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별미, 영양밥입니다~~
가을에는 햇과가 참 많이나오는 계절입니다.
햇 밤,햇땅콩을 넣고 햅쌀에 뜨끈한 밥으로 아침을 열어봅니다
늘상 챙겨먹으면서도 참 귀중함을 모르는것이 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소박함과 귀중함을 담아
햇밤과 햇땅콩을 넣어 든든함도 채워봅니다
은행과 호랑이콩과 완두콩도 넣었어요~~
아침부터 쌀씻어 불려놓고
밤은 과 생땅콩도 전날 미리 준비해놓구
은행과 호랭이콩과 완두콩은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해놓구요
앗! 햅쌀에 귀리와 흑보리도 들어갔네요ㅎㅎ
너무 많이 넣어서 양념장넣고 쓰윽 비벼먹어야하나..생각이 슬쩍 들기는 했지만..
반찬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을철, 은행,밤,땅콩,대추..잣.. 참많은 영양덩어리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옵니다.
햇곡식들도 나오기시작하구요
이런때 가을영양밥이 제일로 어울리는 제철밥상이 아닐까 싶어서
차가운기운이 느껴지는 아침일찍
서둘러 냄비밥을 준비합니다.
가을에는 꼭 한번씩 영양밥 챙겨서
든든한 보약같은 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시고 가면 좋을듯합니다~~
은행에 대한 자료 첨부합니다~ 꼼꼼이 읽어보시구요
예쁜 노란빛의 살균,살충제
은행
혈액순환 촉진, 혈액에 산소공급, 혈액점도를 낮추는 강력한 혈류개선제
잎은 달여서 마시고 열매는 소금 뿌려 구워먹는다.
은행은 폐기가 허약해 나타나는 오래된 기침을 진정시키는데 명약이다. 강장,강정 효과가 있어서 여자들의 오줌소태, 냉증에 좋다. 야뇨증이 있는 아이에게 먹이면 효과를 볼수있다.
은행이 맛있을때: 9-10월
은행이 몸에 좋은 체질: 태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은행
은행나무열매는 살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살구 행 자와 속껍질이 희다 해서 은빛의 은 자를 합하여 은행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은행'은 오래전부터 한약재 '백과'라는 이름으로 해수, 천식, 유정, 소변백탁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했다. 고급 한식 요리재료로 사용해왔으며 살짝 볶은 것은 술안주로 먹었다.
은행의 효능
①기침진정
은행은 폐기가 허약해 나타나는 오래된 기침을 진정시키는데 명약이다. 천식발작으로 가래와 기침이 심할때는 불에 살짝 구운 은행5-6알을 하루 한번씩 먹거나 은행 깐것을 밤꿀에 재웠다가 한숟가락씩 먹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있다.
②강장,강정효과
강장, 강정효과가 있어서 여자들의 오줌소태, 냉증에 좋다. 은행이 방광을 따뜻하게 해 요의를 억제한다. 일반적으로 몸이 차가워지면 방광의 근육이 수축돼 요의를 더 느끼게 되는데 실제 야뇨증 환자들 가운데 다수는 몸이 차고 복직근(배꼽 양쪽에 있는 세로줄의 근육)이 당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은행 제대로 먹기
야뇨증이 있는 아이에게 좋은 음식으로 단연 은행을 꼽을수있다. 밤에 요줌 싸는 아이에게는 잠들기3시간 전에 구운 은행5-6개를 먹이면 효과를 볼수있다.
은행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은행은 독이 있어서 날로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좋지않다. 대개 소금을 쳐서 구워먹는데 독특한 풍미가 있다. 날 은행은 고유한 풍미를 내는 성분인 청산배당체가 많이 들어있고 계절적으로 맹독성 청산화합물이 만들어지므로 때로는 중추신경이 자극받거나 마비를 일으키게 되며, 많이 먹으면 구토, 설사, 발열 경련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난단. 일반적으로 10알 이상 먹지않는 것이 좋다. 청산배당체 독성분은 익히면 없어지며 어른은 한번에 10-15개를 먹는것이 적당한데 반드시 익히거나 구워서 먹어야 한다.
