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철요리/초겨울

겨울에 챙겨먹으면 더 좋아요! 콩나물밥~

겨울에 챙겨먹으면 더 좋은, 콩나물밥입니다.

너무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든든해지는 콩나물밥입니다. 

겨울철에는 채소들이 마땅치않아 콩을 키워먹습니다. 정말 너무나 기특하고 든든한 생각이라 여겨집니다. 

마트나 시장가면 가장 흔하게 후다닥 사올수 있는 콩나물이지만, 키워서 먹으니 더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콩나물은 그 어느나라에서도 볼수없는 아주 멋진 음식문화입니다. 콩을 키워서 그 싹을 먹는다는 발상자체가 정말 대단합니다.

아마 콩을 너무나 사랑해왔기에 가능했던것 같아요. 우리나라땅이 콩이 자라기에 정말 좋은 땅이였던터라 콩 종류만해도 수천가지에 이를정도였는데, 이제는 콩을 전적으로 수입해서 빌어먹는다고하니 참으로 비통할 일입니다. 


콩나물도 어떤콩으로 키워졌는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언제 어떻게 키워먹으면 좋겠느냐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콩의 종주국인 우리나라 토종콩이 가장 좋은건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럼 언제 키워먹을꼬. 겨울부터 봄까지가 가장 좋을듯 싶습니다. 이때가 채소가 가장 부족할때이고 철모르게 키워지는 채소들도 너무 에너지낭비가 심한듯 하니 이 시기에 집에서 아름아름 키우는 재미도 배우고, 아삭아삭 고소고소한 콩맛도 한껏 배워보는 겁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콩이 참으로 많은데요, 장터에서 유심히 곡물판매대를 살펴보면 '콩나물용콩'이 따로 있습니다. 

그중 '오리알태콩'이 토종콩인데요 콩나물콩중에는 가장 맛있는듯 싶어요. 작년부터 맛보기 시작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사다가 키워 맛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장터에서 덥썩 구입해서 겨울내내 키워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겨울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아름 말려두었던 나물들과 갈무리했던 장아찌들을 꺼내놓고 밥상을 차리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마땅한 채소들이 없는 것도 이유이기도 하거니와 겨울채소라 불리우는 대부분의 채소들이 사실은 봄철채소이거든요. 

그러니 겨울을 이겨내야 맛이 듭니다. 조금 늦게 맛보는 것이 제맛을 볼수있게 해줍니다. 거기다가 겨울에 철잃은 채소들은 '석유'로 키워지니 맛과 영양, 에너지측면에서 봤을때 먹는사람들에게 그다지 별로입니다. 오히려, 콩을 사다 나물로 키워서 드시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이나 영양적 측면에서 더우수하고 '키워먹는재미'까지 주니깐 훨씬 이득인 셈입니다. 


한번에 많이 키우지말고 아름아름 키워서 콩나물로 해먹을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을 즐길다면 더할나위없겠죠?



그 첫번째로 콩나물밥을 했습니다. 

콩나물은 예전에 먹을땐, 아무맛도 없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콩나물은 고소한 콩맛이 한가득 담겨있어야 제맛이라는걸 '제철찾기'를 하면서 배운듯 싶습니다. 제가 '콩'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에는 아마 이런 배움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기때문일겁니다. 가장 크게는 콩이 가장 잘 나고 자라는 땅이라는데, 그 콩들을 대거 수입해서 먹는다는것도 화가나고, 수천종에 이르는 다양한 우리콩을 맛보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도 속상하고.. 이래저래 제맘을 한껏 끌어당기는 '콩'

그중 단연 으뜸은 '토종콩'입니다. 수천년을 살아온 존재이기도 하고, 우리가 수입콩으로 그리고 대량재배로 잃어버린 '콩맛'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콩종류들은 사실, 우리나라 토종콩에 비교하면 암껏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귀한 토종콩맛을 잃는다는건 너무나도 큰 손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먹기만 잘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일까싶어 열심히 찾아 먹고 있습니다. 어렵게 키우는 농부에 비하면 또 암껏도 아닌일이다 싶어서요. 수입콩이 천지이니 가격에도 못버틸것이고, 돈이 안되니 내팽개쳐도 누가 뭐랄 사람없을터인데, 요넘의 콩맛때문에 그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재배농민들에게 종종 듣습니다. 

