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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조리지않아도 맛있는, 소고기장조림^^*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리지않고도 맛있는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으로 인사드립니다.


장조림하면 간장에 조려낸 요리법을 말하는데요 

저는 간장에 조려내지않고 간장에 절인답니다~


무슨뜻이냐고요? 만든 양념간장을 붓기만 하면 되요^^ 


얼마전에 고기가 먹고싶다면 집에 오는길에 예천직판장에서 남편이 사가지고 왔는데요 

마침 세일이라며 구입하려는데 등급을 얘기해 주지않더랍니다. 

따지면서 등급얘기를 해달라고 하니 2등급한우라면서 한팩 더 얹어 주더랍니다.

아니, 이러면 한우세일이 아니잖아요 제값주고 팔면서 마치 선심쓰듯이 하는 이 판매술 맘에 안들어용 

항의안했으면, 한팩은 안줬겠죠ㅠㅠ 그러면서 세일이라고 ㅠㅠ 

 등급도 원산지만큼이나  제발 속이지 말고 팝시다!  

정직하게 등급이  낮아서 가격이 싸다고 하면 안됩니까?  


고기를 보니 부위는 등심인데 마블링 이런거 없습니다 

너무 퍽퍽한듯해서 장조림이 어울릴듯해서 만들었슴다. 

 마침 풀떼기 반찬만 가득 넘쳐나는것이 맘에 걸려서용^^ 




조리지 않았는데요 모양새 근사하죠?ㅎㅎ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서 (깨알자랑? 자아도취?ㅎㅎ)

뭐 만들자마자 반통이 사라졌어요 ^^

너무 간만에 고기반찬을 만들어줘서일까요?



그래서 이요리법은 장절임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듯해요^^ 

저는 장조림을 항상 이렇게 만들어 먹거든요 (버릇임)

이 방법은 고기가 절대로 질겨지지 않게 만드는 장점이 있답니다~


암튼, 장절임은 간장을 붓고 바로 먹으면 

간장국물 약간에 고기나 메추리알, 꽈리고추를 얹어 먹으면 되고요 

다음날에는 걍 건져먹으면 되요


만든지 얼마 안된거여요 아직 간장이 많이 배여들지는 않았지요 꽈리고추도 아직 파랗고요 

국물과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반나절정도 지나면 간이 쏘옥 배여들어요

걍 건져서 먹으면 되요^^ 맛있습니다. 특히 메추리알이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남은 양념장은 한번 후르륵 끓여 메추리알만 더 넣고 재워나야겠어용^^ 




소고기메추리알 장조림 


재료: 소고기400g, 메추리알35개, 꽈리고추1줌 

육수:고기삶은물4컵, 말린양파껍질1줌, 말린대파뿌리4개, 월계수잎2장, 통후추10알,마른고추1개(매운것),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생강약간 

절임장: 육수(4컵), 간장1컵, 설탕1/2컵 




1. 준비 


요거이 2등급 한우등심이여요^^ 핏물닦아내어 준비하고요 

꽈리고추는 꼭지 달린채로 씻은 후에 꼭지떼고 포크로 구멍을 내줍니다. 

(꼭지는 떼지않고 씻어야 영양손실이 적고, 물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데요 참조)



2.메추리알 삶기 

우선, 메추리알부터 삶아놓습니다.

메추리알은 찜기에 올려두고 찝니다. (버릇입니당) 15분정도 쪄줍니다.

다쪄지면, 찬물에 담가 한김 식혀둔다.




3. 고기손질 

고기는 한번 데쳐줍니다.

덩어리고기면 좋을텐데..  넓적한 등심부위라 뭐 만들기는 간단했어용 

팔팔 끓는물에 핏물뺀 등심을 넣고 살짝 데쳐준다.

