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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한겨울

봄을 깨우는 나물, 봄동겉절이

오늘은

한겨울의 대표적인 채소, 봄동겉절이입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구정쯤 되어야 맛이 좋아지는 채소이기도 합니다.

워낙..철없이 나오는 채소들 틈바구니에서...봄동도...11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해서 

장터에 가면 12월쯤에는 한자리 턱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겨울쯤부터 먹기시작해서 초봄까지 가장 맛있는 채소입니다. 

배추와 같은 생김새이지만, 납닥해서.. 남도쪽에서는 떡배추라 불리우기도 한답니다.


일반배추는 겨울이면 단맛이 강해지는 반면

봄동은 제맛이 들면 고소한 맛이 강해집니다. 

고맛이 너무 좋아서 봄을 기다려며 맛있게 먹는 채소입니다. 


이름에 대한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소의 분비물?을 닮았다고 혀서...봄똥으로... 발음하는것이 ...정확하다는..이야기두 있구...ㅋㅋㅋ

밭에 납닥하게 키워지는 모습이..딱 그런것 같기두하고...ㅋㅋ


암튼, 한겨울 남쪽지방에서 열심히 키워 전국에 출하하는 

봄동은 우리네 겨울밥상에 소박하면서도 든든한 채소가 아닌가싶습니다 





봄동은 요즘 한창 가을에 심어 초겨울에 나오는 것도 많아서 ..

그건 줄기가 연하고 고소한 맛이 잘 나지않습니다. 


뒤집었을때 뿌리면적인 굵고 거친 초록겉잎이 붙은것이 노지 봄동이라고 합니다. 

 구정부터 초봄까지가 겨울을 오롯이 이겨내고 맛들인 

제철 봄동이 되겠습니다.




제맛이 들은 봄동은 

생으로 쌈싸먹어도 그맛이 참 좋구

간단하게 겉절이를 해도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된장국도 좋구 살짝 데쳐서 나물로 드셔도 좋습니다. 

봄동 맛을 즐기면서 봄을 한껏 깨워봐야겠습니다ㅎㅎㅎ








봄을 깨우는 나물

봄동 겉절이 


재료: 봄동1개, 쪽파3-4줄기

양념: 까나리액젓1과1/2큰술, 고춧가루1과1/2큰술, 다진마늘1/2큰술, 포도청1큰술, 통깨약간, 참기름1/2큰술




봄동은 겨울에 참 이쁩니다..

제눈에는 겨울채소가  이쁘기는 으뜸인듯싶습니다. 


봄동은 뒤집어서 뿌리부분에 칼을 대고 뿌리부위를 제거해줍니다. 


봄동은 노지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뒤집어서 봤을때, 뿌리부분은 굵직하고 겉잎이 짙은 초록색이면 맞다고 합니다.


저는...너무 일찍 구매했나봅니다.. 뒤집어 보니..겉잎이 아직은 연한색이더라구요..^^,

이웃님들은 구정즈음해서 노지 봄동으로 제맛을 한껏 즐기시면 좋겠네요ㅎㅎ



뿌리부분을 제거한  잎들은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워낙 구석구석에 흙이 많이 묻은지라.. 손으로 잘 씻어주세요

그리고 잎은 반가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랐습니다.



양념은 간단한 겉절이 양념으로 했습니다. 

양념볼에 까나리액젓1과1/2큰술, 고춧가루1과1/2큰술, 다진마늘1/2큰술, 포도청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손질한 봄동에 양념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쪽파약간과 통깨, 참기름1/2큰술로 마무리합니다. 


(포도청은 설탕대용으로 쓰고있는 것이니, 단맛으로 대신하심되겠슴돠~)





자~ 그릇에 담습니다.


워낙 장터에 쏟아지듯 나와서 그 유혹을 피하기 힘들어서 

사왔는데.. 조금은 이른듯합니다....제철찾기...영..힘듭니다..


아무쪼록.. 봄을 깨우는 봄동으로 

거칠어진 입맛도 찾아보심 좋을듯합니다.



가격도 워낙 착해서... 2-3천원어치면... 시장바구니가..가득차니. 

장보고나면..부자된느낌이 들기도 합니다..ㅎㅎ




구정즈음해서 제철인 봄동..

제가 넘 일찍?...글을 올려봅니다...ㅠㅠ


구정 이후에 맛이 어떻게 더 좋아지는지.. 저는 꼭 확인해야겠슴돠~~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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