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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늦겨울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두가지, 다래순나물과 죽순나물~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두가지, 다래순나물과 죽순나물입니다.

이미, 매해 소개하고 있는 특별한 겨울찬이지만, 겨울찬으로 잘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모아서 담았습니다. 

겨울찬은 봄부터 가을까지 말려낸 나물들을 가지고 찬을 마련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것이 버릇들여가면, 제철식재료를 더 풍성하고 알차게 챙겨먹을수 있기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겨울에는 겨울 언땅에서 채소가 자라기 어려운조건이기때문에 유독 석유하우스재배가 많아집니다. 철모르는 식재료가 넘치기도 하고 그런연유로 또 석유값이 들썩이거나 날씨가 조금이라도 어수선하면 가격급등이 심해집니다. 이런탓에 유난히 겨울채소들이 가격이 비싼것이지 영양이 많아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하여, 말린나물로 겨울찬을 꾸리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면, 또 그런 겨울밥상 마련하기를 즐겨한다면 오히려 가격급등에 마음쓰지않아 좋고 겨울밥상도 두둑해서 너무 좋습니다. 이래저래 좋은방법이니 지금 준비를 못했다면, 올 봄부터 차근히 하나씩 겨울찬용으로 마련하기를 욕심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런저런 특별함을 굳이 설명하지않아도, 사실, 다래순나물과 죽순나물은 너무 맛있는 찬이기때문에 한껏! 욕심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말려진 맛이 사뭇 다르고 또 특별나서 일부러라도 말려두고싶을 정도로 끌림이 강한 매력적인 나물입니다. 묵나물중에서는 으뜸이라 표현할만큼 두가지나물은 아주 맛있습니다. 꼭! 기억해두었다가 올 봄에 잘 말려 챙겨보자구요. 



다래순나물은 나무순나믈인데요. 나무순나물은 4월중순경이면 판매가 시작됩니다. 그때 장터에서 눈부릅뜨고 찾아내면 만날수 있습니다. 대략 5월중순까지 판매하니깐 잘 찾아내면 됩니다. (자연산 다래순이 있고, 재배 다래순이 있는데요. 자연산다래순은 산에가서 다래의 순을 따온 것이고, 재배다래순은 재배하고 있는 다래의 순을 따온 것이여요. 자연산 다래순이 가격이 더 싸고, 재배다래순이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참고~) 


나물이 언뜻보면 한번에 알아보기가 쉽지않을때가 있어요. 그래서, 생김새를 잘 알아두면, 스쳐지나가서 못만나는일은 없게되요. 다래순은 아래사진처럼 생겼어요. 봄에 나무에서 순이 날때 구입해서 말려두기를 해두면 됩니다.

근데, 봄에 데쳐서 나물로 먹을때는 그냥 저냥한 담백한 나물인데,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챙겨먹으면 끝내주는 향이 나와요. 달큰한 다래향이 솔솔 뿜어져 나옵니다. 그 희한한 맛과 향때문에 '말리기'가 유난히 기대만빵되는 나물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만 희한한 나물이여요. 



원래 향이 유난히 좋은 나물은 묵나물로 만들어도 그 향이 남기는 하지만, 딱히 향이 그다지 없다가 묵나물이 되면서 생기니깐 이건 요술 아니 마술을 품은 나물이라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어쨌거나, 봄날이면 '다래순'을 겨울날 맛볼 향'때문에 겨울을 설레며 기다리게 해주는 묘한힘을 가졌습니다. 



당연히, 언제나 실망시키지않습니다. 달큰한 다래향이 납니다. 도대체 봄날에는 왜 잠잠하다 말려두기를 하면 그향이 솔솔 품어져나오는지. 마냥 희한하기만 합니다. 파랗게 잘 말려서 푸르름 그 자태도 그대로라 봄을 그냥 통으로 옮겨온듯한 맛과 향을 줍니다. 


