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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4년

쫀득 쫄깃한 밑반찬, 미역귀장아찌~~

미역귀로 만든 장아찌입니다. 

미역귀를 좋아하는데 딱히 요리법이 많지않아서 하질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간단한 조리법이 있어서 한번 따라해봅니다. 

미역귀는 유난히 끈적이는 성분이 많아서 겨울에 생으로 먹을때도 참 불편합니다. 

그래서 조리하려면 참 번거롭겠다 이런생각만 했었는데.. 방법이 아주 간단하더라구요 

깨끗하게 면보에 닦아준후에 쪄주면 되는 겁니다. 너무 괜찮지요? 


찐후에 양념에 버무려 보관해서 며칠 지난 다음(4-5일후)에 먹으면 된답니다. 

물론, 바로 먹어도 되지만요  

바로 먹은면 상당히 짜게 느껴진답니다. 미역귀자체도 짠기가 있는데다가 고추장 양념인지라..짠맛이 상당히 강하게 다가와요.

며칠 신경쓰지말고 두었다가 드시면 될듯합니다. 



꼬들꼬들한듯 쫀득쫀득한듯..그런 짭조롬한 맛입니다. 

처음 양념하고 너무 제입에 짜서  매실청을 많이 부었어요.. 그래서 개량이 안됬답니다.ㅠㅠ (양해^^)


근데..3-5일 지나서 먹으니 짠맛이 많이 중화되었어요 ㅎㅎ 이거..괜찮은데요ㅎㅎ

해조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도전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쫀득쫀득한 맛이 제법 밥찬으로 잘 어울립니다. 

미역귀를 특별하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전하시면 좋을듯하네요~




쫀득 쫄깃한 밑반찬~~

미역귀장아찌 


재료: 말린 미역귀 적당량

양념: 고추장 적당량, 매실청적당량 (입맛에 맞추어 하세요!)


미역귀 말린 것입니다. 

1년연중 판매되니 철을 찾으려면 초봄쯤에 사시는 것이 좋답니다. 겨울에 나온 것을 바로 말린것을 구입하는 것이니깐요^^

근데, 혹시 미역의 제철을 아시나요? 미역은 봄이랍니다. 원래는 말이죠.. 

근데 미역을 양식하다보니, 그넘의 경쟁이 뭔지.. 겨울에 나오기 시작하더니..늦가을부터 나오기도 합니다.

해조류도 겨울을 이겨내고 초봄이 되어야 영양이 풍부하답니다. 바다의 봄나물..인데.. 그래서 늦겨울쯤이 가장 풍성한잎을 가지고 있으니, 그때 맞추어 챙겨드시면 좋답니다. 


물로 씻으면 끈적인 액이 나올듯하여 물수건으로 닦아줍니다. 

말린상태라서 부서 지지않게 잘 만져주면서 닦아줍니다. 



그리고 김이오르는 찜기에 넣고 쪄줍니다. 20분정도 충분히 쪄줍니다. 

이 과정은 익힌다기 보다는,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을 주는 것입니다. 

촉촉하게 되면 됩니다. 

(이점이 좋은 것은 찐득거리는 액체가 나오지않는다는 점이 참 맘에 듭니다. )



잘 쪄졌으면 꺼내서 크기를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약간 꼬들꼬들한 느낌이 들정도로 쪄졌습니다.)

그리고 고추장을 넣습니다. (양은 모르겠습니다..ㅠㅠ)



매실청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 

아무리 먹어봐도 짭니다..매실청을 계속 넣어주었답니다. 당연, 고추장도 넣었구요..끙..

암튼.. 고추장은 적게 넣고 매실청을 좀 넉넉하게 해서 단맛이 좀 나야 그나마 짠맛이 중화되었답니다. 

이때까지는 뻣뻣함이 조금 있는 식감이였답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보관통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하룻밤 지나 맛을 봤는데..여전히 짭니다. 

하여, 또 매실청을 위에 부어주었지요^^, (1-2큰술 분량정도를 부었어요)

하룻밤이 지나니, 뻣뻣한 식감이 사라지고 꼬들꼬들 쫀득쫀득한 미역귀식감이 생겼답니다. 

아래쪽은 미끄덩한 액도 나오기 시작했구요.^^  하지만, 양념이랑 어울어져서 딱히 미끈한 액이다 이런 느낌이 별로 안나요 




자~


하루지나서 담았습니다. 

하루지나도 여전히 짠맛이 강합니다. 

현재 4-5일 지난후 맛보니 밥찬으로 딱! 맞는 짠기라서 괜찮습니다. 

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시일이 흐르면서 습기도 더 흡수하고 단맛도 스며들면서 짠기가 많이 중화된듯합니다. 



해조류찬이 여러가지들이 있지만, 미역귀는 이번이 처음인데 별미찬으로 가끔 챙겨주면 좋을듯해요

어차피 장아찌니깐, 생각날때 꺼내서 찬으로 챙겨주면 될듯합니다. 



당분간.. 해조류찬이 좀 많이 나온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그리되었답니다. 양해바랍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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