데친후 찬물에 담가 헹궈서 불순물과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덩어리고기도 요렇게 하면 육즙을 잡아주기도하고, 불순물과 기름기를 살짝 제거할수있답니다 참조)

(데친물을 버립니당~아까워하지마세요^^) 

(데치는 정도는 겉면이 익어 육즙이 빠져나오지않을정도면 된답니당)



4. 육수 


데쳐진 고기를 냄비에 넣고 고기가 잠길정도의 물(4-5컵)을 붓고 팔팔 끓인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은근히 끓여준다.

(저는 얇은 등심부위라 오래끓이지 않았는데요 

덩어리고기라면 충분히 끓여주세요 고기가 완전 익을때까지) 


잘 익었으면, 고기는 건져내서 먹기좋게 썰어둔다.

(덩어리일경우는 아래의 향신채들과 함께 푹 삶은후 건져서 찢어놓고요)



고기를 건져낸 육수에 말린양파껍질1줌, 말린대파4뿌리, 통후추10알,마른고추1개(매운것),다진마늘1작은술, 다진생강약간 

월계수잎2장을 넣고 팔팔 끓인다. 

양파 껍질색이 충분히 나오면, 불을끄고 면보에 걸려준다. 


☞양파껍질은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이 속살보다 10배나 많아요 

양파사용할때마다 깨끗이 씻어 말려두고 육수에 사용하면 너무 좋답니다 

☞대파뿌리도 대파살때마다 뿌리부분을 깨끗하게 씻은후 말려두면 육수에 요긴하게 사용한답니당 

(덩어리고기일경우는 육수에 들어가는 것과 함께 푹 삶은후에 고기만 거져내고 면보에 걸려내면 된답니다~)



5. 메추리알 손질 


한김 식힌 메추리알은 도마위에 올려두고 손바닥으로 살살 굴려 껍질을 깨줍니다.

너무 누르면 알이 터집니당~ 껍질만  바스락 깨질정도의 힘으로 굴려줍니다.


굴려준후 메추리알의 뾰족하지않은 부분을 손으로 꼬집듯이 집으면 요렇게 찢어집니다.



그러면그대로 돌려내면 껍질안쪽 막까지 쏴악 벗겨집니다 

깨끗하게 껍질을 벗긴 메추리알은 담아놓습니다.



6.양념간장 만들기 


면보에 걸러둔 육수에 간장1컵과 설탕1/2컵을 부은후 설탕이 녹을정도로만 끓여줍니다. 



7. 양념장 붓기


담을통에 메추리알, 꽈리고추, 적당한크기로 썰은 고기를 담고 

한소끔 끓여진(설탕이 녹여질정도의 온도) 양념장을 붓는다.

* 꽈리고추가 너무 팍 익으면 안되니깐요^^ 참조


보통은 고기와 메추리알, 꽈리고추를 다 담고 한소끔 끓여주는데요 

저는 조리지않고 양념장만 부어도 맛있게 만들어지더라구요 


특히 장조림할때 고기가 질겨지는 원인이 덜 삶아진상태에서 양념(간)을 하게 되면 

고기가 상당히 질겨져요 그래서 다 삶은뒤에 조릴거라면 

차라리 이렇게 다 익힌후 양념장만 부어도 되겠다 싶어서 그리한답니다~


덩어리고기로 할경우는 고기가 더 야들야들허니 정말 맛있습니다.

등심 뭐 다른 부위도 이렇게 하면 부들부들하니 맛있습니당^^ 

장조림 고기를 부드럽게 드시고 싶다면 '장절임' 강추임다^^



8.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참 맛있습니다~

육류는 양파껍질과 함께 삶으면 더 야들야들허니 맛있는듯해요 

양파껍질도 버리지말고 꼭 챙겨 요리하세요~

 


조리지않고도 맛있는 장조림 괜찮죠? 

(물의양을 정확하게 개량을 안해서 간은 본인입맛에 맞춰 만드세요^^ )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블로그 활동1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느끼기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고 

 요리관련 글은 새블로그에서 발행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bluehrp/774 에 있습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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