늧봄과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물김치를 담갔습니다.
열무와 얼갈이로 담갔는데요, 열무가 너~무 여려서 얼갈이밖에 안보이네요. 그래서 얼갈이김치라고 불러봅니다.
지난번 열무김치랑 무신차이가 있냐고 따지실 분도 있겠지만, 나름 물김치랍니다.
열무김치도 물을 자박하게 부어서 담그는 편인데다가 물김치도 물을 많이 붓지않아서 딱히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는답니다.그래도 이정도로 담가주면 시원한 국처럼 먹을수있어서 좋답니다.
만드는 방법도 지난번과 비슷하구요, 물의 양만 조금 늘렸어요.
그래서 참조하실분들만 잘 참조하시면 될듯하답니다.
열무김치를 담글때에 제철야채를 잘 곁들여 넣으면 더 맛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양파와 홍고추랍니다.
양파는 4월중하순부터 햇양파가 나오니 4월말경쯤에 담그실때는 햇양파를 채썰어서 넣어주면 좋구요.
초여름에 담그실때는 홍고추가 나올때이니 햇 홍고추를 갈아서 넣어주거나 어슷하게 썰어서 넣어줘도 아주 좋아요. 홍고추가 거칠게 갈려서 들어가면 김치가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아직 햇 홍고추가 나오지 않아서 저는 이번에는 안넣었는데요. 한창 무더워지기 시작하면 홍고추 넉넉히 넣고 담그면 될듯합니다.
요즘 한낮에는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물김치덕에 시원하게 극복?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5월에는 낮에 많이 덥기때문에 시원한 물김치 하나 준비하면 국도 대신할수있어서 좋은듯 싶어요.
요즘 한창 먹고있는데 인기 만점입니다.
왜냐구요? 더워졌거든요. ㅎ 시원한 물김치가 딱 필요할때입니다.
여린 열무와 얼갈이로 담가서 후루룩 먹어도 싱싱하니 맛있습니다.
지금이 딱! 물김치가 필요할때이오니 맛나게 담가보시와요~~
봄철 네번째 김치 담갔어요~ 늦봄에는 물김치가 짱!
얼갈이 열무 물김치
재료: 열무여린것 2000원어치, 얼갈이 2000원어치
양념: 고춧가루5큰술,멸치액젓2큰술, 새우젓2큰술, 딸기청4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 찹쌀풀1컵
찹쌀풀: 물1컵, 찹쌀가루1큰술+물2-3큰술
김칫국물: 생수3리터, 소금3큰술, 딸기청3큰술
제가 요즘 김치재료를 5일장터에서 사오느라 양을 많이해서 담그지않는답니다. 물론 봄철에는 양을 기본적으로 작게 잡고 자주 만드는 편이라서 장터에서 구입한것으로 김치를 담급니다.
이번에도 봄김치가 떨어져서 새로 담그려고 둘러보는데, 여린 열무가 보이길래 겸사겸사 얼갈이도 사오고 했답니다. 다른 재료도 산 것도 있구해서 너무 무거워서 쪽파는 못샀답니다. 없을땐 없이 담그기도 합니다.
장터에서 2000원어치만 사다 담구워도 별문제가 없답니다. 봄날김치는 풋풋하고 싱싱한맛으로 먹는 김치가 더 어울리나 봅니다. 많이 담가서 오래 먹는건 가을겨울이 좋은 것같아요. 하지만, 많이 담고싶다면 많은양을 담그셔도 문제는 되지않는답니다.
지난번에 상세하게 올린것도 있구해서 .. 기본?적인 것만 담아봅니다.
저는 언제나 글을 쓸때 제글을 처음보는 사람들을 위해 쓰다보니, 언제나 상세하답니다. 그점 양해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얼갈이나 열무를 살때는 크기가 최대한 작은것으로 구입합니다. 한뼘을 넘지 않는것으로 구입합니다.
그리고 단으로 묶여있는것 말고 뽑아오신듯한 걸로 구입합니다.
손한뼘에 살짝 모자란 정도의 얼갈이가 보이길래 덥썩 사왔습니다. 뿌리를보면 아시쥬? 엄청 여린것이랍니다.
열무는요..더 여린것이랍니다. 벌레먹은 구멍도 슝슝 뚫렸구요. 떡잎도 아직 붙어있드라구요.
물김치용은 이정도 여린것으로 담게되요. 국물과 후루룩 먹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아서요.
