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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늦여름

너무 쉽고 바삭함은 최상!!, 단호박튀김~

단호박을 요즘 장에 갈때마다 사오게 되네요ㅎㅎ

작은 단호박인데 가져오기도 가벼운듯해서 사옵니다.


간단하게 먹는 튀김하나 소개합니다.

그런데..딱히 튀김이라 하기도 좀 애매한데요.. 왜그러냐면요, 기름양을 전부치는 양정도 쓰기 때문이여요

또한 반죽도 찹쌀가루만 있으면 되는거라..ㅎㅎ

이전에도 소개했지만, 전부치듯 앞뒤로 한번씩만 뒤집어 주면 끝! 인 것이라..튀김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근데..맛은 바삭바삭하니 튀김 저리가라하는 맛인지라...ㅎㅎㅎ


그렇다고 이걸 또 전이라고 하면..그것도 그렇구.. 전과 튀김의 차이는 기름양 아닌가여?ㅎㅎ 

맛이 튀김맛이 나니...튀김이라 이름을 붙였지만, 하는 방식은 전처럼 부치면 됩니다ㅎㅎ


기름도 적게쓰고 저는 항상 이 방법이 맘에 들어서 딱히 튀김가루, 부침가루..뭐 이런거 안삽니다. 

찹쌀가루만 있으면 된답니다. 국산 찹쌀가루로 늘상 준비해서 맛있는 가을철 식재료로 맛난 튀김 만들어 드셔보세요!!



보시기에 튀김옷이 엄청 얇은거 보이시쥬~ 그런데 바삭함은 최상!! 이랍니다. 

달콤하고 부드럽게 익은 단호박 살점이 바삭함사이로 쑤욱 밀려들어오는 아주 맛있는 맛!!이랍니다~



이렇게 튀겨놓으면 바삭함도 오래가는 편인지라 절대 눅눅해 지지 않는답니다. 

어때요? 너무 괜찮지요? 


단호박 숭숭썰어서, 찹쌀가루에 물 넣고 섞어놓은 것에 담갔다가 기름에 앞뒤로 지졌다가 건져내면 끝! 









너무 쉽고 바삭바삭함이 최상!!

단호박튀김


재료: 작은 단호박1/2개,

반죽: 국산찹쌀가루3큰술+ 물6큰술 +소금1/2작은술

* 1큰술: 15 ,1작은술5㎖, 1컵 200㎖


말이 튀김이지 사실 기름양이 적고, 튀김옷도 아주 간편한 방식이랍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저는 튀김가루, 부침가루 사용하는것을 권하지않는답니다. 왜냐면, 길들여지기 때문이여요, 길들여지면, 이것 없이는 튀김도 부침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이거야말로 만능이 아니라 요리를 가두어 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튀김가루 부침가루 뒷면을 보시면 첨가물이 들어있는데..충분히 집에서 만들어 할수있는 것들이랍니다. 물런..요상한것들도 들어있어요..

그러니..한번쯤 '왜 꼭 이것으로(부침가루 또는 튀김가루)만 만들어야 하지?' 라는 의문부호 가지고, 자신만의 멋들어진 튀김옷, 전옷 을 만들어 보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이런사람들이 많아져야 획일화된 요리들이 줄어들고 다양한 자기멋이 담긴 요리들이 늘어나고, 튀김가루, 부침가루 만드는 회사도 긴장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거라 생각해요^^



단호박은 껍질째 쓸것이라 꼭지 떼어내고 반잘라 주었습니다. 

저는 <작은 단호박>이라서 칼질이 어렵지않았는데요, 보통 크기의 단호박은 썰때 조심하셔야 해요^^

(모란장터에서 미니단호박이라고 해서 작고 앙증맞은 크기라 가져오기 가벼워서 사왔어요^^ 이름에 <미니>가 들어가서..

이제는 <미니>라는 말도..우리말처럼 사용하는게..약간은 씁쓸해요... 저는 통상 부르는 미니단호박을 <작은 단호박>이라 부를것이니..참조하세염!)