겉껍질에 고약한 냄새를 내는 '비오볼'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어서 날 은행을 많이 만지면 옻이 오른 것같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킨다.
은행과 함께 먹으면 좋다: 게
은행의 독 때문에 피부염이 생겼다면 게삶은 물로 씻으면 효과가 있다.
-자연이 만든 식재료의 비밀/정이안/ 21세기북스 -책에서 발췌
가을에는 꼭 챙겨먹자구요~
가을영양밥
재료: 햅쌀1과1/2컵, 귀리+흑보리+찰보리 1/2컵, 햇밤4개, 완두콩약간, 은행8알, 햇땅콩1줌, 호랑이콩약간
밥물: 다시마우려끓인물2컵
뭐, 만드는거야 밥하는거쥬~~
하지만, 전기밥솥으로하면 냄비밥하는것을 쉽게 도전못하게 되더라구요 희한하죠ㅎㅎ
냄비밥 어렵지않습니다. 전기밥솥처럼 꾹 한번 눌러주면 완성되는 편리함은 아니지만,
누릉밥,숭늉도 안겨주는 냄비밥.. 괜찮습니다ㅎㅎ
(참고로 지집은 전기밥솥 없슴돠~~)
전기밥솥이 없으니깐 봄철에는 나물밥해서 자주 먹고
가을부터는 돌솥밥에 냄비밥을 즐겨먹게되더라구요ㅎㅎ
밥맛이 재밌어지는 밥상이 되더라구요ㅋㅋ
밥하는 것은 밥상요리사들은 뭐 달인에 가까우시니
간단히? 제멋데로 소개해봅니다~~
햅쌀은 잡곡과 섞어서 깨끗하게 씻은후 물을 쪼로록 따라낸후 약간만 남겨두고 불려둡니다.
쌀알이 하얀색으로 오동통하게 불려지면 됩니다. 20분-30분정도 불리면 됩니다
밤은 껍질째 구입한 것이라 전날 겉껍질 속껍질 벗겨 물에 담가두었어요
그냥 나두면 하얗게 겉면이 버짐이 피듯하더라구요ㅎㅎ
은행과 호랑이콩,완두콩은 냉동실에 꺼내 몰에 살짝 담가두었어요
생땅콩은 춘천장에서 구입해서 겉껍질 이쁘게 벗겨 놓았구요,
밤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두고요
왜 저는 그렇게 이른 새벽도 아닌데..비몽사몽인지...ㅎㅎ (생땅콩을 깜박하고 나중에 찾아서 넣었다능...)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밥을 합니다.
잘 불려준 쌀은 냄비에 담은후에 다시마우려끓인물2컵을 넣고 불을 센불로 올려둡니다.
(원래는 돌솥밥을하려고 하였으나,, 이것저것 챙겨 넣느라 돌솥 뚜껑이 안덮여질듯하여...냄비로..다가 합니당ㅎㅎ)
※다시마우려끓인물은 지집 밑국물이랍니다.
밥물로 주로 사용하구요, 국과찌개, 국물요리에도 기본국물로 사용한답니다
이유는 다시마를 많이 먹기위함이라죵^^
밥이 끓어오르려고 하면 국자로 위아래 쌀을 뒤섞어줍니다.
밥물이 끓기시작하면 준비한 재료를 모두 얹어줍니다.
밥물이 줄어들면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여
뜸을 들입니다~
구수한 밥냄새가 올라옵니다~~
지는 이때가 제일로 맛있는 시간인듯해요ㅎㅎ
맛있는 누릉지가 먹고싶다면 구수한 누릉지냄새가 살짝 날때 불을 끄면 됩니다ㅎㅎ
완성된 밥한그릇~~
그릇에 담기도 전에 든든한 맘이 한가득입니다ㅎㅎ
가을밥상에 빠지면 섭섭한 영양밥~~
꼭 챙겨서 든든한 밥한그릇의 소중함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ㅎㅎ
가을에는 밥에 특별함을 담아내는 계절이 아닌가싶은데요~
이웃님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가을제철재료들 듬뿍 올려 오늘은 영양밥 어때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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