'맛있기때문에 키운다' 그말이 어찌나 큰 감동이고 사랑인지.



요거이 '오리알태콩'입니다. 토종콩은 이름들이 하나같이 이쁩니다. 콩모양을 따라 이름을 불러줍니다. 

아마 '이름작가'가 따로 있었는겐지 정말 이름하나는 멋들어지게 짓는 품위가 있어서 불러주기만해도 이리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꽃이름 풀이름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박하면서도 멋이 한가득 담긴 이름들이 정말 많던데.. 제 느낌엔 '인격'같아요. 자연을 대하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참으로 아름다운것 같아요. 그런 태도를 우리가 이어오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비통할일이라는 생각도 스칩니다. 


사진에는 큼지막하게 보이지만, 콩중에서는 작은편에 속합니다. 동글동글하게 생겼구요 . 정확히 표현하면 아주 동그랗습니다. 

그리고 검푸른점이 넓게 박혀있습니다. '콩나물용콩'을 찾는다고 하면 내어줍니다. '오리알태'라고 찾으셔도 되구요. 

겨울장터에도 판매하니 잘 찾아 사오시면 됩니다. 시세는 장터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한되에 6000원정도합니다. 

두어되 사다 두고 봄철까지 키워먹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한번 살때 돈이 조금 들어가서 그렇지. 키워먹는것이 훨씬 가격도 저렴합니다. 키워먹는 재미는 덤입니다. 





자~ 그럼 콩나물 키우기부터 담아보겠습니다. 


1. 콩나물 키우기 


재료: 오리알태콩 반컵

준비물: 채반, 찜통, 면보, 물 수시로 적당량 


콩나물키우기는 용기만 잘 준비하면 됩니다. 

용기는 물이 잘빠지지고 볕이나 빛이 안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조건에만 맞으면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저는 따로 사는것은 낭비인것 같아서 집에 있는 것들로 사용했습니다. 찜통과 작은채반입니다. 

찜통위에 작은채반을 올려주면, 물이 차면 찜통을 아래물을 부어주면 되더라구요. 

면보는 콩위에(채반위에) 올려두어요. 면보가 물을 흡수해서 촉촉하니깐 더 좋더라구요. 

찜통 뚜껑은 덥지마시고요. 공기가 통해야 하니깐 바람이 잘 통하는 면보로 술렁술렁 덮어두면 되요. 


피티병(혹은 플라스틱병)바닥에 구멍을 내어 사용해도 되구요. 빛차단만 잘할수 있으면 됩니다. 

짱구 굴려서, 물 잘빠지고 빛차단 잘되게 하문, 집안에서 잘 키워낼수 있습니다. 간단하죠?

물을 잘 안주면 잔뿌리가 많아진다고 하구요. (당연하겠죠. 콩나물도 물먹고 살아야하는디..뿌리가 물찾아 여러잔뿌리가 나오겠죠?)빛을 받으면 푸른콩나물이 되요.(광합성을 하는 거겠죠?) 


물빠짐과 빛차단만 잘하면 되구요, 그전에, 콩을 잘 불려서 넣어주는것만 신경쓰시면 '거져먹는 콩나물'되겠습니다. 



 우선, 콩을 불려줍니다. 오동통하게 불려준후 잘 불려졌으면 채반에 면보깔고 불린콩을 담습니다. 

앗! 제가 주전자로도 해봤는데요. 안쓰는 주전자가 있어서요. 근데, 저한테는 안맞더라구요. 자기한테 잘 맞는걸로 선택하는게 가장 현명한것 같아요. 겨울내내 키우다보면 자기에게 맞는것도 찾아지겠지요. 그러니 맘껏 용감하게 뛰어드시길.



콩불리기 요거 잘해야 합니다. 하룻밤 푹 불려주세요! 불리기도 제대로 안하고 싹나길 기다리면 그건 멍청한일.

보이죠? 싹이 나올랑말랑할때까정 잘 불려준후 준비한 용기에 담습니다. 



그위에 면보를 또 올려줍니다. 그리고 짬짬이 틈틈히 물을 부어줍니다. 면보는 필수사항은 아니여요. 걍 채반에 담고  그위에 물이 잘 빠지는 면보를 덮어주면 되는데요. 작년에 키워보는 채반구멍사이로 너무 콩나물이 길게 빠져서 막아볼려고..그런것이여요. 

