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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쉬어가기

암릉타는 재미가 솔솔하다, 불곡산~

불곡산입니다. 



작으마한 산이지만, 산정상의 암릉이 너무 멋들어진 산입니다.

한번 오르면 이산을 사랑하게 되는 그런 매력이 넘치는 산입니다. 

보이실랑가..저 능선을 오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ㅎㅎ


아..보기만해도 좋은 산... 나도 산처럼 보기만해도, 존재하기만해도 좋은사람..그런사람이 되고 싶다~~~


산의 푸르름이 이제 끝나가려나..가을준비를 하나봅니다. 살짝씩 물들어갑니다. 어떤옷을 입어도, 다 내려놓아도 산은 너무 이쁩니다. 얼마전 읽은책에서 전세계을 돌아다녀봐도 우리나라만큼 아름다운 나라가 없다는.. 그말이,  전 사실 세계를 안돌아댕겨서 모르지만.. 빼어난것은 사실인듯합니다. 작은 규모의 산을 돌아다녀봐도..이리 아름다운데.. 우리나라가 산업화되면서 그리 많이 망가뜨렸는데도..이리 이쁜걸보면.. 아름다운산은 세계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는 그 어느나라와 비교하고 싶지않습니다.

제눈에 마냥 이쁜걸..더 비교할 필요성을 느끼지않기 때문입니다. 설령 못난다 한들..저는 마냥 이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시: 2014년 9월 14일

등산경로: 양주시청대교아파트-임꺽정봉-상투봉-상봉-양주별난대놀이마당 



등산경로사진이 별로 없답니다. 걍 편히 보시와요~

산이 가을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것과 구름이 춤추는것 고것을 중점으로다가 보시면 된답니다ㅎㅎ


먼저, 구름의 춤! 보시겠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구름이 멋들어진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춤추는걸로 보인답니다. ㅎㅎ 미쳤어요^^

가을하늘은 꼭 잘 쳐다보세요! 수많은 구름들이 춤추며 하늘을 떠돌고 있다니깐요ㅎㅎ 저처럼 보이면 그날은 하늘보고 한번 크게 웃어보세요!!




초입부의 사진인데..뭐 글이 보이시나...모르겠네요.. 현위치에서 출발했는데..

제가 워낙 길치인데다가..뉘님이 가자는 데로만 가니깐...어데줄 모른다능...끙

암튼, 불곡산 설명하는 표지도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와요~






저멀리 보이는 것이 불곡산 ~  

가까이 불러봅니다.


산은..멀리서봐서는 모릅니다. 두 다리로 걸어봐야, 온몸으로 느껴봐야 산을 알게됩니다.

자~ 산속으로 들어갑니데이~



잠시 올라가다 펼쳐지는 풍경과 구름이 또 춤춰서...걸음을 멈추고..몇장...






능선에 다다르면 시작되는 암릉

뭐..이정도입니다. 가볍게? 손잡이 잡고 올라가면 됩니다. 저위에 7-8살되는 아이?도 잘 타드만요..놀라워요^^





요거이..임꺽정봉일껄요...ㅠ 





뭐..요정도는 타고가야..암릉이라 할수있겠지요?

아주 재밌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수락산 암릉보다 더 재밌어요ㅎㅎ






저멀리 보이는 높은산은 아마.. 북한산...일껄요?...ㅎㅎ 





임꺽정봉은 크하하..기어올라갑니다.ㅎㅎ 저는 왜? 이렇게 올라가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 올라온길 내려보니..이렇게...




상투봉...일껄요?  봉우리가 3개가 있는데..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어요... 뭐, 암릉타니깐 전 다 좋던데요^^


산은 진짜 안높아요, 근데 암릉은 수락산만큼  재밌어요 

불곡산...또 와야겠어요~~


임꺽정봉에서 펼쳐지는 풍경에 대한 설명인데..뭐가 뭔지..모르겠음..




