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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봄마중 김치로 좋아요! 월동무 물김치~

봄마중 김치로 좋아요! 월동무 물김치입니다. 

3월시기는 아직 초봄인터라 봄식재료가 왕성하게 자라기에는 부족한 여건이여서 겨울철 재배한 월동무로 봄마중김치를 준비하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월동무 물김치라 하면 딱 맞을듯하고, 간단한 동치미라 여겨도 무방할듯 합니다. 

워낙 월동무가 맛있기때문에 늦가을무 못지않아서 퉁퉁 썰어서 가벼운 김칫물을 만들어 톡쏘는 시원한 맛을 따뜻한 봄을 맞으면서 차려내면 아주 좋을 듯합니다. 


월동무도 3월이 지나면 만나기 어려우니, 얼렁 서둘러서 봄마중 김치를 담가두어야 할듯해서 무김치도 담가두고, 물김치도 담갔삤습니다. 무김치 먹는동안 천천히 익으라고 익힘없이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담근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도 숙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시원한 국물맛이 아주 좋습니다만, 익은맛은 전혀..없습니다. 

얼렁 사진찍고 김치냉장고에 다시 들어갑니다. 한창 잘먹고있는 무김치가 끝나갈때쯤 상온에 이틀정도 두고 익혀서 그때 톡쏘는 시원한맛을 즐겨보렵니다. 

 

이미, 여러번 알려드려서 언제 담그나하고 혹시 기다리시는분들이 있을까해서 담그시기에 늦지않게 글로 담습니다. 



숙성를 늦춘탓에 새코롬하게 익질 않았지만, 국물맛이 아주 좋습니다. 

조만간 상온숙성을 제대로 한후에 노른하고 나른한 봄햇살 따갑게 드리운 밥상에 척하고 내놓고 먹으려구요.


무1개로 담갔는데도 엄청 든든해요. 

올초는 월동무 덕에, 초봄김치로 너무 두둑하게 잘 챙겨먹었고, 완연한 봄마중 김치로도 챙기니깐 너무 좋습니다. 


사실, 작년 김장김치양을 줄이고 묵은지용으로 따로 담글려고 했는데, 워낙 배추와 무 작황이 좋질못해 가격추이만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포기하고, 초봄시기 김치거리를 어찌하누 하고 걱정했었는데 때마침 월동무가 늦게나마 작황이 잘되어 가격도 저렴하고 풍성해서 초봄밥상을 든든히 챙길수 있었습니다. 






무는 늦가을부터 겨울시기가 제철인데요. 월동무가 겨울철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생산되는터라 늦가을무 못지않게 달콤하고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이시기가 끝나면, 무는 매워지기 시작하거나, 우람하기는 한데 맛은 닝닝해집니다. 

어찌되었든, 월동무로 무 제철시기는 끝납니다. 허니, 그나마 맛있는 월동무 알뜰하게 잘 챙겨서 봄마중찬거리를 마련하면 좋을듯 합니다. 당연히 그중 으뜸은 '김치'가 아닐까싶습니다. 


4월중하순쯤 되면 상반기 재배작물들도 쏟아지니 끄때까지 먹을수 있는 양으로 계산해서, 월동무 김치 잘 챙겨보시옵소서~  

깍두기도 좋고, 퉁퉁 썰어낸 무김치도 좋습니다. 여기에, 물김치도 아주 괜습니다. 이뿐아니라 담그기도 워낙 쉬운 김치에 속하기 때문에 한껏! 욕심내어 담가보시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월동무 물김치


재료: 월동무 1개, 작은크기쪽파 20줄기

절이기: 굵은소금1줌 

양념: 배1/4개, 양파1/2개(작은것),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김칫물: 생수2리터, 소금2큰술, 보리수청2큰술 


월동무 물김치는요, 

월동무를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물 넉넉히 부어 담근 김치입니다. 


㈎ 절이기

㉠ 무를 도톰한 막대모양이 되게 썰어 놓습니다. 

㉡ 굵은소금 1줌을 흩뿌려 섞어주고 대략 10분정도 절여줍니다. 

- 아주 짧게 절입니다. 그건, 무에서 나오는 수분을 많이 빼앗기지않기 위함입니다. 

㉢ 쪽파도 무 절이는 볼에 같이 넣고 절여줍니다.


㈏양념 만들기와 보관통에 담기 

㉠ 무가 절여지는 동안, 면보에 담을 양념을 만듭니다.

㉡ 배와 양파를 갈아주고,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을 넣고 면보에 담습니다. 

㉢ 절여진 무를 건져서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 절여진 쪽파도 적당히 말아서 같이 보관통에 담습니다.  


김칫물 만들기와 붓기 

-김칫물은 물1리터당 소금과 과일청 1큰술씩 비율로 맞추면 무난합니다. 참조 

㉠ 생수2리터에 소금2큰술, 과일청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이때 양념을 담은 면보를 여기에 담가 주물러주면 좋습니다. 참고 

㉡ 무와 쪽파가 담긴 보관통에 만든 김칫국물을 부어줍니다. 

