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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늦겨울

봄향을 담아 구수하게, 냉이된장전골~~

오늘은

냉이 된장전골입니다~~


사실, 된장전골을 끓이다가 

냉이도 있고 해서 냉이넣고..이름을 이렇게 붙였네요ㅎㅎ


딱히 조리법도 복잡하지않고

전골냄비에 보글보글 끓여내기만 하면 되는지라..

인스턴트조리법..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다만, 재료들을 손질하는 것..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겠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들 총동원하문...뭐..그리 어려운것도 없어서리..

암튼, 조리법 하나는 맘에 쏘옥 드는 요리중 하나입니다..ㅎㅎ


음력이 작년보다 훨씬 빨라서

입춘도 지났는데..겨울같고..

겨울같은데..해볕은 따사롭고...


이럴땐, 봄맛을 전골에 담아..뜨끈하게 먹는게 제일..ㅎㅎ




봄이 가까이 왔음을 식탁에 알려주는 냉이

입맛도 확 살려주는 냉이를 전골에 넣어봤습니다ㅎㅎ




날도 만만치 않게 차가운지라 뜨끈한 국물에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후루룩 끓여 내놓기만 하면 되니..

겨울과 봄 그 사이 어중간한 이맘때 이보다 좋은  저녁밥상이 없겠더라구요ㅎㅎ



된장으로 맛을 냈더니 냉이하고도 잘 어울리고 

구수하고 향긋하고 뜨끈하게 속도 채워주니 

늦겨울 밥상에 너무 좋네요ㅎㅎ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냉이 자료  한번더 첨부합니다. 


중요한건.. 봄철에 필요한 영양을 가득안고 있다는..것이지요^^,



춘곤증 처방의 대표 채소

냉이

눈이  밝아지는 숙취해소 식품

냉이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한 번에 섭취하자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다. 알싸하고 독특한 향은 소화액을 분해해 소화가 잘되게 해주며 이뇨작용, 지혈작용이 뛰어나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냉이가 맛있을때: 봄 

냉이가 몸에 좋은 체질: 소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냉이

[동의보감]에서는 "냉이로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라고 했다. 한의학에서는 눈은 간장과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간을 튼튼하게 하면 눈이 맑아진다고 한다. 실제로 냉이 뿌리에 있는 콜린 성분이 간의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간을 좋아지게 하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냉이 효능

①항암효과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다. 냉잇국 한그릇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민A를 섭취할수있어 봄철 영양식으로 그만이다. 

②눈을 밝게 하는 효과 

냉이의 푸른 잎사귀에는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는데, 비타민A는 눈을 밝게 해준다. 봄철 건조한 날씨나 황사때문에 눈이 피로하고 건조하거나 안구건조증이 있을때 냉이를 먹으면 좋다. 

③소화촉진

냉이의 알싸하고 독특한 향은 소화액을 분비시켜 소화가 잘되게 해준다. 봄철만 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봄을 타는 사람은 풍미가 있고 맛이 쌉쌀한 냉이를 충분히 먹자. 입맛도 되살아나고 소화도 잘된다.

④지혈효과 

냉이는 이뇨작용을 하며, 지혈작용도 탁월해서 코피는 물론 월경과다, 산후출혈, 여성 생리통 등에 효과가 있다. 


냉이 제대로 먹기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다. 겨우내 이런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춘곤증이나 만성피로가 생기는데, 이럴때 냉이를 먹으면 피로도 풀어지고 부족한 영양소도 보충할수있다. 냉이에는 특히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B1 이 많이 들어있다. 냉이는 겨우내 몸속에 쌓인 각종 노폐물, 콜레스테롤 같은 독소를 제거해 준다. 냉이에 들어있는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않으므로 어떻게 조리해도 영양소가 별로 파괴되지않는다. 