단호박 크기가 가늠이 되쥬? 수저가 들어가면 공간이 얼마 안 남아여..ㅎㅎ

씨를 빼준후 어슷하게 퉁퉁 썰어줍니다. (이때도 썰때 조심하시구요^^,) 두께는 5미리 안팍으로 썰어줍니다. 



튀김옷은 아주 간단합니다. 

찹쌀가루3큰술에 물6큰술, 소금1/2작은술을 넣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 

썰어둔 단호박을 넣어 옷을 입혀 줍니다. 얇게 입혀지면 된답니다. 농도가 너무 진하지않으면 되구요 

혹시 반죽이 모자르다 싶은면 찹쌀가루1큰술에 물2큰술비율로 더 추가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반죽이 마지막쯤에 가다보면 되직해 지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는 물 약간 넣어 섞어 농도를 낮추어 주면 되구요^^ 


(너무 쉽죠? 찹쌀가루, 소금, 물만 있으면 되요 찹쌀가루만 항상 구비해 두시면, 맛있는 튀김같은 전 간단하게 즐길수 있답니다. )

 


기름온도는 튀김젓가락을 넣었을때 기포가 젓가락을 따라 쭈루룩 올라올때 쯤이면 된답니다. 

저는 기름양을 딱히 계량하지는 않았는데.. 3-4큰술 정도 양인듯합니다. 그양에 더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면이 익으면 뒷면으로 뒤집어 익혀주었구요, 바삭함이 튀김젓가락으로 느껴질 정도면 다 익은 것이랍니다. 

그러면 채반에 밭쳐 기름기를 빼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너무 간단한 반죽에 기름도 적게들고, 바삭함은 최상이니, 이보다 좋은 튀김방법이 있을까 싶은데요ㅎㅎ

저는 이 방법으로 종종 고구마도 전이라고 우기며 먹는답니다. 

요즘말로 전같은 튀김, 튀김같은 전..이랄까..ㅎㅎㅎㅎㅎ

만드는 사람은 전처럼 부치고, 먹는사람은 튀김처럼 먹게되는 것이니..따질 필요없이 맛나게 드시면 된답니다. 


집에서 튀김하기가 가장 번거로운 이유가 기름양때문이지요^^ 남은것 처분하기도 참 애매하고 그렇다고 한번 쓴 기름을 다시 쓰기도 애매하고...

저는 이 방법으로 각종 튀김을 즐기시면 좋을듯해요, 특히 수분이 별로없는 채소들은 이 방법으로 하면 아주 좋답니다. 

맛있는 가을식재료로 자주 즐겨드셔도 만들기도 편하고 맛도 좋으니, 이웃님들 취향따라 맛있게 챙겨드시면 되겠습니다. 



튀김옷이 얇은 것 좋으하시는 분들은 아마 반하실껩니다. 

부드러운 바삭한 맛을 원한다면 지금 반죽에 계란1개를 넣어 반죽하심 아주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맛이 납니다. 다만, 여느튀김과 같이 눅눅함이 찾아옵니다. 그에 비하면 오늘 반죽은 바삭함도 오래지속되고, 뜨거울때 먹어도 당연히 바삭하구요ㅎㅎ

바삭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간단하게 만들어 전부치듯이 만들어 드심 될듯합니다~~ 



제가 작년에 연근과 고구마도 이방법으로 해먹었는데..너무 맛있었습니다. 

계란1개가 주는 반죽의 차이점도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시도해서 바삭함의 차이를 느껴도 좋구,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도 찾아보심 좋을듯 하구요^^




<더보기>

방법은 똑같으나..재료만 다른..요리들입니다.. 참조하세염~~

(다른계절은 뺐습니다..ㅎㅎ)


2013/10/22 - [제철요리/가을] - 우째 튀김보다 더 바삭해, 연근전과 고구마전~~

2013/10/10 - [제철요리/가을] - 바삭함에 맘을 빼긴다, 참마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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