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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늦가을

전복이 부럽지않아, 보말무침과 보말미역국~

오늘은

장터에서 횡재?한 식재료,보말요리입니다~~


보말은 고둥에 가깝다고 하던데..

올해초에 제주도에 갔다가 못먹고 온 것이 너무 서운해서 

비행기 타기전에 제주도시장에 가서 삶아 알맹이만 얼려 파는 곳을 찾아내 기어이 사와서 맛을 한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없어서... 생각치도 못했던 모란장에서 

보말을 발견했어요ㅎㅎ


너무 기쁜맘에 사가지고 왔답니다.

아마, 눈썰미?가 없으면 고거이 보말인지 아무도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보말이냐? 확인을 하니 제주도사람이냐?는 질문을 하더군요..^^,...


우야튼, 장터3년만에 보말을 다 만나니 ...엄청 기쁘고 반갑고 횡재했다는 기분만 들더이다~~


파시는분이 '여수' 분인데..

양파에 무쳐먹으면 참 맛나다고 하더군요 


하여, 제가 아는 미역국과 무침을 해서 횡재한 보말 맛을 보았습니다ㅎㅎㅎ




쫄깃한 보말이 참 맛있습니다

내장까지 쫄깃해서 거참...요상하군...이런말이 나온답니다ㅎㅎ


양이 적어서 인지 .아님 맛있어서인지  암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말의 제철은 잘 모르겠어요^^, 올초 제주도에서 상인은 여름가을에 채취해서 냉동보관한다던데..

이번 모란장 상인은 삶아서 가져온것이라고 하니. 흠... 비슷한 시기인듯한데..

정확한것은 모르겠슴돠~~ 제주도분 계심 알려주세요~




보말은 미역국을 끓이면 전복내장을 풀어놓은 듯한 색이 나옵니다~~

쫄깃한 식감에 구수한 내장맛이 잘 어우러진 국입니다ㅎㅎ




국이 너무 뜨거워서 김이 많이나서..사진이 영 잘나온것이 없네요..양해바랍니다~









쫄깃한맛이 일품~

보말무침 

재료: 보말1줌, 양파3/4개(작은것), 당근약간, 돌미나리1줌

양념: 고추장1큰술, 진간장1/2큰술, 식초1큰술, 매실청1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생강1/2작은술,  

영귤1/2개, 설탕1작은술, 후추약간




보말을 구입할때마다 알맹이만 보구 구입해서

원래 모습을 잘모릅니다. 하여, 다음에서 찾아 사진을 구해봤습니다ㅎㅎ


참 이쁘게도 생겼쥬~~  


보시는 오른쪽 사진이...모란장에서 판매하던 모양새? 랍니다..

이걸보고 보말인줄 알아채는 제가 너무 기특하더라구요ㅎㅎ


장터에 가서 횡재한 기분~~ 끝내줍니다ㅎㅎ



보말은 쪄서 알맹이 빼서 비닐봉지에 담아 판매하셨구요


저는 한줌정도 덜어 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돌미나리1줌, 작은양파1개를 준비하고요 



양파는 채썰고, 미나리는 적당하게 썰어주고요

당근은..생각난 김에 약간 넣어줬어요^^,



볼에 고추장1큰술, 진간장1/2큰술, 식초1큰술, 매실청1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생강1/2작은술,  

영귤1/2개(레몬즙이나 식초대용가능), 설탕1작은술을 넣고 섞어준다. 

(파시는분은 특별하게 식초이야기는 하지않았는데..해산물은 보통 식초가 어울릴듯해서 

새콤달콤하게 만들어봤어요, 보통은 간장양념으로만 먹는다고도 하네요~참조)


그리고 한수저씩 떠서 손질한 야채와 보말에 각각 넣고 



각각 버무려준후 다시 합쳐서 남은양념을 다 넣고 섞어준다. 

그리고 통깨약간 뿌립니다~





전복이 안부러워~~

보말 미역국 


재료: 마른미역1줌, 보말1줌

미역밑간: 국간장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양념:참기름1/2큰술, 다시마우려끓인물4컵, 국간장1큰술, 소금약간, 


미역은 잘 불려줍니다. 보말은 1줌 준비하고요



불린미역 손질은

불려진 상태에서 손으로 바락바락 조물조물 거려줍니다.

거품이 나올때까지.. 그럼 미역두 많이 부드러워지고 이물질제거도 잘 된답니다

그리곤 한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물기꽉짜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제가 찬물에 약해서... 장갑끼고 했어요... ^^,)


볼에 담고 국간장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줍니다.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1/2큰술을 붓고 

보말을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한쪽으로 몰아두고 밑간한 미역을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타닥타닥 미역이 소리를 내요

그럼 다시마우려끓인물1/2컵을 부어 끓여주세요 

그럼 보말 내장빛깔이 이쁘게 나와요 

다시한번1/2컵을 부어주어 더 끓여주다가 

푸른빛깔이 곱게 잘나왔다 싶으면 다시마우려끓인물3컵을 부어줍니다. 


(적은물로 육수를 먼저 내준후 끓이면 시간도 단축되고 더 진한 육수를 낼수있어요~~참조)



한소끔 끓여준후 

국간장1큰술, 소금약간으로 간을 맞추고요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


(아시죠? 미역과 대파는 상극이라  넣지않는거요 )





언제나 그렇듯이 제조리법은 간단합니다ㅎㅎ


인터넷으로 보말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별별요리두 많더라구요

또 장터에서 횡재하면 나머지요리들도 만들어봐야겠어요~






횡재한 보말요리 넘 맛있겠쥬~~

장터에서 이런 보석같은 식재료를 만나면 너무 기분 좋습니다ㅎㅎ



장터를 사랑하는 제게 너무 맛있는 선물이 되어준 보말~~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 전복이 안부러운 보말~~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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