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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초여름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44, 감자찜과 가지찜~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마흔 네번째, 감자찜과 가지찜입니다.

여름 대표식재료인 감자와 가지로 간단한 찬을 만들었습니다. 조리법도 간단하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감자와 가지는 무더운 여름나기를 잘 도와주는 식재료인만큼, 여름철 만만하게 잘 챙겨드시면 좋을듯싶습니다.


두가지다 만들기는 '찜' 조리법을 활용했구요. 여기에 감자는 쪄서 양념장을 끼얹은 것이고, 가지는 구운후 양념을 넣고 살짝 쪄주었어요. 양념장은 비슷꾸리하게 만들었어요.  대충 어떤 찬인지 감이 오시죠?


감자는 만만한 여름대표 간식이고, 여름대표 찬거리인데요. 간식과 찬을 한번에 해버린거여요.

혹여 낯설다면, 찌는방법만 참조해도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낍니다. 


가지는 얼마전 소개한 '가지구이'와 비슷꾸리한데요. 가지구이는 구운후 양념장을 끼얹은 것이라면, 가지찜은 구워서 양념넣고 한번 쪄준것이여요. 비슷한 양념인데, 식감과 맛이 달라요. 가지구이는 쫀득한 식감이 있다면, 가지찜은 아주 부드러워요. 


뭐, 여름은 기니깐요. 만만한 가지와 감자로 다양하게 즐겨보시옵소서~~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근사해보이죠? 맛도 근사해요. 

어떤맛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조리법은 선별하시면 되요. 물론, 양념도 변형을 주면 되구요. 



일단, 감자, 제가 여름에 무진장 좋아하는 식재료여요. 포슬포슬한 맛때문에 그러해요. 그맛이 살아있는 감자를 사랑합니다. 요즘 감자는 품종정리가 획일화되어서 사실 제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서 저는 포슬포슬함이 강한 감자를 골라서 사옵니다. 속노란 빨간감자, 요 감자가 정말 제입맛에 딱! 좋아요! 얼마전 장터에서 사와 맛나게 먹고, 장터에서 한번 더사왔어요. 그러면서, 한판 쪄서 먹기도 해야하는데,, 감자값이 비싸져서 예전만큼 양이 많질않아서리. 


하여, 넉넉하게 쪄서 절반은 걍 먹고, 절반은 찬으로 내놨습니다. 



어쩜 이리 포슬포슬 거리는지. 샤르륵 눈녹듯 혀에서 녹아내리는 맛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아~~사랑스러워라! 


어쨌거나, 지집은 감자를 찌는방법이 껍질째 압력솥에 쪄서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껍질벗겨 물 적당량넣고 소금약간, 현미유약간 넣고 쪄서 먹습니다. 이렇게 찌면 바로 먹기에도 편하고 소금간이 되어서 뭘 찍어먹지않아도 되고, 또 기름을 넣었기에 냄비바닥에 들러붙지도 않아서 별 신경쓰지않고 쪄내고 먹기도 수월하고. 그래서, 여름철에 만만하게 해먹곤 합니다. 


참조하셨다가 감자가 가장 맛있는 하지기간에 잘 챙겨드시면 될듯합니다. 


앗! 간장에 뿌린 양념은 짭조롬달큰하게 만들면 되요. 여기에 매콤한맛을 추가하면 더 맛나구요. 

사진에 나온 크기보다 절반정도 잘라내 담고 양념장을 끼얹고 살살 버무려 가면서 먹으면 되요. 살짝 슴슴하게 해서 간식으로 즐겨도 무방할듯 하구요. 



가지찜은, 어슷하게 칼집넣고 적당하게 썰어 들기름에 구워준후 다 구워지면 양념장넣고 2-4분 안짝으로 뚜껑덮고 쪄주면되요. 딱히 신경쓸게 없어요.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질때까지 내비러 두었다가 다 구워졌나 하고 뒷면 확인해본후 뒷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살짝만 더 구워준후 양념장 끼얹고 뚜껑 덮고 양념이 바짝 스며들었다 싶을때 끄면 되요. 


정말 여러번 손 안가니 좋고, 맛도 괜찮습니다. 샤르륵 녹는 가지맛이 일품이여요. 



매해 매달마다 '물가'탓하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값이 장난이 아녀요. 아마 갈수록 더 심해질거여요. 

그래서, 제철식재료를 더 알차게 잘 챙겨먹는 것을 버릇들여야 합니다. 워낙 철모르게 식재료가 뒤죽박죽 나오고 그것을 즐겨먹다보니 그 식재료가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난리가 난듯이 요란한데요. 대부분의 가격폭등이 되는 주 재료들을 살펴보면, 제철식재료는 몇가지 안되고 죄다 철모르는 식재료들이여요. 

