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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가을중턱

기름이 동동 안떠서 깔끔한, 조개버섯짬뽕~

오늘은

간단한? 조개버섯짬뽕입니다~~


원래 짬뽕을 만들려면 해산물손질이 상당히 많아서...

많은시간이 걸리지만..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버섯듬뿍넣고, 비단조개 큼지막한것 넣구 낙지한마리 넣구 하니

양이 상당하고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었구만요ㅎㅎ


더 해산물을 넣으면...양이 어마어마해질까봐 자제했구만요ㅎㅎ

그대신 버섯을 양껏 넣어 

버섯짬뽕에 해산물을 살짝 곁들인듯한...그런느낌이..나요^^


다행이 비단조개가 밥숟가락보다 훨씬 커서 해산물짬뽕같아 보이기는 하네요~




오늘따라 사진이 영.. 뿌옇네^^ 양해바랍니다~




짬뽕국물은 좀 빨간 기름이 동동 떠야 군침이 좌르르 흐르는데..

지는 맑게 만들어보았답니다 


얼큰 시원합니다ㅎㅎ



또 짬뽕하면  굵은면이 들어가줘야 하는데

지집은 국처럼 떠서 밥에 먹어요ㅎㅎ 

건더기와 국물 얼큰하게 푸짐하게 먹고 

밥위에 국물말아 맛있게 먹지요~~








국물이 깔끔 시원해~~

조개버섯짬뽕



재료: 비단조개20개, 낙지1마리, 이슬표고2개, 생표고버섯1개, 생목이버섯1줌, 새송이버섯2개 알배추잎3장청양고추2개, 대파1대, 숙주크게 1줌

육수: 황게삶은물 2컵, 다시마우려끓인물2컵 

양념: 올리브유2큰술,고춧가루2큰술,편썬마늘6개, 두반장1큰술, 굴소스1큰술, 후추약간 





요즘 또 버섯사재기?를 했더니 버섯이 많아가지공..

버섯을 듬뿍 넣어봅니다..


땡그란버섯은 이슬표고 이구요(송이와 표고버섯을 접해서 탄생?한 버섯입니다)

왼쪽 끝은 큼지막한 생표고버섯, 가운데는 생 목이버섯이구요, 오른쪽이 새송이 버섯입니다. 


해산물은 비단조개20알과 낙지1마리를 해동시켜 준비합니다. 

비단조개는 밥숟가락보다 많이 큽니다 



짬뽕에 숙주를 넣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숙주도 크게 한줌 준비합니다. 


좀 특별한듯해서 생목이버섯 소개를 해봅니다. 

꼭 융 이라는 천을 상당히 닮은 모양새입니다ㅎㅎ

저는 생목이버섯이 이리 이쁜줄은 첨 알았답니다 .. 물론 보기도 처음보지만요

그리고, 맛을 보니 불린것과는 다르게   단단한 젤리를 씹는듯한 식감..오호.. ...


곱디고운 솜털이 마치 고급 천인양 상당히 매력넘치는 버섯입니다ㅎㅎ

(직거래 장터에서 호기심 넘쳐서 구매했습니다~) 




야채도 빠질수없으니 

요즘 한창 맛있는 알배추 3장정도 편썰기해서 준비하공

양파도 굵직하게 채썰고, 대파어슷썰고, 처양고추는 굵직하게 다져놓습니다.


낙지는 이미 손질해서 냉동한것이라 반쯤 해동되었을때 적당한 길이로 잘라놓습니다.



짬뽕은 육수맛이 좌우합니다.

해산물이 많을때는 다시마우려끓인물로도 충분하지만

오늘은  지집 짬뽕치구는 해산물이 상당히 적은 관계로다가 

집에서 남아도는? 황게를 10마리?(작은크기랍니다)정도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먹다지쳐...황게는 육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당ㅋㅋ

(황게는 꽃게와 참게의 중간쯤 맛입니당ㅎㅎ)


참고로 짬뽕육수는 닭뼈를  푹고아 끓인 육수가 젤로 맛납니다ㅎㅎ




자~~ 그럼 기본 준비는 끝났으니

본격적인 조리법으로 들어갑니다


달궈진 냄비에 올리브유 2큰술정도 넣고 편썬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마늘기름이 훅 올라오면 불을 끄고 고춧가루2큰술을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고추기름이 충분히 나왔다 싶으면 불을 다시켜고

양파부터 볶아줍니다. 


양파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낙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버섯과 야채들도 몽땅 넣어주고 볶아줍니다.


비단조개는.. 볶아주려다가 껍질이  상당히 얇은 관계로 마지막에 넣습니다. 


(고추기름이 눈에 안보이게 , 혹은 깔끔한 국물맛을 원할때는

버섯을 고추기름에 볶아주면 버섯이 고추기름을 쏘옥 흡수해서 

기름이 동동뜨지않아서 국물이 상당히 깔끔해집니다~ 참조

만약,상관이 없다면 버섯은 국이 끓을때쯤 넣어주시면 되겠슴돠~)


결론은. 버섯을 언제 넣느냐에 따라 기름이 동동뜨느냐  없느냐가 갈라집니다ㅎㅎ



야채까지 어느정도 볶아지면 

비단조개를 넣고 황게육수2컵을 넣어줍니다.



두반장1큰술과 굴소스1큰술로 간을 해줍니다.

(간은 해산물이 많을때는 국간장으로만 해도 됩니다~참조)



다시마우려끓인물2컵정도를 더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

(육수를 한번에 다붓지않는게 버릇이라..나누어 넣은것이니...취향따라 하심되겠슴돠~)



팔팔 끓어오르면, 숙주,대파,청양고추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






자~~완성입니다


조개가 크니 4-5개만 있어도 그릇이 꽉차네요ㅎㅎ




국물이 기름지지않아서

깔끔하니 매콤하고 시원합니다~~



버섯들이 고기처럼 쫄깃해서

뭐  해산물이 적어도 입안에서는 해산물 못지않는 식감으로 만족스럽게 해줍니다ㅎㅎ



기름지지않는 깔끔한 짬뽕이  땡기신다면,

버섯 듬뿍넣고 만드시면 어떤가요?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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