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철요리/초겨울

속이 뻥뚫리고 몸은 후끈해, 묵은지수제비~~

오늘은

속이 뻥뚫리고 몸은 후끈해지는 묵은지 수제비입니다.


겨울비가 내리고 날이 확 추워졌습니다.

그럴때 지친 속두 확 풀어주고 땀 삐질 흘려가며 먹는 김치수제비가 너무 그리워~~

얼릉 수제비만들어 얼큰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묵은지만 들어갔을 뿐인데..

우째 이리 시원하고 속이 뻥뚫리는지..ㅎㅎ

가끔은 김치가 주는 무한한 맛에..감동합니다~~





밖에서 추웠던 몸 녹이는데는 제일~~

먹고나서 몸이 확 풀어져서 그렇지...

정말 시원한 맛이 일품!!!!




아... 넘 시~원해요~~

술을 먹는것도 아닌데 캬~~소리만 연발합니다ㅎㅎ

뻥뚫린 속과 다르게 몸은 후끈해져서 뉘님은 땀이 범벅^^,..

땀이 별로없는 저두 머리속에 방울방울 ㅎㅎㅎ

(매워서 흘리는 땀이 아니라 속이 풀리면서 몸이 따뜻해지면서 흘리는 땀이야요..ㅎㅎ)









속이 뻥뚤려~~

묵은지 수제비


재료:묵은지1/4포기(작은배추), 대파1/2줄기

육수: 다시마우려끓인물6컵, 멸치가루1작은술, 새우가루1작은술, 디포리가루1작은술 + 생수2-3컵

반죽: 앉은뱅이 통밀가루1컵, 물1/2컵, 소금1/2작은술 (양이 적은듯해서 한번 더 만들어 절반정도 더 넣었어요~)

양념: 국간장2큰술, 다진마늘약간 





김장한지 얼마안됬지만 생김치로는 이 수제비 맛을 낼수가 없답니다^^

묵은지가 제맛을 내주기 때문에..

묵은지를 1/4포기 꺼내놓습니다. 


앉은뱅이 밀가루도 준비합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두고 홍고추약간도 채썰어줍니다.



아무리 급해도 반죽부터 해놔야 수제비가 되니

반죽부터 합니다



앉은뱅이 밀가루1컵을 볼에 담고 소금1/2작은술을 넣고 섞어준후 

물1/2컵을 부어가며 수저로 저어줍니다. 

날가루가 보이지않을정도로 수저로 잘 저어줍니다.

(이때부터 손으로 안하셔도 됩니다. 어느정도 밀가루가 뭉쳐진후에...손으로 합니다~참조)




수저로 잘 저어 날가루 드문드문 뭉쳐지면

올리브유약간을 넣어주고 손으로 반죽을 합니다.

겉면이 매끄러워질때까지 반죽을 해줍니다. 

(올리브유는 반죽이 손에 달라붙지않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반죽을 부드럽게 해줍니다~참조)

수저와 올리브유를 사용하며 손에 반죽이 덕지덕지 붙지않아서

깔끔하게 반죽하실수있답니다~참조 




반죽은 양이 적은듯하여, 1컵더 꺼내 반죽을 더 만들었구요

비닐봉지에 씌워 냉장보관했습니다. ( 2 시간정도 냉장보관했슴돠~)





반죽도 냉장숙성 들어갔으니

이제 육수 만듭니다.


김치수제비 육수는 제 개인생각에는 깔끔한 다시마우려끓인물이 제격인듯한데..

아쉬워서  해물가루 약간을 넣고 슴슴하게 육수를 만들어봅니다ㅎㅎ

(너무 진한 해물맛이 나면 김치의 시원한맛을 가리는 듯해서 요...)


다시마 우려끓인물은 다시마10센치5-6장을 생수2리터에 담가 하룻밤 우려준후

냄비에 부어 한소끔만 끓여 다시마만 건져낸 물이여요




먼저 냄비에 다시마우려끓인물 6컵을 붓고 

새우가루1작은술, 멸치가루1작은술, 디포리가루1작은술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한소끔 끓고나면 불을 끄고 한김 식혀줍니다. 

(천연조미가루는 가루로 만들어서 오래끓이지않고도 육수가 빨리나와서 편리합니다~참조)

그럼 가루가 아래로 내려앉아 있게 됩니다. 

윗물만 쪼로록 수제비 끓일 냄비에 따라내심 이렇게 맑고 깨끗한 육수가 나옵니데이~


천연조미가루를 약간만 넣었지만, 그래도 슴슴한 육수맛이 어울릴듯해서

2-3컵정도의 생수를 부어주었슴돠~ 참조 




묵은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두고 준비한 육수에 넣습니다. 

(묵은지의 속이 많거나 진한젓갈로 양념한 김치는 속을 덜어내거나 살짝 씻어준후 

넣어주면 좋습니다~참조)

지집 묵은지는 양념이 많지않아서 살짝 겉면만 훓어주고  넣었습니다. 

(더 깔끔하게 국물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김치를 씻어내고 

그 물을 한번 체에 걸러 육수에 섞어주셔도 됩니다~참조)


팔팔 끓어오르면 다진마늘약간을 넣어주고 



국간장2큰술도 넣어 간을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숙성된 수제비를 꺼내 수제비를 만들어줍니다.


먼저 얇게 빈죽을 펴준후 반죽을 4개의 손가락위에 올린후 엄지로 떼어냅니다. 

엄지과 손가락4개의 힘으로 뚝 떼어줍니다.

이래야 얇고 넓직한 수제비가 나옵니다ㅎㅎ (별거아닌듯해도 수제비고수님께 배운겁니데이~)

(이거 사진찍기 거참..힘드네요ㅎㅎㅎ)




수제비 띄우고 한번씩 저어주고 남은 수제비 넣어주고 

수제비가 동동 뜰때까지 팔팔 잘 끓여줍니다.

수제비가 잘 익으면 대파넣고 마무리~~

수제비는 한덩이로는 모자라서 남은 한덩이 절반정도 더 수제비 떠서 넣었슴돠~


(이정도도 상당히 시원하고 얼큰한데...더 매콤하게 드실분은 

청양고추를 반으로 어슷하게 갈라 넣어주심 되겠슴돠~)





자~~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습니다ㅎㅎ



사진으로는 뭐 특별한것두 없어보이는 

이 한그릇에 

한겨울 추위를 완전 잊게해주는 마력이 들어있으니..

거참...놀랄일입니다ㅎㅎㅎ



다른반찬 하나 없어두

이 한그릇 만으로 배도 부르고 

속도 뚫리고 몸도 따뜻해지니 

이겨울 어찌 아니사랑할수있겠습니까~~~~~



묵은지 수제비는 매운맛이 아닌데  ...

얼큰하고 칼칼하고 시원하니.. 

속푸는데 최고~

몸 데우는데도 최고~~


혹시? 묵은지가 없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다구요? 

그럼 김장김치 몇포기 베란다 밖에 나두시고 신김치 만들어서 드셔보세요ㅎㅎ

아마.. 반하실걸요ㅎㅎㅎ


이제 완연한 겨울로 접어드나봅니다~

따뜻한 음식으로 추위도 이겨내고 지친몸도 챙겨야 할때입니다

이웃님들~~날은 춥지만, 맛있는 겨울 만들어보자구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제글을 계속해서 보고싶다면, view구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상자의 구독+를 눌러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알쏭 달쏭한 제철 찾아, 좌충우돌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