▲임꺽정봉에서 상투봉 반대방향쪽 암릉인데요.. 여기로 가면 맨처음 올라왔던 대교아파트쪽으로 간다네요..




▼ 임꺽정봉에서 펼쳐진 풍경입니다~ 감상하시죠~



▲ 뭔봉일까요?...음...



물개바위...음..누가 꼭 조각한듯해요ㅎㅎ


▼상투봉 가는길...ㅎㅎ 







저바위타고 올라가는 거여요 와우~~엄청 신납니다~



상투봉 올라가는길...ㅎㅎㅎ


상투봉에서 바라본 풍경들~




마지막 상봉!  사진은 여기서 끝! 

모르겠음. 봉3개를 오르고 기고 하니..진이 다빠짐..^^ ㅎ



봉우리3개 

임꺽정봉, 상투봉, 상봉을 둘러보는길...너무 재미납니다.

이번은 첫걸음이라 봉의 얼굴?을 잘 모르겠어요..

아마..종종 걸음할 것이라..그때는 봉우리 잘 소개해볼께요^^


불곡산은 암릉이 멋들어진 산이랍니다.

수락산도 암릉하면 빠지지않는 산인데, 불곡산은 작으마한 규모의 산이지만, 3개의 봉을 암릉타면서 가는길 너무 멋들어진답니다. 


사실, 산에 들어서서 조금 해맸어요^^ 그래서 산속사진이 부족하답니다. 

항상 첫길은..그런듯싶어요

그래도 불곡산의 매력이 뭔지를 알게되어 너무 기쁘답니다. 


산 이름이 낯설지만, 한번 기억하셨다가 암릉타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발걸음 하셔도 아주 좋을듯 싶습니다. 


어제(22일)는 간만에 도봉산 다락능선과 Y계곡을 탔답니다.

산에는 길이 참 많습니다. 그 길따라 산도 주는 포근함, 따뜻함, 매력, 그런것들이 다 다릅니다.

가끔은 산에 '사람'이 좋아서 오시는 분들때문에.. 온통 먹자판에..시골장터같은 곳으로 사방이 변해있는걸 볼때면..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산이 좋아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답니다. 물론 사람이 좋은거야..산이 아니여도 되잖아여?

너무 시끄럽고..산을 어지럽히고...끙.. 특히, 정상부근과 곳곳에서 벌어지는 술판, 먹자판도...그닥..안좋아보인답니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산을 사랑하기때문에, 산을 무한히 아꼈으면 한답니다.

우리모두의 휴식같은 공간이니, 산이..오래도록 우리들 곁에 있도록..더더 아껴주면..산은 꼬옥 보답한답니다.


조금씩 산이 옷색깔이 바꾸고 있더군요

그런 작은차이를 느껴갈때쯤 훅~ 밀고 들어와서는 어느듯 붉게 물들겠지요

사람도..작은것 하나 하나가 변하다가 그 어느날 변한 내모습을 불현듯 보게 되는듯합니다.

갑작스러운 일도 아닌데.. 불현듯 보는 <나>를 주목하지 말고, 조금씩 변해하는 <나>를 귀하게, 소중하게 여길줄 아는 가을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도권산을 꽤나 많이 돌아다녔어요

이제는 한 산을 여러갈래길로 여러번, 혹은 같은길로 여러번..이렇게 올라가면서 산이 주는 이야기 많이 많이 담아보고 싶네요.

산은 매번 똑같이 그자리에 있지만, 매번 갈때마다 달라지는 걸보면, 사람의 마음가짐이 보는 눈조차 변하게 하는듯해요

산을 사랑해서 산을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사람'이 좋아서 산을 가시면..산이 정말 너무..엉망진창이 되더이다..제발....산을 사랑합시다!!!! 

말이 사람이 좋아서이지..정말 시장통 .먹자골목 저리가라여요..끙..제발..부탁이여요...산에서는 산을 닮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