기어코 빠져나간 녀석들도 있긴했지만 대부분은 아래로 안빠지고 위로 잘 컸습니다^^,


콩의양은 자기집이 소화할만큼 키워내는것이 가장 좋구요. 모자란듯 키우는것이 저는 좋은것 같아요. 

필요한만큼 키우면 되구요. 채반은 그 필요양에 따라 크기를 조정하면 되요. 될수있으면 콩이 바닥에 잘 깔리도록.

겹겹이 콩을 너두 두텁게 쌓여서 키우게 되면 아래쪽이 썩기도 해요. 



콩나물은 빛에 광합성을 하는지라 형광등에도 광합성을 하더이다. 그래서 어두운곳에서 사진을 찍었더니..저모냥..ㅎㅎ

싹이 잘 나서 열심히 물먹고 크고 있습니다. 봉긋하고 올라온거 보이죠? 



채반위로 훌쩍 올라와서 수확?했습니더~~



잘컸죠? ㅎㅎㅎ 으찌나 어여쁘던지. 다수확해서 콩나물밥해삤습니다~~~



2. 콩나물밥 

재료: 키운콩나물 크게 세네줌. 맵쌀1과1/2컵에 잡곡2/3컵,

비빔장: 대파약간, 당근약간, 들기름1큰술, 양조간장3-4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약간 


콩나물밥은요,

불린쌀을 준비해서 쌀과함께 콩나물을 냄비에 얹고 밥을 하면 됩니다. 

대신, 밥물은 평상시에 넣는 것보다 적게 넣습니다. 콩나물의 양에따라 밥물양은 조정하면 됩니다. 

콩나물이 많다싶으면 밥물도 더 적게 넣습니다. 

(기본, 불린쌀로 냄비밥을 하면 쌀과 물비율이 1:1정도입니다. 그러니 콩나물밥을 할때는 쌀양보다 적게 붓고 하면 됩니다.)


밥에서 김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 김에 콩나물이 익습니다. 김이 어느정도 나오면 다 익습니다. 그러면 뚜껑을 열고 살짝 뒤섞어준후 약불에서 뜸을 들이면 됩니다. 뒤섞지않고 약불로 줄여서 뜸을 들여도 무방합니다. 

다만, 콩나물은 익기전에 뚜껑을 열면 비린내납니데이~ 주의!


양념장은 취향껏 만들면 됩니다. 기름은 참기름이나 들기름 다 좋습니다. 

밥은 평상시 먹던데로 잡곡밥입니다. 수수, 조, 기장, 흑보리를 넣었습니다. 잘 씻어 불려줍니다. 

'조'가 안보이죠? 아래에 깔려있답니다. 워낙 작으마하다보니 불리면 바닥에 깔려있더라구요. 

(붉은건 수수, 노란건 기장, 거뭏한 건 흑보리, 눈에는 안보이지만 바닥엔 짙은초록의 조가 숨어있죠.)


겨울밥은 가을에 수확한 잡곡! 꾸준히 넣어 드세요! 별거아니지만 우리잡곡은 보약이여요. 



수확한 콩나물 껍질 벗겨내고 준비했습니다. 아..고민이. 콩나물밥에 넣기에는 다소 많고 남기기에는 양이 또 넘 작고. 

에랏! 다 넣어삐자! 이러곤 수확한 콩나물 전부를 넣었다능..ㅋㅋ



보이죠? 짙은 녹색의 '조'!  냄비에 담으니 아래쪽에 깔렸던 조가 얼굴 보여주네요. 



불린쌀을 담고 그위에 콩나물 한껏 올려담습니다. 그리고 다시마우려끊인물 1컵반정도 부었습니다. 



뚜껑덮고 밥을 합니다. 



김이올라옵니다. 그러면 조금더 기다렸다가 콩나물 익은내가 올라오거든요. 고걸 확인한뒤 뚜껑을 열고 살짝 뒤섞어줍니다.

확 뒤섞지말고요 윗부분만 살짝. 그러면서 밥상태도 확인합니다. 질은가?.된가? 

살짝 질다 싶으면 뚜껑을 연채로 수분을 살짝 날려주다가 뚜껑을 덮어 마지막 뜸을 들여주면 됩니다. 

