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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락 껴안고 싶은 것들/나에게 말걸기

나를 울게하네



무엇이였을까?

나의 비겁한 눈동자에서 눈물을 맺게하는 이유


이미 산사람이 아닌데

내눈에 살아온 것처럼 눈물이 나는건 뭘까?


그시대에 아픔을 오롯이 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살아갔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왜이리 아름다워보이는가?

그래서 잃어버린 눈물을 내눈에 다시 담았던 걸까?


아니야,

나의 비겁함이 두렵고, 무서워서 

나를 보게하니깐

오늘을 보게하는깐 

저절로 흐르는 거야,눈물이 


가꾸지도 않으면서 희망을 말하고

소중한 꿈 하나 있다고 말하지만,

실은 하나씩 하나씩 부셔가고 있는지도 몰라


어/떤 희망인지, 

누/굴 위/한 희망인지. 

어떻게 가꿀 것인지

어/떤 꿈인지, 

누/굴 위/한 꿈인지를 아무도 묻지않아, 

자신에게 조차도 


저마다 꿈꾸는 세상. 그래, 있다고 치자.(세상은 꿈을 버리라고 하니깐)

그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우린 나눈적이 없어.

저마다의 이기적인 바램들로 투덜거릴뿐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앞에서

더 솔찍해볼까?


진짜 니가 원하는 세상이 있기는 했어?

그런 세상에 정말 살고자 했어?


이 물음에 답을 하지 못해서 

나는 오늘도 우는게지.




-아파만 한다고 세상과 나는 변하지않아

 눈물만 채워낸다고 살아있는건 아니니깐..

오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눈물을 맺는건

그들이 아름다워서 흘리는게 아니라

나를 보라는 신호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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