 한번쯤 별미로 챙겨먹으면 좋을듯해서 한판 벌여봤습니다. 뭐, 별거아니라 여기실테지만요.


고기요리로 한참 뜸했던듯하공, 해서 돼지불고기에 콩나물 살포시 곁들여 볶았습니다. 어찌나 간단한지.

간단함에 비해 또 어찌나 맛깔스럽던지. 콩나물의 아삭함이 더 유난스럽게 맛있게 해주네요. 



돼지불고기는 사실, 밑간만 해놓으면 후다닥요리에 가깝습니다. 센불에 볶아내기만 하면 되기때문입니다.

여기에, 콩나물만 넣고 볶아주면 되니깐 만드는 법은 무진장 쉽습니다. 


저는 구찮아서 콩나물을 데치지않고 생으로 넣어 볶았는데요. 한번 콩나물을 삶아두었다가 마지막에 살며시 볶아주는것이 더 시간도 줄이고 아삭함도 한결 더 좋게 할듯해요. 참조~



콩나물을 기른덕에 별 어려움없이 후다닥 만들어 먹을수 있는 요리중 하나입니다.

겨울철에 콩나물 기르며, 콩나물담뿍 넣은 특별한 요리들을 소박하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콩나물의 고소한 콩맛과 아삭함이 한가득이라 더 맛있어집니다. 

콩나물 길러먹으며 즐기는 겨울철 별미로 잘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콩나물불고기


재료: 돼지불고기250g, 콩나물 크게 두세줌,양파1/2개 대파2대, 당근약간, 통마늘4알, 매운고추2개 

돼지고기밑간: 생강청1큰술, 된장1큰술,고춧가루1큰술반, 다진마늘1큰술 

양념: 포도씨유1큰술, 고춧가루약간, 진간장1/2큰술, 비정제설탕1/2큰술


콩나물불고기는요,

돼지불고기를 볶다가 콩나물을 넣고 더 볶아주면 됩니다. 



㉠돼지고기 밑간을 합니다. . 

-단맛양념으로 먼저 잠시 재워준후, 된장이나 국간장으로 합니다.

-양조간장도 괜찮지만,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된장이나 국간장으로 하면 좋습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둡니다. 

-30분이상 재워둬도 되고, 부재료 손질하는 동안 재워둬도 됩니다. 


㉡준비한 향신채를 기름에 달달 노릇하게 센불에 볶아줍니다.

-마늘,파,양파를 먼저 센불에 볶아둔후 고기를 볶는것이 훨씬 맛이 좋습니다. 


㉢향신채향이 올라오면, 밑간한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거의 볶아졌으면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을 추가해줍니다. 


㉣ 고기가 다 익어가면 콩나물을 넣고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줍니다. 

-콩비린내가 나지않게 콩나물이 잘 익는데 신경씁니다. 

-데친 콩나물을 준비하면 더 빠르게 볶아낼수 있고, 수분이 나오는 것도 예방할수 있습니다. 


※ 콩나물은 겨울철에 든든한 식재료입니다. 5-6일정도면 먹을수 있을 만한 길이로 자랍니다.

5-6일에 한번씩 콩나물로 별미를 챙겨먹는다 여기면, 겨울철이 무척 든든해집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쌀쌀해지면 콩나물 키우기~




늦가을부터 길러먹기 시작했는데요. 매주마다 한아름 수확해 국거리, 찬거리, 별미요리등으로 챙겨먹습니다. 

별거아니지만, 별거가 확실해지는 식재료입니다. 콩나물콩으로 길러먹으면, 콩나물맛이 남다릅니다. 

꼬소롬한 콩맛이 유난히 좋아 나물로 먹어도 끝내주고, 이것저것 해먹어도 특별해집니다. 

아직 겨울은 길게 남았으니, 차근히 욕심내어 한번 해보고 매 겨울마다 든든한 식재료로 집집마다 두둑해졌으면 좋겠네요. 



돼지고기는 뒷다리살로 불고기감으로 준비했습니다. 향신채는 양파1/2개(작은것), 조선대파2대, 당근약간, 토종마늘4알, 매운고추2개를 준비해 채썰고 편썰고 했습니다. 

향신채와 콩나물손질은 돼지고기 밑간부터 먼저 해놓고 하면 됩니다. 


돼지고기 밑간은 생강청1큰술로 먼저 조물조물 버무려 잠시 둔후(5분내외) 된장1큰술, 다진마늘1큰술, 고춧가루1큰술반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양조간장(왜간장)으로 기본요리하는것이 너무 많은듯하여, 된장과 국간장(조선간장)으로 고기나 해산물밑간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깔끔한맛을 내주어 좋습니다.

저는 상관없는데, 혹여, 뻑뻑하다 싶으면, 생강주 등 약간을 넣어주면 되고요. 생강청이 없다면, 과일청으로 대신하면 되고, 다진생강약간을 추가하세요! )


향신채를 먼저 센불에 향긋하게 볶은후에 그 기름에 고기를 볶아주면 더 맛있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 적당히 두르고 편썬마늘, 반갈라 적당하게 썰은 대파, 양파채넣고  센불에서 바싹 볶아냅니다. 

노릇하게 볶아졌으면, 밑간한 고기넣고 센불에서 후루룩 볶아줍니다. 



거의 볶아질쯤, 모자란 간(고춧가루, 양조간장, 설탕등 반큰술씩)을 해주고, 콩나물 , 당근채넣고 센불에서 더 볶아줍니다. 

콩나물이 잘 익을때까지 볶아주다가 다 익으면, 고추넣고, 통깨뿌려 마무리~



저는 귀찮아서 생콩나물을 넣어 볶았는데요. 데친 콩나물을 넣고 살짝 버무리듯 볶아내는 것이 훨씬 빠를듯해요. 참조~



자~

그릇에 담습니다. 


정말 별미네요. 콩나물의 아삭함과 콩의 꼬순맛이 아주 별미입니다. 

맛깔난 소리가 한가득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나 봅니다. 



아직 겨울이 길게 남았으니, 콩나물 길러먹으며 어쩌다 한판씩 해놓고 별미로 맛깔나게 챙기면 아주 좋을듯 싶습니다. 



이제, 2016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찌 잘 마감은 하고 계신지요?

하루를 살아내는 건 별반 차이가 없을낍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마감해내려는건, 다시 시작하는 무언가를 잡으려는 몸부림이 아닐까싶어요. 어째뜬, 다시 펼쳐질 새해. 그리고 무척이나 긴듯한 2016년 한해를 우직하게 살아내느라 고생참 많았다고 서로에게 새해인사보다 더 따뜻하게 인사하며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살아갈날도, 살아낸날도 우리에겐 모두 중요하니깐요. 

그래서, 더 중요한건 살아가는 우리가 달라지는 거. 그것 아닐까요?

우린, 2016년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요? 


달라진나, 달라진 우리를 만나는일이 번개불에 콩꿔먹듯이 우르르 쏟아지는 한해가 되었음 좋겠네요. 

그런 신기한 일들로 기뻐하며, 이 미친세상에서 희망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그런 한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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