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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앉은뱅이 밀 덕을 보며 만든, 소고기퀘사디아 ~

오늘은

앉은뱅이 밀로 또띠아를 만들고 그안에 소고기와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 보았습니다~~


너무나 맛이 궁금해 토종밀 앉은뱅이밀을 구입하여

맛을 보며 즐기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밀이라 하면 상당히 부드러운 맛인데 

앉은뱅이 밀은 상당히 쫄깃합니다ㅎㅎ


물 약간 넣고  반죽을 해도 찰지게 반죽이 되서 놀랐습니다ㅎㅎ


최근 갑작스럽게 먹고싶은 것이 있어 

또띠아를 앉은뱅이밀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색감도 누렇고 그래서 더 맘에 들고 

반죽도 강력분에 뒤지지않게 찰지게 잘되어서 기분좋게 만들어 먹었습니다ㅎㅎ




퀘사디아는 또띠아에 소고기나 콩, 야채 치즈등을 넣고 반으로 접어 먹는것을 말하고 

돌돌 말아먹으면 부리토라고도 부르기도 해요^^ 정확히는 모르겠슴돠..

저는 또띠아쌈이 더 맞는듯한데..ㅎㅎ


암튼, 이름의 명확성은 모르겠고..저는 소고기 퀘사디아로 일단 부르고요ㅎㅎ


치즈가 녹아 소고기랑 담백한 앉은뱅이 밀쌈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또띠아 얇게 잘 밀었쥬~~



아메리카노 커피나 콜라가 잘 어울리겠지만..

지집은 깍두기에 먹었다는ㅎㅎㅎ 



앉은뱅이 밀 덕에 퀘사디아도 맛보고ㅎㅎ

기분 정말 좋습니다ㅎㅎ





소고기 퀘사디아 


재료: 소고기1줌, 양파1/2개, 당근약간, 피망1/2개, 홍고추1/2개 

또띠아 반죽: 앉은뱅이밀 1컵, 버터1큰술, 소금1/4작은술, 우유1/2컵





0. 또띠아 반죽 


앉은뱅이 밀 통밀가루입니다ㅎㅎ

통밀이라 정말 누렇습니다ㅎㅎ 밀의 원래색깔이지요ㅎㅎ

최근에 우리밀 수요가 늘어서 정말 좋습니다. 

앉은뱅이 밀은 우리나라 토종밀로 병충해나 자연재해에 강하고 

글루텐함량도 높아서 일반 우리밀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강해주는듯합니다 


아직 많은것을 만들어 먹지못해서 더 특별함을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반죽을 한번 해보면 깜짝 놀랍니다. 


물만 부었을 뿐인데 끈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숙성시간도 짧구요ㅎㅎ


지가 밀가루 음식을 즐겨먹는 편이 아니라서 

일반 수입밀과 비교를 잘 못하겠습니다 ..

다만, 토종밀이 강력분 못지않은 찰기가 있다는 것과 구수한 맛이 강하게 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최근 [토종곡식] 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 잡곡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넘쳐나는 수입산에 고개도 내밀고 있지 못하는 우리나라 잡곡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만, 귀하게 여기며 우리나라 토종잡곡을 지켜가는 분들이 있어 정말 고맙다는 맘도 가졌습니다.

 

앉은뱅이 밀이 수입밀에 밀려 자리를 잃어버릴뻔 하였지만

아직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앉은뱅이 밀의 맛이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작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차근차근 앉은뱅이 밀로 요것저것 해먹으면서 더 많은 자랑을 해보이겠습니당ㅎㅎ





또띠아를 만들거라서 1컵정도만 준비해서

상온에서 녹여둔 버터1큰술, 우유1/2컵, 소금1/4작은술을 넣고 

살살 뭉쳐줍니다. 

(버터대신 식물성기름으로 대신해도 좋구요, 우유대신 물로 대신해도 됨돠~)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킨다. 



냉장고에 있다 나온 것임돠~


(워낙 반죽이 바로 뭉쳐지고 찰지게 되어서 굳이 숙성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될듯한데..버릇인지라...)




1. 반죽 밀기 

숙성된 방죽은 크기조절이 어려워서 1큰술로 뚝뚝 떼어낸후 두덩어리씩 합해서 만들었습니다.

손한뼘크기의 또띠아가 만들어진답니다ㅎㅎ 



두덩이를 합쳐 동그랗게 말아준후 

꾹 눌러주고 밀대로 잘 밀어줍니다.



원형그대로 밀어지기는 아직..제실력이 안되더군요ㅎㅎ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면서 얇게 밀었답니다 

밀가루1컵분량으로 4장정도 나옵니다 참조~




2. 반죽 굽기 


얇게 잘 펴진 반죽은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지않고 구워줍니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3. 속재료 준비 


소고기는 해동해서 준비하고요

피망, 홍고추, 양파, 당근은 굵직하게 채썰어 놓는다. 





4. 속재료 볶기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약간 두르고 양파넣고 볶다가 당근 넣고 볶아주고

고기넣고 볶아주다가 



피망과 홍고추넣고 볶아준다. 소금약간, 후추약간 넣어준다. 

고기가 익으면 불을 끈다. 



5. 또띠아 말기 

구운 또띠아 위에 볶은고기를 적당량 덜어 올려주고 

슬라이스치즈2장을 얹어준다. (고기열기에 살짝 녹드라구요ㅎㅎ)



김밥 말듯이 또르륵 말아준다. 

종이호일에 감싸준다. 



어슷하게 반갈라 썰어 준다. 





6. 담기


이야~~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치즈와 고기,야채가 참 잘어우러집니다ㅎㅎ

 

쌈을 좋아하는지라 

뭐 입 크게 벌리고 우걱우걱 먹었습니당ㅎㅎ


앉은뱅이 밀이 탄력이 좋아 

또띠아를 만드는데도 쉬었습니다~~



앗!! 요거는 앉은뱅이 밀로 만든 수제비입니다ㅎㅎ

우리밀로 만든것은 부들부들 한데..

앉은뱅이 밀로 만든 수제비는 얇은데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었고

수제비도 너무 잘 만들어져서 반죽을 두손가락으로 늘어뜨리면 주욱 늘어지는..맛이 

끝내주더군요ㅎㅎ 


앉은뱅이 밀, 토종밀 사랑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맛보시는 즐거움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제가 구입한 주소는 http://www.miral1000.com  여기입니다. 참조하세염~ 



앉은뱅이 밀로 만들어서 더 특별해진 

소고기 또띠아쌈 (퀘사디아)였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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