냉이 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냉이는 대부분의 체질에 좋지만 몸이 찬 사람과 결석이 있는사람은 많이 먹으면 안된다.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정이안/21세기북스- 책에서 발췌 









냉이된장전골



재료:  소불고기100g, 당근약간, 봄동2잎, 돼지호박약간, 쪽파1줌, 생표고버섯1개, 자연산느타리버섯1줌

국산두부1/2모, 냉이크게 1줌, 다시마 멸치디포리새우국물3컵  

양념: 된장1과1/2큰술+육수동량, 다진마늘1/2큰술, 국간장약간 





우선..냉장고를 확인하고..

집에 있는 야채들은 몽땅 꺼내줍니다. 

봄동, 당근, 돼지호박(쥬키니호박), 생표고버섯, 두부, 냉이 꺼내놓습니다. 

냉동실에 있는 소불고기와 자연산느타리버섯은 해동해서 준비해놓습니다. 

소불고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후추약간씩 뿌려 놓습니다. 


나머지 재료들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됩니다. 


앗! 냉이는 전날 손질해둔 것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하는데요

잔뿌리와 누런잎 잘 제거하시고 깨끗하게 씻어준후 먹기좋게 잘라주었습니다. 



전골에는 육수가 신경쓸 것중의 하나입니다. 

각종의 야채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담백한 육수하나 준비해두심 

국물맛이 좋아서 맛있게 먹을수있습니다. 


저는 늘상 하듯이.. 디포리가루, 멸치가루,새우가루를 다시마우려끓인물에 투하해 한번 끓여준후 

식혀두고 윗물만 담아 냉장보관해둔답니다..


육수는 취향대로 , 여건대로 준비하심 될듯하네요..


오늘 맛의 포인트는 된장인지라..

된장은 집된장이구요, 그냥 넣으면 된장떡?이 지니.. 채에 밭쳐넣어야하는데..전골이라..그것도 

만만치않을듯해서 

볼에 된장1과1/2큰술담고, 육수1과1/2큰술 넣고 섞어주었습니다. 콩알갱이도 살짝 으깨주고요..



기본준비는 끝입니다. 


이제 전골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돌려가며 듬뿍 담아내고 

가운데에 밑간한 소고기 올려주고 

준비한 육수3컵을 부어줍니다. 

(전골용기에 따라 육수량이 달라질수있으니 재료가 살짝쿵 잠길정도로 부어주심 되겠슴돠~)




팔팔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소불고기가 엉키지않게 살살 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고기가 익어갈때즈음해서 된장풀어놓은것을 넣고 간을 맞추어줍니다. 

이때, 다진마늘1/2큰술로 넣구요..(사진이 없네요.ㅠㅠ)



양념을 한후 다시 끓어오르기시작하면 

손질한 냉이와 홍고추를 넣고 국물을 살짝 끼얹어주며 끓여주면 끝!!


모자란 간은 국간장 약간으로 해결했슴돠~



전골은 뭐니뭐니해도...밥상머리에서 바로 끓여먹는것이 제일인데..

고거이..지집은 안되네요.. 이웃님들은 밥상머리에서 팔팔 끓여 맛있게 드셔요ㅎㅎ



자~~ 밥상에 올려봅니다. 





구수한 냉이향이 솔솔 나는것이 

코부터 입맛 확 돌게 해줍니다~



국자도 골고루 떠서

입으로 ㅎㅎㅎ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향긋한 이맛을 뭐라 표현해야 하나요ㅎㅎ




겨울도 아닌것이..봄도 아닌것이..

이 어중간한 어느날..

냉이 된장전골로..확 봄을 불러오게 하는거..어떠신지요?ㅎㅎ




덧붙이는말: 음..요즘 한창 냉이를 먹고있었는데요.. 어제 먹은 냉이는..너무 질겨지기 시작했더라구요..

냉이가 정월대보름을 지나면 질겨지기는 하는데..그래도..너무 질기던데....

요즘..장을 못간지 꽤되서..하우스냉이를 먹었는데...이럼 안되는데..

아직 냉이가 한창 철이여야 하는데...끙... 조만간 장터에 가서 직접 캐온 냉이맛을 봐야겠어요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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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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