다래순은 '말려야 제맛'인 나물입니다. 그러니, 봄날이 되면 '다래순'찾기에 노력을 꼬박 기울이게 됩니다. 절대 놓치지말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직거래장터에서는 재배다래순이였는데 가격이 다소 비싼편이였어요. 그에 비해 5일장터에서는 자연산 다래순이여선지 아주 가격이 저렴했어요. 그러니, 5일장터를 공약하는 것이 더 나을듯해요. 참조~)


말려진 다래순이 너무 특별해서, 겨울찬으로 내놓으면 정말 끝내준다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복덩어리가 아닌가싶을 정도여요. 생김새 잘 기억해내는 것만 해도, 그리고 봄날에 꼭! 챙겨보겠다 마음만 다져도 절반은 챙긴거나 다름없으니, 마음편히 보시옵소서~~



죽순나물은 봄중턱에서 봄 끝자락에 만나는 '죽순'을 말려두었다가 겨울찬으로 꺼내는데요. 봄날에 먹어도 아삭하고 쫄깃한 맛에 사뭇 놀라지만, 이게 또, 말려두고 먹으면 그 식감이 남달라집니다. 쫄깃함이 배가되면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묵나물중에 이리 쫄깃한 식감을 가진건 아마 죽순나물이 최고일듯 싶어요. 


'죽순'은 푹 삶아 냉동실에 보관해 겨울철에 꺼내 먹어도 식감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않아서 그리해도 되지만, 냉동실공간을 많이 차지해요. 그래서 냉동했던건 한여름에 챙겨먹고 겨울용으로 이리 말려두었다가 겨울찬으로 꺼내먹으면 아주 유용해요. 특히나, 죽순도 종류가 분죽과 맹죽 두종류가 있는데, 분죽은 길쭉하고 호리호리하게 생겼고, 맹죽은 오동통하고 짧막하게 생겼어요. 식감도 생김새 만큼이나 다른데, 분죽은 쫄깃한면이 강하고, 맹죽은 아삭한맛이 강해요.  그런만큼 말렸을때 맛이 좋은건, '분죽'이 그러합니다. 맹죽은 냉동해서 아삭한맛을 살려 요리하면 좋구요. 



어쨌거나, 죽순은 봄날에 즐기는 것도 너무 좋고 적당량 얼려두었다가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찬으로 두고 먹어도 좋구요. 말려두기를 해서 특별한 겨울찬으로 남겨두어도 너무 좋아요. 특히나 '분죽'은 맹죽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기때문에 5천원어치만 사두고 요맛죠맛보고 여름용, 겨울용으로 분리해 남겨두기를 하면 딱! 좋아요. 양이 적다 싶으면 한번더 사다가 절반씩(냉동용, 말리기용)으로 하면 되요.  냉동한것은 한여름에 어찌나 요긴한지. 겨울용 말리기도 겨울찬으로는 끝내줍니다. 이러니 '죽순'을 사랑 아니할수 없습니다.  (봄중턱부터 초여름까지 장터에서 판매합니다.)


봄, 여름, 겨울에 너무 유용한 식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니, '죽순'은 꼭! 신경써서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어떻게 말렸는지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다래순은 '나무순'이면서 잎나물입니다. 잎을 먹기때문에 말리기는 두가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됩니다.

하나는 말리는 방법이고, 하나는 보관방법입니다.


우선,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파랗게 데쳐냅니다. 그리고 물기짜서 채반에 널어줍니다. 

반드시 '서늘하고 바람이 잘부는곳'에서 말려야 합니다. 푸른색을 꽉 붙잡기위함입니다. 


바싹 잘 말려야 하는 건 기본이고, (덜 말리면 당연히 곰팡이가 생깁니다.) 잘 말려진 상태에서 밀폐비닐팩에 담아두고 날짜와 이름을 꼭! 적어두어야 합니다. 잎나물은 말려놓으면 분간이 안되기때문입니다. 꼭!!!!




죽숙은 기본손질이 되야 말리기를 할수 있습니다. 



말리기용 죽순은 '분죽'으로 선택해야 좋습니다. 분죽은 길쭉하고 호리호리하게 생겼습니다. 

우선, 껍질을 마냥 벗기지말고 껍질째 그대로 길쭉하게 반을 가른후 껍질을 뭉테기로 벗겨냅니다. 

그리곤, 쌀뜨물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죽순을 담고 푹 삶아줍니다. 대략 40분정도면 충분합니다. (맹죽은 분죽보다 단단하기때문에 1시간가량 삶아야합니다. 참조~) 


젓가락으로 푹푹 들어갈정도면 잘 삶아진 것입니다. 그러면, 먹기좋게 썰어 '볕'에 바싹 말려주기를 하면 됩니다.