크기가 작으니 반정도만 잘라주면 됩니다.
열무는 뿌리1센치가량만 남기고, 얼갈이는 뿌리부분을 잘라줍니다.
(열무뿌리는 사포닌이 많아요. 될수있으면 다 챙겨드시는 것이 좋답니다.)
손질이 다 끝나면 소금물을 준비합니다. 3리터물에 굵은소금1컵을 부어 녹여줍니다.
그리고 손질한 김치재료를 적당량 덜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다른볼에 담아주고 웃소금을 살살 뿌려줍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담아줍니다. 마지막에 웃소금을 뿌려주구요.
보통은 위에 김치댕이를 올려 절여주는데요. 너무 여린 것이라서 이번에는 위에 올려놓지않았답니다.
절이지는 동안, 양념을 만듭니다.
햇 홍고추를 넣으면 더 맛있는데..아직 나올때가 아니라서 이번에는 햇양파만 1개 큰것으로 준비해서 채썰어준비했습니다.
찹쌀풀은 재료를 손질하기 전에 만들어 두세요!
만드는방법은 물1컵을 냄비에 붓고 팔팔 끓이다가 찹쌀가루1큰술에 물2-3큰술 넣고 섞어준 물을 쪼로록 부어가며 저어주다가 투명한 색깔로 변하고 농도가 적당해지면 불을 끄면 된답니다.
양념은 고춧가루5큰술, 멸치액젓2큰술, 새우젓2큰술, 딸기청4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 ,찹쌀풀1컵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숨이 죽으면 다 절여진 것이랍니다. 시간은 1시간도 안걸린듯합니다.
절이기는 시간보다는 절여진 상태로 확인하는것이 가장 정확하답니다.
다절여지면, 세번정도 씻어서 채반에 밭쳐 놓습니다.
(흙이 안나올때까지 씻는것이 원래 정답! 깨끗하다면 두번정도로도 된답니다.)
물기가 어느정도 빠지만, 양파채넣고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버무릴때, 아래(바닥)까지 손을 쑥 넣은후 뒤집듯이 섞어주세요! 나물무치듯이 버무리면 안되구요.
열무와 얼갈이는 연한김치재료이기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들어주면서 양념이 잘 버무려지게 해야 한답니다.
요거을 쎄게 하면 풋내가 난답니다. 살살살 해주세요!
다 버무려졌으면 보관통에 담습니다.
김치를 버무렸던 대야에 생수 3리터를 붓습니다.
그리고 볶은소금3큰술, 딸기청3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물김치의 간은 생수1리터당 소금과 단맛 1큰술씩 넣어주면 간이 맞답니다. )
그리고 보관통에 부어줍니다. 끝!
상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요즘은 낮에 워낙 더우니, 잘 관찰하시다가 제때에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익은내가 살살 올라오면 넣으시면 된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하룻밤 냉장고에 있다가 꺼냈습니다.
요즘 한창 먹고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살짝쿵 익은상태에서부터 먹고 있는데요, 후루룩 먹기에도 너무 좋아요!
열무얼갈이 김치는 여름때까지 가장 많이 먹는 김치랍니다.
몇번을 담가 먹어도 물리지않고 참 맛있습니다.
특히나 더위가 조금씩 시작되면 더 빛을 발한답니다. 열무가 더위를 식히는데 참 좋은 식재료라서요.
이제,한창 낮기운에 쑤욱 올라가고 있어요. 이럴때 더위에 살짝 지친 몸을 채우는데 물김치가 딱입니다.
물김치는 김칫물의 간만 잘 맞추면 딱히 어려운 것도 없답니다.
맛있게 담가 더위도 식히고 맛있는 밥상도 채우세요!
벌써 봄김치 4번째입니다.
사실. 하나더 담갔답니다. 김치재료 사면서 토종부추가 너무 이뻐서..또 사다 담갔어용. 부추김치는 양이 워낙 적기때문에 또 담그기도 너무 쉽구요. 저는 부추를 김치로 먹는것이 가장 맛있어서 담그기도 했구요.지난번 담근 부추김치가 너무 맛있어서..또 담갔답니다.
이웃님들은 몇번째 봄김치를 담그셨는지 궁금하네요. 적은양으로 자주 담가 맛있게 즐기세요!
봄은 김치배우기 너무 좋은 계절이랍니다~
<더보기1>
<더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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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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