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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초가을 시래기를 만들다~ 열무시래기

오늘은

초가을에 해야하는일 

열무시래기말리기입니다~


시래기는 무청으로 말리는것을 말하는데

보통은 김장용무를 많이 말리기도하고 

시래기용무로 키워지는 초롱무 무청으로도 많이 말립니다.


저는 끝물이 된 열무로 시래기를 먼저 만듭니다


일부러 시래기를 만들기위해 사기보다는

열무가 끝물일때 상당히 굵고 질기고, 가격도 싸기때문에...


가정집에서 한번에 많은양을 시래기로 만들기는 어려워서 

초가을에 열무로 시래기를 만들고 

늦가을쯤에 동치미용무로 한번 더 만듭니다. 


시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래기를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겠지만,

가정집에서 두세번 나누어서 시래기를 만들면 크게 품들이지않고 

1년간의 든든한 식재료를 만들어 낼수있습니다.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이나,

양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또 열무시래기는 일반 시래기보다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삶고 손질하는데 편한점이 있구요

가격도 1단에 작년에는 500원주고 샀구요, 올해는 1000원주고 샀어요

아마 좀더 있으면 가격이 더 떨어지고 

열무가 우람하게 커서 시장 가판에 널려있는걸 보실거예요^^



요거는 시래기를 만들면서

얇은 열무, 줄기가 떨어진것들 모아서 지짐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열무시래기 만들때 한번쯤 해먹는 반찬이랍니다ㅎㅎ



가볍게 보시와요~~




열무지짐이는 말로 대신함돠~

데쳐서 멸치가루와 들기름, 국간장으로 밑간해서 

다시마우려끓인물1컵정도 넣고 볶다가 들깨가루 마지막에 넣어 주었어요^^




연한 시래기로는 좋아요^^

열무 시래기 만들기 




시장을 나갔다가 

열무가격도 떨어지고 열무줄기도 굵직하고 날도 해볕이 많이 나는지라

잘되었다 하고 2단정도만 사서 

말려보았습니다.


우선 밑둥, 뿌리부분을 잘라냅니다. 빨래대에 널거라서 뿌리약간을 남겨두고 자릅니다.

(혹시 시래기를 구입하시는분들이 있다면,

시래기 끝 뿌리부분의 둘레를 보면 굵직한것은 동치미무용시래기이고

중간크기는 초롱무용시래기이고

작은크기면 열무시래기입니다 참조~)



큰냄비에 물 적당량 담은후 팔팔 끓이다 소금약간 넣고 

데쳐줍니다. 



찬물에 넣고 헹궈주고 물기를 짜서 담아놓습니다. 


이렇게 데쳐서 말리면 푸른잎 그대로 있어서 좋습니다. 

보통 나물말리듯이 하면 되죠ㅎㅎ



그늘에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잘 널어준후 

바삭하게 말리면 걷어서 보관합니다~~




가을은 1년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보통은 1년을 결산하고 결실을 맺어가는 계절이지만,

밥상요리사들에겐 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차분히 한해결실도 마무리하고

내년 준비도 차곡차곡 해들어가는 알찬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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