죽순도 나무순이기는  하지만 잎을 먹는것이 아니라 줄기순이기때문에 볕에 말리기를 합니다. 

그리고 밀폐비닐팩에 담아 보관하면 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만, 봄에 이러한 준비를 해놔야 간단하게 특별하게 별난 묵나물찬을 챙길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런 소박하고 어찌보면 미련해보이기까지 하는 바지런함이 겨울찬을 두둑하게 해준다는 사실도 잊지마시구요. 







다래순 나물과 죽순나물  


각 재료: 데친 다래순 크게 1줌반, 삶은 죽순 크게 1줌반  

각 밑간: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 

각 양념: 헛개열매끓인물1/4컵, 다진마늘약간, 대파약간, 들기름약간, 흰들깨약간 

 


묵나물(말린나물)은 손질법밑간하기자작하게 팬에서 볶기만 신경쓰면 됩니다. 


㈎ 손질법

묵나물(말린나물)은 말린나물특성별로 손질법이 다릅니다. 

주로 잎나물, 줄기나물로 나누는데, 

잎나물은 여린만큼 팔팔 끓는물에 대략 3-5분내로 삶아주고 그대로 뚜껑덮어두고 식혀주면 되고, 줄기나물은 섬유질이 강한만큼 10분이상(질긴정도에 따라 삶는시간은 길어짐) 삶아주다가 그대로 식혀주면 됩니다. 

㉠말린 다래순은 팔팔 끓는물에 3분정도 삶아내면 파릇파릇하게 살아납니다. 

  - 말린 죽순은 팔팔 끓는물에 10분정도 삶아주면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촉감이 살아납니다. 

  - 데칠때 불려지는 상태를 확인하면서 삶기시간을 조절하면 됩니다. 

㉡잘 불려졌으면, 불끄고 그대로 뚜껑덮어 식혀둡니다. 

- 다 식으면 한번씩만 헹궈 물기짜줍니다. 

 (직접 말리질 않았을경우에는 흙이 많이 묻었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여러번 헹궈주어야 합니다.) 


㈏ 밑간하기

'묵나물' 밑간은 반드시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합니다. 국간장은 깔끔한 맛때문에 나물과 잘어울리고, 들기름은 묵나물의 부족한 영양도 채워주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맛과 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손질한 다래순과 죽순은 물기 짜서 볼에 담고 '국간장'과 '들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놓습니다. 


㈐ 볶기 

연한 잎나물 같은 경우는 밑간만해서 그대로 먹어도 사실 무방합니다만, 촉촉한식감을 더 주고자 또 양념이 쏙 배여들게 하고자 약간의 물을 붓고 조리듯 볶아줍니다. 이때! 향이 적은 나물은 마늘을 조금 넣어주고, 향이 진한 나물은 마늘을 빼줍니다. 또, 취향따라 들깨가루를 약간씩 넣어주기도 합니다. 


㉠ 밑간한 다래순은 물1/4컵을 붓고 자작하게 조리듯 볶듯이 하다 바특하게 사라지면 대파,통깨등을 넣고 마무리

- 다래순은 향이 좋아 다진마늘을 뺐습니다. 

㉡ 밑간한 죽순은 다래순과 마찬가지로 물넣고 조리듯볶다 다진마늘 대파, 통깨 넣고 마무리 

- 각각 볶다가 들기름약간을 추가해 볶으면 더 맛있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나물은 조금 넉넉히 삶았는데요. 나물찬으로는 절반만 소개해요. 남은 절반은 '나물밥'으로 해보려구요. 

다래순과 죽순나물이 들어간 나물밥. 엄청 궁금해서 한번 만들어보려구요^^, 그간 나물찬은 너무 잘 해먹은탓도 있구요. 


어쨌거나, 한끼정도 먹을양만 볶았어요. 나머지는 밑간해두었어요. 조만간 소개할께요!



저는 '다래순'과 '죽순'은 요술단지처럼 생각합니다. 다래순이 주는 달큼한 향이 기대되고, 죽순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식감이 먼저 상상되기에 그러합니다. 그 상상만으로도 마냥 기분좋게 요리할수 있게 해줍니다. 


말려두기만  해놓으면, 나물찬으로 만드는 건 정말 식은죽 먹기보다 편하고 쉽습니다. 