허니, 가난한 우리들에겐 가격면에서도 영양면에서도 제철식재료가 더 소중해집니다. 


오이, 호박, 감자, 가지, 고추, 깻잎, 이밖의 쌈채소 등이 여름식재료입니다. 맛있게 풍성하게 잘 챙겨먹으면서 짜증나는 더위, 까짓껏 하면서 잘 이겨내 보자구요. 







감자찜 


재료: 속노란 빨간감자 9개(작은것)

찌기: 물1컵, 소금1/2작은술, 현미유1큰술 

양념장: 간장2큰술, 조청2큰술, 현미유1큰술, 매운고추1개, 다진마늘1작은술, 통깨약간, 다진파약간 


감자찜은요,

껍질벗겨, 적당하게썰어낸후 냄비에 담고 물 적당량 넣고 소금약간, 기름약간 넣고 푹 삶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쪄먹고, 양념장 만들어 끼얹어 찬으로 내놓아도 됩니다. 



㈎ 감자 찌기

㉠ 감자는 껍질을 벗겨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 적당한 크기로 썰어줘야 삶는시간도 단축되고 바로 쪄서 그대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냄비에 담고, 물 적당량부은후 소금과 현미유를 넣고 삶아줍니다. 

 - 소금은 살짝 간을 주기 위함이고요, 현미유는 냄비에 감자가 들러붙지말라고 넣습니다. 

㉢냄비뚜껑을 덮고 삶아주다가 거의 다익어가면 뚜껑열고 수분을 날려줍니다. 

㉣ 익는동안 수저로 뒤섞지 말고 냄비째 잡고 냄비를 돌려주는 것으로 섞어줍니다. 

 - 속노란 빨간감자는 워낙 분이 많아 자주 건드리면 겉면이 쉬 부서집니다. 참조~

 - 다 익었는데, 물이 너무 많다 싶으면 살짝 따라내고 수분을 날려주어도 되요. 

※ 요로코롬 쪄서 여름간식으로 즐겨도 너무 좋아요!


㈏양념장

- 취향껏! 만들어 즐겨보세요! 

- 간식으로 먹고프면 조금 달달하게, 찬으로 먹고프면 짭조롬 매코롬하게! 조정하면 되요. 

㉠계량한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어도 무방하구요. 현미유를 조금 넉넉히 넣어도 좋아요.

- 단맛, 짠맛은 취향껏! 

㉡ 찐감자를 대략 사방1센치크기정도로 썰어서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끼얹어줍니다.

 - 워낙 감자가 포슬포슬해서 큼지막하면 퍽퍽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 허니, 조금 잘게 썰어서 양념에 한번 굴려준후 먹으면 딱! 좋습니다. 참조~



속노란 빨간감자입니다. 얼마전에도 소개했지요?

정말 맛난 감자입니다. 껍질은 최대한 얇게 벗겨내시고요. 작은감자라 반가른후 다시 한번더 반 갈라주었습니다. 



냄비에 담고 물1컵을 붓고 소금1/2작은술, 현미유1큰술 넣고 슬슬 섞어준후 냄비에 올려 삶아줍니다. 


뚜껑덮고 내비러 두었습니다. 잘익었나 한번 살펴보고 냄비째 들어 휘릭 돌려준후 겉면이 하얗게 분이 생길때까지 삶아줍니다. 



요로코롬 삶아서, 바로 꺼내 먹으면 정말 쓰러집니다. 어찌나 맛있는지.

소금간도 되어있지, 조금 바싹 삶아도 기름을 넣은터라 타지않지. 또 기름이 파근파근한 맛을 살짝 잡아주거든요. 


소금에 살짝 후추뿌려 섞어준후 콕 찍어가며 여름별미간식으로 챙겨주세요! 강추합니다. 


찬으로 먹으려고 양념장 만들어, 휘릭 부어주었습니다. 



감자크기만 조금 조정해서 썰어준후 담아내면 될듯하구요. 양념장은 달큰하면 간식먹는거 같고, 짭조롬 매콤하면 맛난 감자조림같아요. 허니, 취향껏! 조절해서 만드세요! 





가지찜


재료: 가지(작은것) 4개, 

굽기: 현미유1큰술반, 들기름1큰술반 

양념장: 양조간장3큰술, 조청3큰술,다진마늘1작은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파약간, 다진매운고추약간, 통깨약간 


※가지찜은요,

가지를 적당하게 칼집넣어 썰어낸후 들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준후 양념장을 끼얹고 한소끔 쪄주면 됩니다.


