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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초겨울

살점이 탱글탱글 얼큰한 ,눈볼대(금태)매운탕~~

오늘은

얼큰하게 진한국물맛이 너무 좋은, 눈볼대 매운탕입니다~~


요새...피곤하셨는지..

어데서 감기...를 달고 오셔서...끙...


얼큰하게 늦은밤에 또 차려보았습니다...

밥맛 입맛도 없다문서...매운탕이라니...끓여놓으라공...


하여, 육수를 감기가 쏙 달아나게 아주 얼큰하게 끓여봤구만요..ㅎㅎ



모란장에서 너무 귀한 눈볼대를 만났습니다. 

저는 열기인줄 알았는데.. 눈볼대더라구요ㅎㅎ 눈볼대가 정식명칭이고, 금태라고도 불리웁니다. (금태는 일본명에서 따온이름인듯해요^^,)

작은 크기라서 가격도 착했지만, 눈바람이 몰아치는 오후라서.. 가격을 싸게 불러서 

기분좋게 사왔습니다. 


마침 매운탕 꺼리를 찾고 있었는데 말이죠..ㅎㅎ



눈볼대(금태)는 구이로 더 맛있다는데.. 고건 조만간 맛볼것이구

오늘은 얼큰한 매운탕에 퐁당 투척했구만요~



딱히 고추가 안보이는데 얼큰하냐구요?ㅎㅎ

고추씨넣고 육수를 만들었어요ㅎㅎ

지집 고추가 매운편이라 고추씨도 매운편이고

고추보다는 아주 시원하면서 매콤한것이 끌리는 매운맛?이라 표현해야 정확할듯...함돠~



눈볼대...다시 봤구만요, 살점이 쫀득쫀득한것이..이거.. 엄청 맛있어요ㅎㅎ

구이는 얼마나 맛있을꼬..하며 엄청 기대하고 있답니다~


작년에는 광어로 끓여먹었었는데.. 올해는 눈볼대가 당첨?되어서 

너무 감사히 기분좋게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먼저 끓인것은 떠서먹고 남은것은 더 끓여서 수제비넣고 한번 더 끓였더니

우왕~~ 육수가.. 엄청난 맛이였슴돠~ 

우째 끓이면 끓일수록 눈볼대 살점은 탱글탱글 찰지는지.. .. 살점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했슴돠~~



김이 하도 많이나서..피하며 찍었는데..이건..피하질 못했네요ㅠㅠ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이유가..술먹을 이유가  되지만..

글쎄..약국에서...이번 감기는 얼큰한 것에 소주 한잔 먹고 푹자라고 했다문서...

소주를 사와서..콧물..훌쩍, 기침.. 콜록하문서... 

맛있게도 드시네요...이거..약방 처방 맞나요?ㅎㅎㅎ








눈볼대(금태)매운탕

재료: 열기10마리,쑥갓1줌, 무5센치1토막, 양파1/2개, 

육수: 다시마우려끓인물8컵, 고추씨4큰술 

양념: 고추가루2큰술, 국간장2큰술, 인삼주1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간: 국간장1-2큰술,소금약간 





손질전에 찍은 사진이..영  안나왔네요..

대충..어케 생긴녀석인줄 아시겄쥬?ㅎㅎ


작으마한 생선이라.. 특별한 손질은 어려운것이 없었지만..

비늘이 상당히 많네요... 비늘벗기는거..좀 걸렸슴돠..

대가리를 나둘까..하다가 이왕 손질하는거.. 대가리와 내장 다 제거했슴돠~~

(잘 안먹는 뉘님이 계신지라...)


생선손질의 핵심은 검은막과 핏물제거입니다. 

그래야 쓴맛과 비린내가 안난답니다. 

비늘까지 다 벗기고 사진 찍으니 윤이 나네요..^^



무는 나박나박 적당하게 썰어줍니다. 

쑥갓은 깨끗이 씻어 잎부분만 준비하고요, 

양파는 굵직하게 채썰고 대파도 굵직하게 어슷썰어줍니다. 



냄비에 다시마우려끓인물8컵을 붓고 

나박썬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고추씨4큰술을 베보자기에 담고  잘 감싸서 

끓는 냄비에 넣습니다. 


(고추씨는 건고추 빻을때 '고추씨도 챙겨주세요'라고 얘기하문 방앗간에서 챙겨줍니다요^^, 참조~)




무가 반투명하게 익기 시작하면, 베보자기는 꺼내고 

손질한 눈볼대를 넣어줍니다. 



양념장은 

아주 간단합니다. 

고춧가루2큰술, 국간장2큰술, 인삼주1큰술(청주나 소주,생강주 대체가능),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고추장은 텁텁한 맛을 내서 안넣었슴돠~ 참조)


그리고 팔팔 끓고있는 육수 몇국자 떠서 양념에 섞어준후 




끓고있는 냄비에 풀어줍니다~

그리고 양파와 대파흰대두 넣어주고 팔팔 끓여줍니다. 



어느정도 끓였으면, 국간장1큰술을 더넣어주고, 소금약간으로 간을 맞춘뒤

쑥갓과 대파(푸른부분)을 넣고 한소끔 살짝 더 끓여주고 마무리~


그리고, 한대접 떠먹는동안, 수제비를 넣고 팔팔 더 끓여주었습니당ㅎㅎ

한번 더 끓여주니 진한 국물맛이 정말 끝내줍니다요~

( 수제비는 얼마전 해먹구 좀 남겨둔것이 마침 냉장고에 있어서...후딱, 냉큼 넣었구만요^^,)





자~ 그릇에 담습니다. 



눈볼대 살점이 너무 맛있습니다. 


고추씨가 들어가서인지 

깊은곳에서 매운맛이 아주 속이 다 시원합니다ㅎㅎ



우째 살점이 부스러지는 것 하나없이

한점 한점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살이 탱글탱글...쫀득 쫀득...이래서 맛있는 생선인가봐요~

장터에서 완전 횡재했는걸요?ㅎㅎ



겨울장터에서 눈볼대 있음..덥썩 집어와야겠어요~~ㅎㅎ

매운탕으로도 끝내줍니다요

몸집이 작어서 먹을것이 있을랑가 했는데..오동통하니..살점두 많구..

이거.. 눈볼대...겨울에 지대로 만났구만요ㅎㅎ



겨울에는 매운탕이 맛있어지는 계절인듯합니다.

겨울이 제철인 다양한 생선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한그릇 챙겨드시고

따뜻한 겨울, 맛있는 겨울 되세요~~







덧붙이는말: 손질사진이 너무 부실한듯해서 장터에서 찍은 사진을 덧붙여봅니다. 

그때는 열기인줄 알았는데..오늘 이래저래 찾아보니.. 눈볼대 혹은 금태라 불리는 귀한 생선이더만요ㅎㅎ 

장터에서 요로코롬 생긴 생선 보심 꼭 구입해서 맛보세요~ 겨울철 별미로 강추합니다~~

구이로도 아주 별미라고 하네요~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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