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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초겨울

겨울엔 열빙어보다 맛있다, 양미리구이~

오늘은

열빙어보다 맛있는, 양미리구이입니다~


뼈째먹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고

제철인지라 알이 꽉차서 고소함도 넘쳐납니다


양미리는 보통 엮어서 꾸덕꾸덕하게 말려 판매를 주로 합니다만,

제철이 시작되는 즈음에는 생물도...넘쳐납니다


장터에서 양미리 유혹을 피하며 돌아다니기는 참...힘들더군요^^


판매하시는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꾸덕꾸덕 말린것은 구워먹으면 좋구

생물은 조려먹으면 좋다고 하시네요 


저는...워낙 청개구리인지라... 생물로 구워먹었지요ㅎㅎ

고등어,갈치 빼고 생선조림은..쳐다도 안보는...뉘님이..계신지라....ㅠㅠ


암튼, 양미리는 뼈째먹는 고소함

이말 외에 표현할 말이 없었는데..


생선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뉘님이.. 극찬을 하더군요

일식집 열빙어보다 훨씬 맛있다구... 그럼..이거 엄청 맛있는거죠?ㅎㅎ



꾸덕꾸덕 말린것을 석쇠에 구워먹으면 좋겠지만

뉘님을 먹게하기위해... 구이옷  입혀서 대가리도 떼어주고...(대가리,내장두.. 잘 안먹어서리..) 

바삭하게 구웠습니다. 뭐..튀김이라 해도 무방할만큼 바삭하고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한입 베여물면.. 요로코롬 알이 꽉차있어용ㅎㅎㅎ

음청 맛있어요... 그리고..뼈가 어데있는지 식감으로는 전혀 느낄수없는

그야말로 알맛만 가득가득 그득그득 느껴지는~~~


생선튀김같이 바삭해서 초간장에 쿡 찍어 먹었는데..

맛있다며 더달라고 하니...이거...겨울철 별미로 지집에 안착?해두 되겠는걸요?ㅎㅎ



바삭한 첫맛에 

뼈째, 통알째 먹는 고소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ㅎㅎ

입에서 씹을것도 없이 샤르륵 녹는듯한..이기분..엄청 좋습니다~~





뼈째, 통알째 먹는 고소함~

양미리구이



재료: 생물양미리10마리

밑간: 소금약간, 후추약간,

구이옷: 찹쌀가루3큰술+ 물4-5큰술, 허브가루약간 , 소금약간, 






양미리는 생물로 구입했어요 

집에와서 새어보니..50마리가 살짝 안됬어요....5000원에..

줄에 엮은것은 20마리에 5000원정도하거든요..역시..제철의 힘이란...ㅎㅎㅎ


양미리는 딱히 손질법이 많지않아요 

워낙 비늘도 없구 지느러미도 많지않아서..깨끗하게 씻어주기만 하문되는데..

생물이라 연해서 그런지.. 대가리가 성하지않은것들이 있드라구요..

하여, 먹지않는 뉘님도...있구해서.. 대가리를 과감하게 절단하문서..핏물도 쏘옥 빼주었답니다. 

대가리를 절단하면 핏덩어리가 고여있는것이 있어요..고것만 처리해주심되요

내장은 상당히 맛있는 부위라서.. 빼지않았답니다. 


대가리까지 다 먹는것이 더 맛있을듯해요...지집은 사정상...그리한것이니...

대가리 라는 표현이 낯설쥬~ (사람머리를 제외하고...그외 생명체는 대가리라 쓴다는거.....아시쥬~^^)



손질한 양미리는 소금약간 후추약간 올리브유약간 뿌려 골고루 발라주고 

적당량씩 담아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중요한? 반죽을 해보겠슴돠~


반죽을 두껍게 해도 되지만..저는 얇팍하게 하고 싶구

바싹한 맛도 살아야해서 

찹쌀가루3큰술을 넣고, 물4-5큰술정도를 섞어 주었습니다. (되직하지않을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약간을 넣어주었습니다. 



양미리는 특별하게 비린내가 잘 나지않는 생선인데요

그래도 허브가루약간을 반죽에 넣은후 

손질한 양미리를 넣어 반죽에 버무려 줍니다. 



달궈진 생선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튀김젓가락을 넣어보면 기름이 쪼로록 거품을 내며 따라올라옵니다.

이때가 150-160도 정도 되는 온도랍니다. 


반죽을 바른 양미리를 넣고 구워줍니다. 



양미리가 원형인지라 굴려가며 구워주면 됩니다. 

근데..반죽이 바닥에 흘러..모양새가 날개? 지느러미?를 달아 놓은것 같네요ㅎㅎㅎ


바삭바삭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심 됩니다. 

다 구워지면 기름 빼주시는 거 잊지마시고요~~





자~ 그릇에 담습니다


구이옷도 얇팍하고 바삭함은 끝내주고

뼈째,통알째 먹는 고소함은 입안을 너무 호사스럽게 해줍니다~~


한입 베여물면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ㅎㅎㅎ




열빙어요? 으흠...비교안되요...

정말 맛있어요~~ 겨울철 최고의 별미 맞습니다~~



혹시 저희집처럼..생선을 골라 ..드시는 뉘님이 계시면

강추합니다..ㅎㅎㅎ


그렇지않은 집이라면 대가리째 구워서 더 맛있게 드심 되겠슴돠~~



양미리가 튀김처럼 구워져서

이거 보기보다 엄청 맛있습니다~~



겨울철 별미 양미리 꼭 챙겨드시고

맛있는 겨울밥상 채워보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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