우선, 팔팔 물을 끓여두고 적당량의 말린죽순을 퐁당 넣어준후 10분정도 센불에서 푹 삶습니다. 



젓가락으로 들어 만져보거나 하나 입에 넣어보면 부들부들 쫄깃한식감이 살았으면, 불끄고 뚜껑덮어 그대로 식혀둡니다. 

그럼, 더 부풀어져 있습니다. 깨끗하게 헹궈놓습니다. 


다래순도 마찬가지로 팔팔 끓는물에 퐁당 담가주고 대략 2분에서 3분사이로 삶아주면 말리기 전상태처럼 파릇하고 야들야들한 상태가 됩니다. 그럼, 불끄고 뚜겅덮어 한김 식혀줍니다. 적당히 식었으면 건져낸후 찬물에 후다닥 헹궈 물기짜 놓습니다. 



죽순은 향이 없고 식감을 즐기는 나물이라서요.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기본 밑간하고 헛개열매끓인물1/4컵을 붓고 자작하게 볶다가 다진마늘 약간 넣고, 물이 거의 사라지면, 대파, 통깨넣고 마무리~~


(육수는 생수도 되고, 다시마우려끓인물도 되고요. 향이 너무 진하지않은 육수면 다 어울립니다.) 



물기짜 볼에 담은후 (물기는 느슨하게 짜주면 됩니다.) 국간장, 들기름에 밑간해 팬에 담아 주고 헛개열매끓인물1/4컵을 붓고 조리듯 볶아주다 수분이 거의 사라지면, 대파넣고 통깨뿌려 마무리~



각각 볶을때, 들기름약간을 더 넣어 볶아주면 더 맛있으니 참조하세요!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말린나물이라 믿지못할만큼 너무 파릇하고 달콤한향이 솔솔 풍기는 다래순! 정말 겨울에 보석같은 찬입니다.

눈부시다 말해야 맞을 듯합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움이 한가득인 죽순나물! 어디 묵나물에서 이런식감이 나오는지 희한할 따름입니다. 다래순과 죽순은 말려서 겨울에 챙겨먹으면 겨울밥상이 호강을 합니다. 



저는 '말린나물' 예찬가 입니다. 아마도 말린나물이 준 특별함을 알기때문이고, 말린나물이 겨울찬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기때문입니다. 더불어, 이런 맛을 겨울에 담기위해 봄부터 아름아름 바지럼을 떨어왔던 그 여정을 사랑하기때문입니다. 


'말린나물'이 영양이 많다고 떠들기전에, '말린나물'을 소박하게 준비하는 여정을 더 사랑하기를. 그것이 삶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그러다보면, 겨울에 철잃은 식재료에 눈길주지않아도 더 맛깔나고 더 특별한 찬을 두둑하게 챙길수 있습니다. 

그런 맛이 바로 겨울맛임을 늦겨울에도 한껏 채워내시길 바랄뿐입니다. 



'말린나물'은 우리민족에겐 너무나 유용한 식재료였습니다. 부지런한 우리민족은 식량이 부족할때를 염려해서 넉넉하게 생산되는 시기에 말려두기를 짬짬히 해내 겨울부터 봄철 채소수확전까지 알뜰한 식량으로 챙겨두었습니다. 

어찌 이것이 과거 가난한 이들 삶의 어쩔수 없는 지혜라 여길수 있겠습니까? 


물론, 어떤이는 세상이 변했고 가공식품도 넘쳐나고 철모르게 생산되는 식재료도 풍성한데 미련한 짓이라 여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먹거리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소박하게 먹고 즐길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 풍성한데 그 풍성한 만큼 먹거리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독을 품은 식재료도 많아지고 점점 지구온난화로 생산량도 뒤죽박죽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오늘날에 더더욱 '묵나물'은 빛납니다. 소박하지만 한해 꼬박 준비해야 하는 여정이 필요로하고, 계절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 제철의 소중함을 삶으로 담아내기때문입니다. 



'묵나물'를 더더욱 사랑하기를, 

'묵나물'을 준비하는 여정을 사랑하시길. 


겨울날, 묵나물의 소중함을 하나씩 담아낸다면 그것만큼 겨울제맛을 채운것 없습니다.

'묵나물'의 소박함이, '묵나물'에 깃든 여정이 빛나는 겨울밥상을 마련하는것. 

그것으로 겨울나기를 힘차게 잘 마무리해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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