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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초여름

너무 맛있는 별미밥! 두부주머니밥~

두부로 한번 만들어 보고싶은 요리가 있어서 후다닥~ 만들어봅니다.

두부로 만든 주머니에 밥 가득넣고 한아름 먹어보고싶었거든요.

어찌보면 유부주머니를 따라했다고 해도 될듯합니다.


방법은 두부를 얇게 썰어서 적은기름에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그리고 칼집을 넣어주고 밥 밑간해서 넣어주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쥬?ㅎㅎ


보통 유부는 국산콩으로 만든것이 없더라구요. 거기다가 무슨기름으로 튀겼는지도 알수가 없어서 굳이 사다 먹지않습니다. 국산콩으로 만든건 '한살림'매장에나 가야 만날수있어서.. 딱히 절박하게 필요로하는 재료가 아니면 사러가지않습니다.

근데, 두부로 만들면 될껄..사다먹을 생각만 했는지..말입니다.

튀겨야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서 그랬던 듯싶어요. 그런데 기름 적게넣고 빠싹 두부굽듯이 구워내면 될껄..물론 시중에서 파는 유부보다는 투박하지만,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려운일이 아니네요.ㅎ



두부를 삼각모양으로 썰어서 구워내면 시중에 판매하는 유부모양의 주먹밥을 만들수있어요

저는 사각모양도 나쁘지않아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어때요? 모양을 떠나서 엄청 맛나겄쥬?ㅎㅎㅎ

거기다가 두부겉면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움이 살짝 남아있어서 씹는맛도 제법 좋구요. 

제가, 구운후에 간장과 딸기청으로 살짝 조렸거든요. 간도 적절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밥은 요새 한창 보리밥인지라..밥이 잘 안엉켜서리..밥알이 살아있쥬? 그래도 주머니안에서는 안나오는깐 먹는데는 아무 문제 없답니다. 요리하다  남은 야채들 다져넣고 갑오징어도 넣고 해서 그냥 밥만 조물거려 주먹밥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양념에 조린 두부구이에 쏘옥 넣어 먹으니 포만감도 금새 차오르고, 꽤나 든든한 한끼입니다. 

두부한모가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서 맛있는 별미밥 챙겨주시면 좋을듯 하네요~

저는 초밥처럼 새콤달콤하게 밥간을 안했는데요, 새콤달콤하게 밥을 밑간해서 넣어주어도 아주 근사할듯해요. 두부구이 초밥이죠 뭐.ㅎ 



만들어두었던 오이간장피클, 열무김치곁들여 먹으니 꿀맛입니다. 단촐해 보여도 든든하고 아주 맛있답니다. 강추합니다. 색다른 두부요리로 강추합니다. 








너무 맛있는 별미밥~

두부주머니밥


재료: 두부 1모, 빨강노랑 파프리카약간, 오이약간, 갑오징어약간

밥밑간: 소금약간, 통깨약간

두부양념: 국산 현미유 적당량, 양조간장1큰술, 딸기청1큰술 



두부주머니밥은요,

두부를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후에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모양은 원하는대로 썰어도 되지만, 두께는 0.5센치이하로 얇게 썰어내는것이 좋습니다. 두꺼우면 굽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주머니가 너무 도톰해진답니다. 이점만 유의하면 특별하게 문제될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구워낸후 그 팬에서 바로 양념합니다. 불을 끄고 양조간장과 딸기청(단맛양념)을 동량으로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번갈아가며 뒤집어 주면 금새 양념은 스며듭니다. 이때 약한불을 다시 켜고 살짝 조려줍니다. 


한김 식힌뒤에 칼집을 넣어주고, 준비한 밥을 넣어주면 됩니다. 

밥밑간은 주먹밥처럼 간단한 소금간만 해도 좋구요, 새콤달콤한 단촛물을 사용해도 좋답니다. 






두부는 국산두부이구요. 재래시장에서 작은 목판에 하나씩 부어 만드는 손두부랍니다. 

집에서 거리가 꽤 되는 시장이지만, 국산콩손두부를 시장에서 만들어 파는것이 너무 좋아서 가끔 가서 사옵니다. 공장제 두부보다 손두부가 훨씬 맛있기도 하거니와, 국산콩으로 만드니 가는길이 조금 멀지만, 사러가는 길이 항상 든든해집니다. 



길쭉하게 1/3분량을 썰어낸후 4-5미리두께로 4등분해서 썰어냈구요. 

다시 절반을 썰어서 달궈진 팬에 현미유 넉넉하게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두부가 노릇하게 양면이 다 구워지면, 불을 끕니다. 

(바로 양념을 할것이라 더 달궈지면 안되어서 불을 꺼줍니다.)

그리고 양조간장1큰술, 딸기청1큰술을 넣고 두부를 앞뒤로 뒤집어 주면서 양념이 배이게 해줍니다. 

다시 불을 약불로 켠후, 살짝 조려줍니다. 이때 앞뒤로 한번씩 더 뒤집어 주면서 양념을 마저 스미게 해줍니다. * 두부가 양념이 되야 맛있습니다. 



밥은 여름에 즐겨먹는 보리밥으로 준비했습니다. 

겉보리(늘보리)를 먼저 삶아준후, 맵쌀과 섞어서 밥을 했습니다. 

꼭 보리밥일 필요는 없지만, 여름에 만드는 것이라면 '보리밥'이 좋습니다. 



밥밑간은 소금약간에 참기름약간, 통깨,검은깨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야채 꺼내면 됩니다. 

전날 요리하고 남은 야채와 해산물이 있어서 잘게 다져준비했습니다. 

야채는 약간 소금간 한후 물기를 짜준후 밥에 넣었습니다. 

저는 주먹밥이나 김밥용 밑간을 했는데요, 혹여, 초밥으로 드시고 싶다면, 단촛물을 만들어줍니다. 

식초에 과일청섞어주고 소금약간 넣은후에 잘 섞어서 쓰시면 된답니다.

(설탕으로 하실때는 살짝 데워서 녹여야 얼릉 녹습니다. 과일청일경우는 그럴필요가 없으니 간단하게 사용하기에는 아주 좋답니다.)



조려진 두부는 도마에 놓고 칼집을 깊숙하게 넣어 주머니를 만들어 줍니다. 



주머니안에 준비한 밥을 알차게 넣어줍니다! 끝!




자~

접시에 담습니다. 


아오~~~ 너무 맛있습니다. 두부주머니가 '유부'하고는 다르게 느끼하지않고 담백하고 고소하고요.

톡톡터지는 보리알갱이도 맛나구요. 곁들여 먹는 간장피클과 열무김치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몇개만 집어먹어도 배가 두둑해집니다. 든든한 두부요리로 안착시켜도 좋을 듯싶어요
밥속에 들어가는 속재료들을 다양하게 넣어서 맛을 한층 살리셔도 아주 좋을 것같구요.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먹어도 별미이겠습니다. 담에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집에 두부가 있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별미밥으로 아주 좋답니다. 

여름이라 여름식재료를 이용했는데요, 계절별로 특색있게 속재료넣고 만들면 계절별미식으로도 아주 훌륭할듯 싶어요! 



<더보기>

여름식재료 총정리4탄 (여름열매편)

여름식재료 총정리3탄 (여름 해산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2탄 (여름채소와 곡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1탄(초여름 식재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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