㉠가지는 깨끗하게 씻은후 꼭지 자르고, 반을 길게 갈라줍니다. 

-가지는 작고 여린것으로 구입하면 더 맛있습니다.

㉡어슷하게 칼집을 네-다섯개쯤 내어주고 썰어줍니다. 

㉢ 달궈진 팬에 하얀면이 바닥에 닿게 가지를 담아내고 기름넣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가지의 보라색이 살짝 변하면 바닥이 노릇하게 잘 익은것입니다. 

㉣ 구워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 양념장은 짭조롬 달큰한맛이면 무난합니다. 매콤한맛은 취향껏 조정하세요!

㉤ 다 구워졌으면, 뒤집어 살짝 더 구워주다 양념장 골고루 끼얹고 뚜껑덮어 2-4분간 살짝 쪄줍니다.

 -양념장이 뻑뻑하면 불을 끄면 됩니다. 

- 불끄고 살살 뒤섞어주고 통깨뿌려 마무리~



얼마전 소개한 '가지구이'와 비슷한듯 살짝 다릅니다. 

뭐, 이런 살짝쿵 변화를 주면서 요맛죠맛 보는거죠. 


가지는 작으마한 재래종가지입니다. 손안에 쏙들어오는 크기입니다. 반갈라주고 어슷하게 칼집을 4-5번 내준후 썰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두르고 차곡차곡 담아 구워줍니다. 기름은 일반기름과 들기름 반반씩 섞어서 넣어주세요!

들기름은 꼭! 챙기시고요. 가지와 들기름은 찰떡궁합이여요. 


노릇하게 구워지는 동안, 양념장은 만들어줍니다. 

가지는 잘 구워지면 보랏빛색감이 살짝 변합니다. 그럼 뒤집어주고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끼얹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3-4분 정도 쪄줍니다. 시간보다는 수분없이 바특하게 된듯하면 뚜껑열고 살짝 뒤섞어주면 끝!

통깨, 다진대파 살짝 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저는 동시에 둘다했어요. 딱히 손이 여러번 가는 요리가 아니라서요. 감자는 쪄주기만 하면되고, 가지는 노릇하게 구워주기만 하면 거의 다된것이고, 양념장은 둘다 비슷꾸리하니깐 굽고 찌는동안 만들어두면 되구요. 


아무튼, 엄청 수월하게 해냈습니다. 허니, 만만하게 즐기셔도 좋습니다. 



감자는 포슬포슬함이 끝내주고, 가지는 살살 녹는맛이 끝내줍니다.

여기에 양념은 금상첨화입니다. 


가지는 얼마전 소개한 '가지구이'와는 또 맛이 사뭇 다릅니다. '가지구이'는 부드러운듯 쫄깃한맛이 있었다면, 오늘 소개한 '가지찜'은 살살 녹는맛이 일품입니다. 샤르륵 녹아들어오는맛이 너무 좋습니다. 



'구이' 나 '찜'이나 조리법은 비슷꾸리한데, 어쩜 식감이 이리도 다른지. 가지가 제철일때 요맛죠맛보는 재미를 느끼게해주는 조리법이오니, 여름철 한껏 도전해보시와요~~


감자는 찬기운이 많은 식재료라서 여름철에 먹어야 '약'입니다. 하지가 있는 기간이 정말 맛난 시기이오니, 놓치지마시고 '간식'으로도 '찬'으로도 두루 두루 잘 챙겨드시옵소서~~



감자를 쪄서 양념장 끼얹는 방법도 꽤 괜찮은 방법이여요. 생각보다 쉽고 '간식'도 먹고 '찬'도 챙기니 저한테는 황금같은 레시피라고나할까. 감자가 포슬함이 아주 좋은 감자라 식어도 포슬한 맛이 여전합니다. 아주 맘에 쏙 듭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저는 밥 안먹고 요 감자찜만 배?불리 먹었어요. 여기에 가지찜 척 올려서요.히잉...ㅎ

감자찜은 한끼 식사로도 괜찮은 거같은디...


여하튼, 감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래조래 변형해서 맛나게 챙겨드시면 되요.


이제 더위가 본격 시동을 건듯합니다. 부지런히 땀 잘 흘리고, 부지런히 땀 보충하고 그러면 됩니다.

여름식재료는 더위를 먹고 크는 식재료라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을 줍니다. 

부지런히 잘 챙겨먹으면서 거뜬하게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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