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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늦봄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46, 죽순전~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마흔여섯번째, 죽순전입니다.

죽순은 늦봄 대표식재료입니다. 나무순이 나오는 시기부터 산나물이 왕성하게 나오는시기까지 판매됩니다.

워낙 죽순은 빨리자라는 탓에 유통판매기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이시기에 잘 챙겨먹도록 신경쓰면 좋습니다. 


죽순은 주로 두종류가 유통판매되는데요, '맹죽'과 '분죽'이 있습니다. 생김새도 차이가 있고, 판매유통기간도 약간의 차이가 있고, 식감도 차이가 있으며, 가격도 차이가 납니다. 허니, 두가지 특성을 잘 알아두면 그에 맞게 즐길수 있습니다. 


'맹죽'은 오동통하고 원추형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단단하고 무거운편에 속하고 식감은 아삭함이 아주 좋습니다. 

또, 맹죽은 유통판매기간이 짧습니다. 나무순이 나오는 시점정도만 대략 4월중하순경에만 집중되어 판매됩니다. 

가격은 1키로(껍질포함무게)에 만원정도 합니다. 


'분죽'은 길쭉길쭉하고 호리호리하게 생겼습니다. 맹죽에 비해 무게가 조금 덜나가는 편이고 식감은 쫄깃함이 아주 좋습니다. 또, 유통판매기간이 맹죽에 비해 깁니다. 나무순이 나오는 시점에서 초여름초반까지 판매유통됩니다. 

가격은 1키로(껍질포함무게)에 3천원정도 합니다. 


아삭한맛을 즐기고 싶다면 '맹죽'을, 쫄깃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분죽'을 선택하면 됩니다. 

둘다, 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멋들어진 영양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늦더위에 지쳐갈때 챙겨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또, 얼려두기를 해놓고 한여름에 지친 더위를 위로해주는 것도 너무 좋고, 말려두기를해서 겨울에 맛깔난 겨울찬으로 챙겨먹어도 그만입니다. 


늦봄에 놓치지말고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껍질째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껍질을 벗겨서 판매하기도 하니깐요. 그에 맞게 잘 구입하시면 될듯합니다. 껍질을 벗겨놔도 길쭉길쭉하게 생겼으면 '분죽', 짧막하고 오동통(원추형모양)하게 생겼으면 '맹죽'입니다. 

가격도 차이나고, 무게도 조금 다르니, 잘 구별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워낙 유통기간이 길지않으니깐 '맹죽'을 구입하려는 분은 서두르시고, '분죽'은 초여름까지니깐 부지런히 사다 말려두기 냉동하기 등으로 여름, 겨울찬으로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1키로에 3천원이라해서 2키로 사왔구요. 껍질을 벗겨주겠다고 혀서 그러라고 하고 기다리는데 반을 가르니 상한것들도 있어서 더 얹어서 주셨습니다. 며칠 연휴기간이 겹쳐서 며칠놔두었니 상한것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껍질을 벗겨 확인하고 판매한다고 하시네요. 어쨌거나 수고로움이 줄어서 가볍게 들고 왔습니다. 


죽순은 바로 먹질 못합니다. 아린맛이 있기때문이고,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대략 쌀뜨물에 40분이상 푹 삶아주어야 합니다. 맹죽은 1시간 이상, 분죽은 대략 40분정도면 충분합니다. (제가 사온건 '분죽'입니다.)


요것만 해놓으면, 정말 간단하고 맛있는 찬이 뚝딱하고 만들어지니깐요. 번거로워하시지 마시고 후딱 사다 폭 삶아 두세요! 



요맛죠맛 좀 보려고 삶아놓고 물에 담가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내, 첫 찬으로 '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죽순의 쫄깃한 식감때문에 더 맛나고 또, 반죽이 바삭하면서 찰져서 더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죽순사오면 꼭 챙겨드시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첫맛은 바삭함이고 입안에서는 쫄깃한 죽순맛이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바삭 바삭 쫄깃 쫄깃 차진맛에 흠뻑 반합니다. 

늦봄별미찬으로 챙겨먹으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얼렁 사다 폭 삶아두고 요맛죠맛 맛보시길 권합니다. 







죽순 전 


재료: 삶은죽순 적당량, 매운고추약간 

반죽: 앉은뱅이우리밀 3큰술, 찹쌀가루2큰술, 소금1/4작은술,물7큰술


※죽순은 손질법만 해결하면, 요리하는건 취향껏! 능력껏! 이라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늦봄이 제철이오니, 이맘때 꼭 챙기는 식재료로 두고 늦봄찬으로 잘 자리잡길 바랍니다. 


