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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한여름

묵은김치, 알뜰하게 맛나게 먹는법~

김장김치 꺼내, 알뜰하게 맛나게 챙겨먹었습니다. 

딱히, 찬이 마땅치않을때 해먹으면 아주 좋을듯 하여이다. 

묵은김치는 보통 김치를 담근지 6개월이상이 지나면 통칭 그리 불리웁니다. 허니, 이맘때쯤이면, 작년 김장김치는 묵은지반열에 올라서는 거죠. 작년에 많이 담그질 않았는데 그래도 묵은지로 먹을양은 꼭 생기네요.


묵은지로 맛난요리들이 많지만, 아주 간단하게 볶아놓기만 해놓고 바로 볶음김치로도 먹고, 후다닥 볶음밥도 해먹고, 국산콩두부만사다 뜨끈하게 데워 두부김치도 해먹었습니다. 별거아니죠. 

근사한 묵은지요리도 한판 해먹을까 하나가 요맛죠맛 보는게 더 나을듯해서, 한판 볶아서 이것저것 해서 알뜰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치볶음만 잘 해내면, 나머지(김치볶음밥과 두부김치)는 거져먹는 겝니다. 

김치볶음도 걍 볶으면 되지할테지만, 무슨 묘수가 있는건 아니지만 너무 기름지지않게 그러면서도 딱히 볶을때 신경덜쓰면서 볶는 방법이 있어요. 그래서, 요로코롬 넉넉하게 볶아서 만든날 저녁 '찬'으로도 내놓기도 하고, 다음날 볶음밥으로 챙겨먹고 그날 저녁에는 두부김치로 해서 먹었어요. 뭐. 별거아니지만, 알뜰하게 잘 챙겨먹은듯해서 뿌듯합니다. 


혹여, 묵은김치가 있다면, 한판 너끈하게 볶아서 요맛죠맛 보면 좋을듯 합니다.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은 묵은김치 꺼내놓은 것이 있어서 볶아 찬으로 내놨는데, 너무 맛있는거여요. 하여, 좀더 볶아서 요맛죠맛 챙겼어요. 

총각김치를 넉넉하게 담은터라 새 여름김치담그기는 그렇고(오이소박이 담그기전이여요) 묵은지나 볶아 찬으로 내놓아야겠다 해서 한것입니다. 


보통 기름만 두르고 볶는데요, 그러면 오히려 타기도 쉽고 짠맛이 더 강해져요.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촉촉하게 볶자면, 육수1컵을 부어주면서 찌는듯 볶아내면 좋아요.  이러면 볶을때 딱히 불앞에 내내 서있지않아도 되고 (탈까봐) 중간 중간 한두번 뒤적거 주기만 하면 되요. 별 신경 안쓰니깐 정말 좋아요

여기에, 들기름과 다른식용류 반반씩 해서 적당량 넣어 주고, 김치의 신맛이 강하면 설탕으로 살짝 조정해주면 되구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마지막즈음해 매운고추 쫑쫑 썰어넣어주면 되구요. 


다 아시는 거죠? 

혹여, 김치볶음에 실패?를 했다문, 이방법으로 한번 해보세요! 눌루랄라하문서 하실수 있을껩니다. 



김치만 볶아 내놓기만 해도 너무 든든한 찬입니다. 딱히 더 곁들인것없이도 아주 맛난 찬으로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김치볶음밥과 두부김치로 근사하게 끼니를 해겼했습죠. 



볶은김치만 있으면 세상 쉬운게 김치볶음밥입니다. 

밥만 따뜻하게 데워준비하면 되고, 볶은김치는 다져주기만 하면되고, 좀더 특별하게 먹을라면, 고기류나 해산물류를 곁들이면 되요. 그대신 익힌 것들이여야 하구요. (볶아둔 고기찬이나, 데쳐둔 해산물 등으로) 곁들임채소는 부추나 깻잎, 대파 정도면 되고, 달걀부침은 밥볶는 옆에서 탁! 췩! 하면서 부쳐놓으면 되구요. 


볶음김치에 뜨끈한 밥넣고 섞어주면서 볶다가 (얼마 걸리지도 않아요) 밥알에 양념이 잘 스며들면 다된것이여요. 걍, 거져먹는 별미밥이여요. 후다닥~ 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음식이여요.  볶은김치만 있으면 그리되요.