- 면보도 같이 담가넣습니다. 


㈑ 보관 및 숙성

㉠ 상온에서 새코롬하게 익힌후에 김치냉장고에 보관해 먹습니다. 

㉡ 먹는기간을 조정하려면, 상온에 반나절정도 나둔후 김치냉장고에서 저온 숙성하다가 먹고자할때, 며칠전에 상온에 꺼내두고 익힘을 마무리한후 냉장보관해 꺼내 먹습니다. 


※저는 늦게 저온숙성시켜 먹는 관계로 찹쌀풀을 쑤지않았는데요, 혹시 얼렁 빨리 숙성시켜 먹고프다면 찹쌀풀을 쑤어 면보에 양념과 같이 넣어 주어도 됩니다. 대략 찹쌀풀 반컵분량을 준비하시면 될듯 합니다. 



1. 준비 




먼저, 준비물부터 확인합니다. 

월동무 중간크기 정도, 배1/4개(큰것), 양파1/2개(작은것), 작은길이의 쪽파 20여 줄기 정도를 준비합니다. 

(월동무는 1500원짜리입니다. 위에서는 사진이 좁아져서 길이가 짧아보이는데요. 대략 20센치정도 되는 길이입니다.)


2. 절이기



무는 대략 4-5센치 길이로 퉁퉁 썰어준후 썬무를 썬단면이 보이게해서 1센치두께로 편썬후 길쭉 투박한 막대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볼에 담은후 굵은소금1줌으로 절여줍니다. 이때 한쪽에 쪽파도 씻어서 같이 담아 절여줍니다. 

대략 10분정도 절입니다. 



3.양념 및 보관통에 담기



양념은 배와 양파를 갈아주고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을 같이 섞어주면 됩니다. 

면보에 담는건, 국물을 만들때 담으면 됩니다. 


우선, 절여진 무와 쪽파를 건져서 (헹구지않음)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쪽파도 둘둘말아 여며줍니다. (너무 길이가 짧은 쪽파라..금새 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무와 함께 담습니다. 



4. 김칫물 만들기 및 붓기



볼에, 생수 2리터를 붓고, 소금2큰술과 보리수청2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기본, 소금이 잘 녹도록 잘 저어줍니다. 


(저는 양념담은 면보를 나중에 넣었는데요, 면보를 먼저 김칫물만들때 담가두었다가 같이 부어주는 것이 더 나을듯해요. 참조) 


무와 쪽파가 담긴 보관통에 만든 김칫물을 부어줍니다. 면보를 담가 조물조물 해주었습니다. 

면보는 이대로 담가두고 익혀내고 넣어두고 먹어도 됩니다. ( 먹는기간 중간쯤에는 빼주어도 됩니다.)


저는 한참 뒤에 맛보려고 반나절 잠시 상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바로 드시려면, 새코롬한 익은내가 날때까지 상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보관한후 바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저처럼, 늦게 숙성시켜 먹자면, 익히지않고 냉장보관했다가 먹을때쯤에 맞추어 상온에서 새코롬하게 익힘을 한후 드시면 됩니다. 



자~

소개를 하기위해 아직 익힘을 덜한 월동무 물김치를 꺼냈습니다. 

제가 이런짓을 잘 안하는데.... 아직 월동무 물김치를 익힘상태로 놓칠않은 상태라서.. 그때되면 너무 늦게 소개해야해서 너 늦기전에 소개해야 해서, 사진과 글을 준비한것이오니 제 마음을 알아주시길...



당연히, 국물맛부터 봤습니다. 당연히 안히고 넣던터라 새코롬한 맛은 없습니다만 시원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익으면 너무 맛있을듯 합니다. 무도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이제, 만드는 것도 소개했으니, 찬찬히 익혀서 먹을낍니다. 



월동무가 올 초봄에는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초봄시기가 아직은 추운터라 이때 김칫거리가 만만치않은데, 열반찬 안부러운 멋진 찬으로 밥상을 채워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웃님들 모두 월동무 덕 보신거죠?

이제, 월동무도 끝나가요. 아쉬운분들은 깍두기도 좋고, 무김치도 좋고, 물김치도 좋구요. 

무1개로 후다닥 담가놓으면 되니깐 이런 가뿐한 봄마중 멋진찬이 없습니다. 


사실, 저는 물김치 담그면서 나른하고 노곤한 봄볕이 짙게 내리쬐는 그 어느날 아침에, 톡쏘면서 시원한 물김치를 차려진 밥상을 상상하면서 담갔어요. 그 상상이 이루어지는날, '아~~그래 이맛이야! 잘 담가 두었네!' 그러면서 저를 한껏! 칭찬해주렵니다. 


 

아무튼, 월동무 막바지니, 잘 챙겨서 든든한 봄마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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