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가진, 엄나무순나물(음나무순나물)^^*

오늘은 

음나무순(엄나무순)무침으로 인사드립니다.

모란장에서 맛보고 싶어서 사온 나물입니다.

보통은 엄나무순이라 불리우기도하고, 개두릅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한데요 

또 음나무순은 좀더 명확하게 하면 나무나물이라고 해요 

(나무나물예, 두릅순,오가피순, 다래순,땅두릅 등이 속해요)

뿐만아니라 귀신울 물리치는 나무, 

재앙을 막아주는 나무라해서 선조들은 집뜰이나, 정원, 마을입구에 꼭 심어두었다고 해요 

저는 작년부터 귀한 산나물을 하나씩 맛보고 있는데요 

올해는 음나무순이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제입맛에는 딱 맞았거든요 

두릅보다는 쓴맛이 있지만,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쓴맛이 남지않아 먹고나면 독특한 향도 오래 남고 오히려 참 맛있다라는 생각이 스쳐요 

봄마다 꼭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머위순정도의 쓴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하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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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으로 무쳤어요 저는 참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추장으로도 무쳐 먹었는데요 요것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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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어떤게 더 맛있다고 하지 못할만큼 

된장과 고추장 어떤 것이든 잘 어울렸고요 

봄철 나른한 입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산나물이랍니다. 

저는 두릅도 맛있지만, 

왠지 음나무순에 맘이 더빼낀듯 합니다~

아침에 입맛이 없어서 누릉지끓여 먹었는데 그위에 요녀석들 하나씩 얹어먹으니 꿀맛이더라구요ㅎㅎ

어떻게 양념해도 봄철에 맛보면 

너무 좋은 나물 음나무순나물~ 강추합니다 

음나무순 무침 (된장무침, 고추장무침)

1. 음나무순 된장 무침 

재료: 데친음나무순1줌

양념: 된장1과1/2큰술,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대파채약간, 통깨약간, 매실청약간 

1) 준비  

요거이 음나무 순이여요 

길이가 3센치미만인 크기로 정말 작은 것으로 구입했어요 (모란장을 잘 돌아다니다보면 간혹 득템합니당)

밑둥굵기도 젓가락 굵기정도여요 정말 새순인거죠ㅎㅎ

너무 작아서 손질이 만만치않았지만, 큼지막한 것보다 맛있을듯해서 ..

암튼, 봉오리수준의 음나무순입니다.

2) 손질 

요래 작은 순끝에 가시가 바늘같아요 바늘이 사방에 뻗어있는,,

조심조심 하나씩 끝부분들 다듬어 준다. 

3) 데치기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친후 

찬물에 헹궈 물기빼서 준비해준다. 

4) 무치기 

된장1과1/2큰술,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대파채약간, 통깨약간, 매실청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쌉싸래한 산나물은 들기름이 잘 어울리는듯해요 참조 

매실청은 쓴맛을 살짝 중화시키려 넣은 것이니, 

음나무순의 쓴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생략해도 됨다.

2. 음나무순 고추장 무침 

재료: 음나무순1줌 

양념: 사과초고추장2큰술, 다진마늘약간, 대파채약간, 들기름약간,통깨약간 

1)준비 

데찬나물 1줌을 볼에 담고 

사과초고추장을 준비한다.

☞사과초고추장을 만들어두었던 것을 썼는데요 

기본 새콤달콤하게 무치면되요 (고추장, 식초, 매실청혹은 설탕으로 양념하면됨다)

2) 무치기 

초고추장2큰술, 대파약간, 다진마늘약간, 들기름약간, 통깨약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

3.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보통은 음나무순은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다고 해요 

저는 너무 여린 순이라 나물처럼 무쳐 먹었답니다 

된장이든, 고추장이든, 제입맛에는 너무 맛있어서 

봄철밥상의 별미반찬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녀석이랍니다. 

독특한 향에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봄철에만 맛볼수있는 

귀한 음나무순나물 

꼭 챙겨드세요~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블로그 활동1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느끼기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고 

 요리관련 글은 새블로그에서 발행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bluehrp/774 에 있습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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