두부김치는 두부만 국산콩으로 된것을 구입해 적당한 크기로 퉁퉁 썰어 냄비에 담은후 소금 약간 넣고 뜨끈하게 데워 썰어 곁들이기만 하면 되요. 볶아둔 김치는 그대로 곁들여도 되고, 한김 볶아 내놓아도 되요. 


어때요? 너무 성의없나요? 

김치가 맛나게 볶아져서, 딱히 부실해도 근사하게 맛있던데요? 그럼 됬죠뭐. 



요즘처럼 더울땐, 한가지로 요맛죠맛 볼수 있는게 필요해요. 그러기에, 김치볶음이 딱!이여요.

한판 준비해서 요맛죠맛보면서 조금은 수월하게 음식을 만들면 너무 좋잖아요.

그런차원에서 도움이 되시길. 





김치볶음 


재료: 김치 3/4포기 , 다파1대 

양념: 다시마우린물1과1/4컵, 현미유1큰술반, 들기름1큰술반, 비정제설탕1큰술, 통깨약간, 고춧가루1큰술 


※ 김치볶음은요,

적당하게 썰어서 팬에 담은후 물 또는 육수 적당량을 붓고 기름적당량과 설탕약간 넣고 김치가 투명하게 될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 묵은김치는 한입크기로 적당하게 퉁퉁 썰어줍니다. 

㉡ 팬에 김치를 담고 육수를 붓고 들기름과 현미유 적당량 넣고, 설탕 약간 넣고 뒤섞어준후 끓여줍니다. 

㉢ 중간 중간 뒤섞어주고 김치가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 다 볶아지고 수분이 거의 사라졌으면, 대파, 통깨뿌려 마무리~



김장김치가 작은포기라서 1/4포기는 양이 너무 적더라구요. 하여, 3덩이로 준비해 퉁퉁 썰고 김장에 껴넣었던 무도 편썰어서 담았습니다. 



다시마우린물1컵에 1/4컵 더 붓고 들기름과 현미유 1큰술반씩 넣고 신맛이 강하지않아 설탕은 1큰술 못되게 넣었어요.

그리고, 조리듯 볶아줍니다. 중간에 한두번 뒤섞어주기만 하면 되니깐. 불앞에서 떨어져 딴일보세요!



너무 센불로 하지마시고 한번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좀더 오래 잘 볶고프다면 뚜껑을 덮어두어도 되요.

찐는듯 조리는 듯 볶는 것이기때문에 상관없어요. 이렇게 수분에 볶아야 타지않고 맛있게 볶아져요. 


더 특별하게 먹고프다면, 육수를 멸치새우가루육수나 고기삶은물을 넣어주면 별거아니지만 또 다르게 맛나요. 


핫! 마지막에 들기름 약간 추가해 뒤섞으면 더 맛있어요! 참조 



 

김치볶음밥


재료: 볶음김치 적당량, 밥1공기반, 영양부추 다진거 약간, 달걀1개  

양념: 굴소스 또는 양조간장 또는 소금 약간. 통깨


※ 김치볶음밥은요,

볶은김치만 있으면 아주 간단합니다. 밥만 데워 볶은김치랑 같이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 볶음김치가 준비되었기에, 결들일채소 다져놓고, 볶은김치도 볶기수월하게 다져놓습니다. 

㉡ 밥은 찬밥은 볶는데 오래걸리므로, 따뜻하게 데워서 준비합니다. 

㉢ 팬에 볶은김치와 데운밥을 넣고 기름약간 넣어 슬슬 뒤섞어주면서 볶습니다. 

㉣ 잘 뒤섞어졌으면, 간을 보고 모자란간을 해줍니다. 

㉤ 다진부추 넣어 섞어주고 통깨뿌려 마무리~ 이때! 참기름 또는 들기름약간으로 풍미를 줍니다. 

㉥ 달걀부침은 달궈진 팬에 기름 약간두르고 톡하고 깨뜨려 준후  흰자가 어느정도 익기시작하면 불을 끄고 그대로 내비두면 됩니다. 

-흰자가 사방팔방 흐르지않게 하자면, 뜨겁게 달군팬이여야 한다는 점, 그리고 테두리를 살짝 뒤집개로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볶은김치부터 썰면, 도마가 어수선 하니깐요. 곁들일 부재료 부터 먼저 다져놓고, 볶은김치도 다져놓습니다. 