㈎ 손질 및 보관법 

㉠ 껍찔째 사온 죽순이라면, 먼저 껍질부터 벗겨냅니다. 

 - 반을 길게 쭉 가른후 죽숙을 떼어내면 됩니다. 하나씩 껍질을 벗기면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껍질부피도 엄청나게 커집니다. 길쭉하게 반잘라 한번에 죽순살점을 떼어내면 뭉테기로 껍질이 벗겨집니다. 

- 맹죽은 단단한 조직감이라 자를때 힘을 많이 주어야 하니 조심하시구요. 

㉡껍질을 다 벗꼈으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후 냄비에 담습니다. 

㉢쌀뜨물이나 밀가루푼물에 푹 삶아줍니다. 

 - 맹죽은 1시간 이상, 분죽은 40분정도면 되는데요,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푹푹 들어가면 잘 삶아진 것입니다. 

㉣다 삶아졌으면 깨끗하게 씻어낸후 1주일안에 먹을 것은 보관통에 담고 물을 가득부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 한여름에 먹을 것은 적당하게 썰어 냉동보관합니다.  

㉥겨울에 먹을 것은 채썰어준후 볕에 바싹 말려줍니다. 


※ 냉동보관한것은 여름용찬으로 먹기 위함이니 적당량 (소비할만큼의 양) 냉동하면 됩니다.

해동없이 5분정도 삶아준후 헹궈서 요리하면 됩니다. 


㈏반죽 및 부치기 

㉠ 잘 삶아놓은 죽순중에 뾰족한 여린부분만 꺼냈습니다. 

㉡ 엎어서 칼면으로 눌러주기도 하고, 안쪽 가로막을 눌러 펼쳐질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두둘이면 쩍쩍 갈라지더이다. 허니, 안쪽 가로막을 끊어 펼쳐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죽순에 소금약간으로 밑간을 해줍니다.  

㉣ 반죽은 앉은뱅이 우리밀 3큰술와 찹쌀가루2큰술, 소금1/4작은술,물 8큰술을 넣고 잘 섞어놓습니다. 

㉤ 반죽에 펼쳐놓은 죽순을 넣고 고루 버무린후 달궈진 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끝! 


※ 죽순을 아예 먹기좋게 채썰어 준후 반죽에 버무려 가지런히 모아 부쳐내어도 무방합니다.


손질 


2키로 구입했는데, 껍질벗겨내니 그정도 무게는 안됩니다. 그래도 껍질손질이 다되어 가져오니 무게도 가볍고 집에 와 바로 삶아내기만 하면 되니깐 무척 수월하더이다. 죽순구입할때 껍질도 벗겨준다면 냉큼 그런다고 하고 사오시면 되겠습니다. 


껍질이 깨끗하게 벗겨지지않는 건, 작은칼로 쓰윽 떼어내주었구요. 적당하게 썰어서 큰 냄비에 담고, 우리밀1큰술 풀어서 삶아주었습니다. 



40분정도 푹 삶아주고 그대로 식힌후 헹궈, 보관통에 담아 물 부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전부칠용으로 뾰족한부분들만 꺼냈습니다. 


살살 두드리면서 펼쳐줍니다. 간혹 찢어지기도 하니, 안쪽 가로막을 끊어내고 뒤집어 살살 두드려주면 잘 펼쳐집니다. 



그리곤, 소금약간으로 밑간해줍니다. 



반죽 및 부치기 


꼭, 이 반죽으로 해드세요! 정말 맛납니다. 

앉은뱅이우리밀 3큰술에 찹쌀가루2큰술, 소금1/4작은술, 물7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반죽에 펼쳐준 죽순을 넣고 색감 이쁘라고 쫑쫑 썬 고추도 넣었는데요. 매콤함도 주고요. 아니하셔도 무방합니다. 


반죽을 잘 묻혀준후 달궈진 팬에 기름 적당량 두르고 구워줍니다. 



노릇하게 구워주면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정말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아삭아삭 쫄깃쫄깃 바삭바삭~~ 입이 제대로 호강하는 맛입니다. 



죽순을 사오셨다면, 꼭 챙겨드시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죽순의 식감을 잘 살린 맛난 찬입니다. 

삶아놓기만 하면 나머지는 정말 간단하니깐요, 어려움없이 후다닥 챙겨먹는 봄찬으로 잘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죽순은 차가운성질이 많아서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허니, 늦봄더위, 초여름 더위를 이기는 힘을 줍니다.

잘 챙겨서 '늦봄 초여름더위'도 거뜬히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그간 챙겨먹은 죽순요리들입니다.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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