되나 싶을땐 아주 약불로 줄여서 뚜껑덮고 길에 뜸을 들여주고요. 하지만, 너무 질던가, 너무 되던가 하면 사실..수습하기가 쪼매 어렵습니데이~ 하니, 처음 밥물잡을때 적게 잡는걸 잘 하셔야 합니데이~



앗! 압력밥솥에서 해도 되는데요. 될수있으면 냄비밥을 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맛있는 별미밥 많이 해먹을수 있거든요^^, 

조금 익숙해지면 묵나물로 만든 별미밥도 한껏 해먹을수 있으니 냄비밥은 버릇 들여보세요! 

밥하는 재미, 그것도 우리가 살면서 배워야 하는 대단히 소중한 기능?이여요. 

일생을 밥을 먹는데, 밥은 할줄 알아야 하잖아요? 안그래요? 밥통이 하는거말구요..ㅎ



밥하는 동안, 비빔장 만듭니다. 집에 있는 채소 꺼내면 됩니다. 

당연히 당근과 대파뿐! 

대파 적당히 당근 적당히 잘게 썰어주고요. 양조간장3-4큰술에 들기름1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약간, 통깨약간 넣고 휘리릭 섞어놓습니다. 저는 '들기름'이 너무 좋아서 넣었어요. 물론, 참기름도 맛있지만, 들기름은 너무 매혹적인거 같아요..ㅎ

아무래도 제 취향같죠?



뜸을 들여 완성했습니다!!!!  뜸을 길게 들였더니 바닥이 살짝 눌었어요. 콩나물밥 누른거 드셔보셨어요?

엄청 맛나요!!!!


자~

그릇에 푸짐하게 담습니다. 

밥반 콩나물반..인거 같아요. 너무 콩나물을 많이 넣었나...ㅎ 고소한 콩맛이 끝내주는 밥입니다. 

당연히 곁들이는건 김치뿐! 가을에 담가 겨울에 먹는 통무김치, 토종갓김치, 그리고 최근에 만든 '조선배추겉절이' 죠.

보기만해도 너무 알차고 든든하죠? 늦가을에 담근 김치는 겨울을 너무 든든하게 해줘요. 

최근에 '조선배추'를 우람하고 듬직한것으로 만났어요. 고건 조만간 소개할께요. 암튼, 김치뿐이건만. 으찌나 맛있던지 꿀맛이였습니다. 



너무 김이 많아 나서, 군침은 한가득이고 얼렁 먹어야하는디..사진은 잘 안찍히공.. 어쩔수 없슈. 걍 대충 찍고 먹어야죠.

아침에 배 너무 부르게 먹었어요. 고소한 콩맛이 한가득이라서 맛있고, 들기름양념장도 기가막히고, 앗! 여기에 구운돌김도 넣었죵.

(먹느라 바빠..다른것 못찍었슈.) 겨울김치들 하나씩 얹어서 먹으니 어데 부러울데가 있어야쥬.

'맛있쥐?' '맛있당!' 이런말만 주고받으며 아침을 열었다나 뭐래나..ㅎㅎㅎ



요건, 한판 건하게 먹고, 한번더! ㅎㅎㅎ

정말 아무리봐도 콩나물반, 밥반..인듯..ㅎㅎ


콩밥을 이리 주면 안먹을터인데, 콩'나물'밥이니 맘껏 콩 먹습니데이~


정말 소박한 한끼죠? 식재료중에서는 가장 흔하다 못해 하찮게 여기는 콩나물.

직접 키워 한솥 가득 담아 만들어 먹는 콩나물밥. 그 소박함에 반해버립니다. 

정말 별거아닌 한그릇인데, 왜이리 뿌듯하고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소박함과 든든함을 안겨주는 '콩나물키우기'와 '키운 콩나물로 만든 밥' 어때요? 

겨울밥상에 딱! 어울리죠? 겨울내내 맛있게 챙겨드셨으면 하네요. 

저는 이런밥상이 세계 그 어디내놓아도 우리식의 멋들어진 밥상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겨울에는 '이런 멋'을 한껏 부려보자구요~~~~~



<더보기> 겨울식재료와 2015년 결산 참조하세요!

☞겨울식재료 총정리3탄 ( 해산물 편)

겨울식재료 총정리2탄( 겨울채소, 해조류편)

☞겨울식재료 총정리1탄 (초겨울편)


☞2015년 결산2 (계절별 식재료 이렇게 먹읍시다!)

2015년 결산1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 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