밥은 살짝 전자렌지에 데워준비합니다. 밥이 따뜻해야 금새 볶아지고, 양념도 금새 밥알에 스며 더 맛있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후다닥입니다. 

달궈진 팬에 다져놓은 볶은김치 넣고 데운밥도 쓰윽 넣습니다. 그리고 볶음주걱을 세워서 밥알을 으깨지지않도록 하면서 섞어주면서 볶습니다. 



밥에 양념도 잘 배이고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으면 간을 보고 모자라면 굴소스 양조간장, 소금 중 하나를 택해 적절하게 간을 한후 다진부추넣고 통깨뿌려 마무리~~


그 옆에서 달걀부침을 만듭니다. (달걀후라이라는 말보다 달걀부침이라는 우리말이 더 이쁘니, 자주 쓰도록 해요!)


달걀부침은 상당히 쉬운데, 많이 어려워해요. 

달궈진 팬에 기름 약간만 두르고 얌전하게 달걀을 깨뜨려 준후 흰자가 살짝 익어가면 불을 끄면 여열로 흰자가 마저 익습니다. 딱히 더 손댈것도 없어요. 노른자가 뭉그러지지않게만 달걀을 깨뜨려주면 되요. 그건 어렵지않잖아요? 


이렇게 달걀부침을 만들면 노른자는 비비기 좋은 상태이고요. 비빔밥이나 볶음밥에 이렇게 올려주고 수저로 톡하고 건드리면 노른자가 먹음직 스럽게 주루룩 흘러내려 비벼내기 좋습니다. 







두부김치


재료: 두부반모, 볶은김치적당량 

두부데치기: 물 적당량, 소금1/4작은술 


※ 두부김치는요,

볶음김치만 있으면 두부만 뜨끈하게 데워 준비하면 됩니다. 

두부를 비롯한 콩가공(조제)식품은 원산지 꼭 확인해 '국산콩'으로 챙기세요!  

좀더 맛나게 먹자면, 국산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챙기면 더 좋아요.


㉠ 두부는반모를 반절을 잘라 작은냄비에 담고 물 적당량에 소금약간 넣고 데워줍니다.

  - 전자렌지에 데우는 방법도 있는데, 간수가 안빠질수 있으니 물에 한번 삶아주면 좋아요

  - 간수가 빠지는 만큼 소금간이 되어야 맛이 닝닝하지않아요. 참조~

㉡ 팔팔 끓으면 속까지 익었다 싶을때 불을 끄고 건져내 먹기좋게 썰어냅니다.

- 이때! 두부가 부서지지않게 두부를 둥둥 띄우면서 건지면 부서지지않고 잘 건져낼수 있습니다. 

㉢ 뜨끈하게 데워 썰어준 두부 곁에 볶은김치 곁들이면 끝! 

   - 차가운 볶은김치가 신경쓰이면 한번 데워주어도 되구요. 

   - 그릇에 모양있게 담으면 또 근사해요. 능력껏! 


두부는 소금물에 데워주면 더 고소한맛이 좋아집니다. 뜨끈하게만 데워주면 됩니다. 





자~

정말 별거아닌, 김치요리들입니다. 

별거아닌 것으로 맛나게 챙겨먹으면 너무 좋지요. 그죠?


날이 더워, 장보기도 버겁고, 이것저것 요리하기도 귀찮아질때 묵은김치 꺼내 요맛죠맛 챙겨드시옵소서~~


한판 넉넉히 볶아두니, 엄청 든든하더만요. 



걍 찬으로 내놓아도 맛나고, 


요로코롬 볶아 달걀부침 얹어 쓰윽 비벼먹어도 끝내주고요. 



한창 잘 익은 오이소박이랑 곁들이니 꿀맛! 이였습니다.  


살살녹는 뜨끈한 두부에 곁들여 먹는건, 또 별미죠. 




별거아닌, 김치볶음 하나로 알뜰하게 맛나게 챙겨먹었습니다. 

어때요? 너무 손쉽게 맛나게 먹는 방법 아닌가요? 


묵은김치로 거창하게 맛난 별미를 해 먹어도 그만이지만, 요로코롬 알뜰하게 맛나게 먹는것도 너무 좋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면 요리하는 사람도, 먹는사람들도 모두 밥상앞에서 힘겨울때인데요. 

그럴때, 요리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지면 더할나위없죠. 

그런차원에서, 힘내고 기운내어 여름밥상 거뜬하게 차려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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