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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초겨울

뜨끈하게 아침을 열어봅니다, 우거지해장국~

오늘은 

뜨끈하게 아침을 열어주는, 우거지 해장국입니다~~


김장을 했으니..당연히..우거지도 듬뿍 생겼답니다..

저희동네는 음식쓰레기 종량제이후 김장 쓰레기 봉투가 있더라구요


유난히 배추가 커서 겉잎을 많이 떼어냈더니..

으찌나 아까운지... 냉장고에 데쳐서 넣을데도 없구...말리자니..말릴데도없구...아...

비싸게 사서.. 돈주고 또 버려야한다니... 아까운 맘만 하늘처럼 치솟더이다..


그래도. 김장이후...딱히 국거리가 부족했는데..

우거지해장국으로 내놓으려고 얼마 남겨놨지요ㅎㅎ


밥상이 온통 배추판?입니다. ㅎㅎㅎ 

찬도 배추, 국도 배추..ㅋㅋ 


그래도 우거지 해장국만한 겨울음식이 없어서..

따로 우거지를 살수는 없으니.. 배추로 김치하는 날은 꼭 챙겨먹습니다~~


당연, 김장했으니 김장 다음날부터...쭈욱...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에 속도 풀고 뜨끈하게 몸도 데워봅니다~~



조리방법도 우거지만 있으면 ..푹 삶아주기만 하면 되니..

김장이후 심신이 피로할때 주부들에게는 딱 인듯 싶어요~~



우거지와 고기를 많이 넣었더니 육개장 같기두하공..

진한 고깃국물에 술술 넘어가는 우거지와 콩나물ㅎㅎ

겨울아침국으로도 딱입니다~~


김장하고 나면 덤으로 얻는듯한 우거지해장국~~

괜히 든든해지는건..뭔지...ㅋㅋ









김장 다음날 푹끓여 먹어요~

우거지해장국


재료: 우거지8-9장, 소고기250g, 콩나물2줌, 대파1/2개, 다시마우려끓인물 6컵, 


우거지밑간: 국간장1큰술, 고춧가루1큰술, 참기름1큰술,다진마늘1큰술

소고기밑간: 소금약간, 후추약간 

양념: 국간장 1큰술, 소금약간, 후추약간  




우거지는 보통은 배추겉잎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무청의 겉잎도 우거지라 부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우거지 하면 배추겉잎을 말한답니다 


김장을 할때 우거지는 특히 많이 생깁니다.

요번 배추가 덩치가 너무 커서...우거지가 더 많이 생겼습니다..

우거지는 뜨거운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쳐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저는 김치덮개로 사용할려고 절여놨던건데..너무 많드라구요...

하여 소금물에 절여진 것이라 물에 담가 한두번 더 헹궈주고 보관통에 담아 요즘 날씨도 추우니

베란다에 내놨습니다... 냉장고에 들어갈데가 없시요..ㅎㅎ


겉잎 8-9장 정도 꺼내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소고기는 국거리용 양지로 사용했구요

특별한 육수를 사용하지않을것이라 양을 넉넉히 넣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먹을것이라 통으로 하지않고 빨리 육수를 내려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소금약간 후추약간으로 밑간하고 조물조물 해놓습니다.



콩나물은 냉장고에 있길래..넣으면 시원한 맛을 내니..같이 넣어줍니다 2줌정도 깨끗하게 씻어 놓습니다.


대파도 넉넉하게 어슷어슷 크게 썰어주고요




우거지는 밑간을 안하면 

맛이 따로 놀수있기때문에 꼭 해주셔야 합니다. 


썰어둔 우거지를 볼에 담고 

국간장1큰술을 넣고 먼저 조물조물 해줍니다. 

그리고  고춧가루1큰술,참기름1큰술을 넣고 



다진마늘1큰술도 넣어주고 조물조물 밑간해놓습니다.

(우거지는 손에 힘 주고 팍팍 밑간해주세요~간이 쏘옥 잘 스며들게요ㅎㅎ)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달궈진 냄비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고기넣고 볶아줍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준비한 우거지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끓이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싶으면 우거지를 넉넉하게 볶아주세요~)



우거지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다시마우려끓인물6컵을 붓습니다. 


그리고 팔팔 끓여줍니다. 



팔팔 끓기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덮고 푹 끓여줍니다. 

우거지가 야들야들 할때까지면 됩니다ㅎㅎ 


그렇게 신경안쓰고 불에 올려두고 푹 끓이다가...뚜껑을 열어보면 육수가 많이  줄어들껩니다..

그럼.. 육수를 1컵이나 반컵 보강해주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한소끔 다시 끓어오르면, 콩나물넣고 대파넣고 

앗!!! 간을 안했어요... 국간장1큰술넣어 간을 맞추고..모자라면 소금약간,후추약간넣어줍니다ㅎㅎ


더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청양고추 쫑쫑  썰어 넣어드심 되겠슴돠~~




자~~ 완성입니다

푹 끓이기만 한지라... 뭐 특별한것두 없구

김장이후 덤으로 생긴 우거지라...더더욱 특별한것이 없지만..




유독 쌀쌀해진 아침에 

밥상에 내놓은 우거지해장국~~

뜨끈한 밥말아 배추겉절이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장 다음날 아침에 

그 누구도 반찬투정 못하겠쥬~~







뜨끈하게 속도 풀고

아침에 밀려오는 김장 피로도 풀구~~얼쑤~


김장 다음날 아침부터 쭉~~먹었습니다ㅎㅎㅎ

더 오래끓이면 더 맛있더이다~~


저는 국걱정 덜고 좋던데요ㅎㅎ




덧붙이는말: 우거지해장국도...김장시리즈의 마지막이였는데..너무 오래? 김장이야기를 하는듯하여...시리즈에서는 뺏고만요ㅎㅎ

내용은 당연 김장시리즈죠^^,

저는 배추로 김치 담그시는날 많은 분들이 우거지로 밥상을 한번쯤은 채웠으면 해요

우거지를 따로사는 것도 번거롭고..마땅히 파는데도 없구..또 사기에는 돈이 아깝구.... 

배추를 우거지까지 챙겨먹는 우리음식문화인듯해요 매번은 아니여도 배추로 뭔가?를 하는날은...꼭 챙겨드세요~~

우거지는 배추의 영양도 듬뿍 들어있기두 하구.. 아낌없이 먹는 우리문화이니.. 한번쯤은 기억두 해내면서 말이죠^^,,




김장이 주는 마지막 맛있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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